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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6년(1996)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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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제님의 일대기 : 神人으로 칭송되다

神人으로 칭송되다


            

<출전: 증산의 생애와 사상>

 

 


  상제님께서 그 공사를 처결하고 난 후에 본댁으로 자주 왕래하곤 하셨다. 그래서 그 길가에 있는 동리 사람들이 그분을 알게 되고, 그 신성함을 잘 이해하였고, 특히 소퇴원 마을 사람들은 그분을 하늘사람(神人)이라고 불렀다. 상제님께서 본댁에 계실 때에는 형렬은 자주 이 길을 왕래하였다. 이래서 형렬도 소퇴원 사람들에게 잘 알려졌다.
  유월 어느 날, 갑자기 상제님께서 형렬에게 예수교의 책 한권을 얻어오라고 이르셨다. 형렬은 이웃 마을사람인 김경안(金京安)에게로 갔다. 그로부터 성경책 한 권을 얻어 가지고 상제님께 올렸다. 상제께서는 그것을 받아 불사르셨다.
  며칠 후에 형렬이 상제님을 오정동 차윤필(車允必) 집으로 모셨다. 한참 윤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중에 경안이 들어왔다. 경안은 형렬을 보자 빌렸던 책을 돌려달라고 말하니, 그는 답답하여 멍하니 경안만을 쳐다보고 있었다. 이 광경을 보시던 상제님께서 형렬을 불렀다. 저기에 가는 붓 장사를 불러 들이라고 일렀다. 형렬이 대문밖으로 나가서 그를 불러 들였다.
  상제님께서 붓 장사에게 술을 권하고 상자를 좀 보자고 말씀하시니, 붓 장사는 상자를 열어 보였다. 그 속에 예수교책 한 권이 있었다. 그것을 보시고 『그대에게는 이 책이 쓸데 없을 것이니 나에게 주는 것이 어떤가.』고 물었다. 붓 장사는 상제님의 의표에 위복되어 서슴치 않고 그 책을 드렸다. 상제님께서는 고맙다는 말을 하시면서 그 책을 받아서 경안에게 넘겨 주셨다.
  며칠 후에 형렬의 우소(寓所)에서 불가의 책인 천수경(千手經)과 한자 옥편과 사요(史要), 대학(大學), 해동명신록(海東名臣錄), 강절관매법(康節觀梅法), 그리고 김형렬의 채권부(債權簿)등을 모조리 불사르셨다.
 임인년의 마지막 계절이 다가 왔다. 겨울동안 형렬이 상제님을 자기 집에 모셨다. 어느날 눈이 많이 내렸다. 형렬이 상제님께 다음과 같은 전설을 끄집어 냈다.
  『송우암(宋尤菴)이 거처하는 집의 지붕에 눈이 쌓이지 못하고 녹는다고 합니다. 그러니 그는 진정으로 천지의 지령(至靈)의 기(氣)를 타고난 사람인가 합니다.』 이 말을 들으시고 『참으로 그럴듯하다』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형렬이 바깥에 나가보았다. 사방이 흰 눈으로 쌓여 겨울의 설경(雪景)을 그려 놓았다. 그러나 상제님께서 머물고 계시는 집체의 지붕 위에서는 눈이 쌓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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