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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6년(1996)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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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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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각

         

윤주영 <평도인ㆍ용암방면>

      

       

달밤에 피어나는 달맞이 꽃은
달에게만 영롱히 제 모습을 비춘다.



묵묵히 말없는 그 잎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지만
언제나 바알갛게 물든
情의 부대낌이여!
홀연한 바람에 하늘거림은
넌지시 고개숙인 어리석음이 아닙니다.



그대여! 당신은 묻고 싶겠지요?
지금 당신이 왜 불타고 있는지
삭풍에 잠재운 바람 한 줌 꺾어다
달빛에 불씨 하나 불을 지펴도
가슴에 퍼져오는 그 연기를
굳이 눈물이라 하지 않는 이유를



당신의 얼굴은 달맞이꽃
언제나 같이 있자 하지 않아도
달맞에 시린 눈빛
매양 함께 젖어있는 것은
기쁨, 슬픔, 노여움, 괴로움
이 모든 것은 이미 당신의 것만이 아니요.



방황하는 이들의 목마른 호수
애틋한 안식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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