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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6년(1996)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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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 : 나의 길은 修道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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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길은 修道의 길

 

 

修道의 길엔 精誠이 소중

맑은 정신 바른 언행으로 새길 열어야

 

             

방한일 <선무ㆍ잠실12방면>

 

  도문에 들어선지 어느덧 2년이 넘었다. 지난 날들을 생각하면 정말 어제와 같아 너무 세월이 빠르다는게 왠지 싫어진다. 정신없이 지나가는 시간들을 바라보며 나의 마음과 생활을 생각하면 부끄럽기만 하다.

  아침 햇살이 비춰오면서 눈을 슬며시 뜨면 잠에서 덜 깬 정신으로 하루를 생각하게 된다. 희미하게 스치고 지나가는 직장에서의 나의 모습, 보통사람 정말 평범한 사람이다. 모나지도 둥글지도 않는 그 무엇에도 마음의 막힘이 없는 직장에서 곧, 수도의 한 부분이라 생각하며 주어진 업무에 능력이 미치지 못하고 결과가 뛰어나지 못했다. 함지함지라도 그저 최선을 다하고 동료들의 어려움을 같이해 기쁨을 두 배로 하고, 등불이 되어 길을 비춰주고 항상 이끌고 포용해 모범이 된다니 얼마나 멋진 생활인가!

  잠에서 완전히 깨는 듯 일어 서면 나도 이렇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갖지만 때론 한숨을 크게 내쉬며 꿈 속의 주인공으로 만족해야만 하는 것인가라는 서운한 생각도 해본다.
  도란 크고 작음이 아니라 근본(도리)에 어긋남이 없어야 한다는 옛 성현의 말씀이 떠오른다. 꿈만 크게 갖고 이루고자 하는 뜻이 크다 하여도 행이 따르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도 없으며 진심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항상 어긋남이 없는지를 살펴 마음을 속임이 없어야 하고 내 마음이 내 마음이 아니고 척의 마음이라, 도의 마음이 내 마음이라 하였듯이 마음을 항상 어질고 바르고 밝게 하여 곧 마음을 고요하게 하여야 한다. 또 맑은 정신과 바른 언행으로 모범이 되어 모든 사람들의 지팡이가 되어 옳은 길을 인도해야 한다. 

  옛부터 용맹함보다 강한 것이 지혜이고 지혜보다 강한 것이 덕이라 하였으니 가르침을 덕으로 하고 배움을 성경신으로 하여 포덕 천하로서 모든 한을 풀어야 은혜에 보답함이고 남을 잘 되게 하는 길이라 생각한다.
  그날 93년 11월 내가 입도치성 하던 날이었다. 홀린 것처럼 따라가 영문도 모르고 구수하게 들리는 말에 귀를 기울였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야 한다 세상의 근본이 사라져감에 도탄에 빠져 양약이 입에 쓰다하고 진실이 귀에 거슬리는지 짜증을 내고 이기적인 마음만 가득해 재물과 출세에 눈이 어두워지는 등 많은 얘기를 들었다.

  내가 조금은 마음에 두었던 얘기었고 나는 남들보다는 낫다는 생각으로 살아 왔었다. 그 후 진리를 하나, 둘 알게 되면서 그 때의 그것들은 다 형식에 불가 했던 것이었다. 너무나 형식에만 의존하여 간직할건 버리고, 버려야 할 건 간직하며 본래의 나를 점점 잃어버리는 건 아닌가 생각해 보았다.
  「나의 길은 수도의 길」 지성이면 감천이라 하였듯이 빌고 또 빌어 작은 것이라 할지라도 끊임없이 나의 완성을 위한 변함없는 믿음으로 정성과 공경을 다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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