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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6년(1996)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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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칼럼 : 서로 이해하고 위해주는 삶

서로 이해하고 위해주는 삶

 

               

김상엽 <교감ㆍ대전방면>

 

  요즈음 차가 많이 늘어나면서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상대방 차를 무리하게 앞질러 간다는지, 신호등을 넣지 않고 갑자기 차선을 변경한다든지, 도로합류 지점에서 진입차량이 무리하게 끼여들려고 할 때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또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교통사고 당사자들끼리 전혀 양보하지 않고 싸우는 바람에 길이 심하게 막히는 경우도 흔히 있다.

  운전자들이 상대 운전자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이러한 사고는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사람들 사이에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나는 것은 각자가 자신의 입장에서만 생각하려 하기 때문이다. 서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행동하면 이러한 문제는 많이 줄 것이다.
  상제님께서도 「상생(相生)의 도(道)」를 통해 서로 「해원상생(解冤相生)」할 것을 말씀해 주셨다. 해원상생의 핵심의 하나인 「상생의 도」란 사람들이 대립적인 입장(相克)에서 벗어나 서로 도와 가면서 살아가도록 만드는 길이다. 이를 위해서는, 각자가 자신 편에서만 사고하고 행동하는 것을 자제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사고하고 행동해야 한다.
  차를 운전하다 보면, 보행자 입장을 잠시 잊기 쉽다. 걷는 사람들에 따라 횡단보도를 늦게 건널 수 있는데, 그 새를 참지 못해 크락션을 누르거나 횡단보도를 걷는 사람들 사이로 위험하게 출발하는 것은 차 입장만을 생각한 것이다. 보행자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면, 사람들이 다 건넌 다음 안전하게 출발해야 한다. 그러면 보행자도 편안하게 건널 수 있어 좋고, 운전자도 인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어 서로에게 좋다.

  또 운전하다 보면, 버스, 택시, 그리고 화물차 등의 과속, 차선위반등과 같은 난폭운전으로 인해 기분을 상하기도 하고, 안전이 위협 당하기도 한다. 이럴 때, 같이 난폭운전으로 이들에 항의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들이 일정한 시간 내에 운행을 마쳐야만 하는, 그래야만 제대로 봉급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사정을 이해하면, 자신이 특별히 급한 일이 없으면, 그들에게 편한 방식으로 미리 양보운전을 해줄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서로 기분도 상하지 않고 안전운행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처럼 상제님의 해원상생의 핵심인 「상생의 도」가 일상 교통생활에 적용된다면, 우리들은 보다 밝고 안전한 사회 속에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상제님께서 가르쳐주신 「상생의 도」란 어디 멀리 떨어진 곳에서 따로 수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일상 생활하는 과정에 적용할 수도 있고, 또 그 속에서 자신의 몸과 마음을 수련해 나갈 수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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