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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 : 금강산 수련 도장을 다녀와서
금강산 수련 도장을 다녀와서
정성의 의미 되새기는 시간돼 天地神明이 함께하심 피부로 느껴
이수정 <평도인ㆍ상봉2방면> <대진대, 대순종학과2년>
방학 이전에 세워놓은 계획과 결심들이 조금씩 무너져가고 지루한 나날들로 방학을 지내오고 있던 나에게 금강산 토성수련도장으로의 수련회는 하는 일 없이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똑같이 시작되고 끝이나는 일과로 부터의 탈출이었다. 그러나 이런 감상에 젖는 것도 잠시 곧 수련회의 바쁜 일정 속으로 빨려들어 갔다. 수련회나 공부등과 같은 기회가 흔하지 않은 나에게 있어서 한시간씩 모시는 기도, 각 교화 위원들께서 하시는 교화, 그 긴 시간을 꼼짝 않고 앉아 있으려니 온 몸이 굳어지는 기분이 들고 다리와 허리가 무척이나 아팠다. 그래도 교화시간에는 간간히 다리를 바꾸어서 앉을 수 있었지만 기도시간에는 미동조차 할 수 없었기에 기도 시간이 빨리 흘러 가기만을 기렸다. 기도는 일심된 마음으로 모셔야 한다고 들었지만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하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꼈다. 그리고 견학 코스도 있었는데 도장에서 느낀 점들도 많았지만 설악산으로 향하면서 그리고 그 산을 오르면서 나의 눈으로 직접 보고, 나의 두발로 딛으며 듣는 교화는 도장에서 느끼는 것과는 또 다른 무언가를 느끼게 해 주었다. 설악산의 봉우리 봉우리에 얽힌 교화를 듣고 그 봉우리를 바라보았다. 중학교 수학 여행 때 올라왔던 곳이지만 그때와는 사뭇 느낌이 달랐다. 그때는 그냥 자연 경관을 살피고 느끼는 것에 불과하였으나 수련원들과 함께 교화를 듣고 바라보는 설악산의 모습에 대하여 풀 한 포기, 나무 한그루, 돌맹이, 자갈하나, 하나들을 조심스럽게 다루게 되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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