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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6년(1996)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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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 : 대순사상과 우주의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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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사상과 우주의 운행

 

       

신윤기 <교감ㆍ부전방면>

<대진대 전자공학과 교수>

 

  무변의 우주는 항상 우리에게 열려있으나 우리는 언젠가부터 마음을 닫기 시작했다. 이 광대무변한 우주를 우리는 어떤 절차를 거쳐 알아 갈 수 있을까? 그 답은 청계탑(靑鷄塔)에 있다고 보여진다. 그것은 청계탑이 여타의 종교에 있는 탑과는 달리 우주의 모형을 가르쳐주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에게는 각혼(覺魂)이 있기 때문에 끊임없는 생각 속에서 산다. 그래서 모든 것에 의문을 품는다. 『아 왜 그럴까?』에 대한 답이『...해서 그렇다 (然)』입니다.
  제일 차원이 낮은 답이 인연(人然), 즉『사람이 그렇게 해서 그렇다(然)』이다.

  한 손에는 다른 사람이 먹다가 땅에 떨어뜨린 사탕을 놓고 다른 손에는 내 입으로 뱉은 침을 놓고 어느 하나를 먹으라하면 대부분은 남이 먹다 버린 사탕을 취한다고 한다. 우리는 우리 몸에서 나온 것도 믿지 않습니다 인연(人然)은 사람에 나온 것이지마는 사람이 믿지를 않는다. 청계탑의 제일 밑부분이 심우도(尋牛圖)이다. 여기에는 사람이 인연의 차원을 벗어나 더 높은 차원을 알기 위해 몸부림치는 과정이 나온다. 사람이 자신에게 뼈에 사무친 실망을 느끼지 않으면 인연의 차원을 벗어날 수 없다.
  사람은 힘들 때면 본능적으로 자연(自然)에서 위안을 얻고자 한다. 자연은 저절로 그리되는 무위이화(無爲而化)이며 사람이 공부하는 목적은 천지의 이 신용(信庸)을 배우기 위함이다. 봄에 씨를 뿌리고 생(生), 여름에 이삭이 패고 장(長), 가을에 여물고 염, 겨울에 쉬고 장(藏), 또 봄에 시작하고...., 없고 어김없는 사시사철의 운행, 이 자연의 차원이 청계탑의 두 번째 부분인 십이지신도(十二支神圖)이다. 상제님께서는 『나는 생·장·염·장의 사의를 쓰나니 이것이 곧 무위이화(無爲而化)이니라』고 하시어 자연의 주인이 누구이신지를 명백히 밝히셨다.
  초사람의 눈에는 천지(天地)가 저절로 돌아가니 자연이라 하지만 바람 한번 부는 데도 귀신의 무한한 공력이 있는 줄 모른다. 바람 불고 비 내리고 한 해의 농사를 결정하는 이 모든 것이 진리에 지극한 귀신의 무한한 공인 줄 모르고 산다. 『귀신은 진리에 지극하느니라』하셨으니 이 단계가 자연의 위인 천연(天然), 즉 신명세계(神明世界)이다. 그래서 천지신명(天地神明)이라 한다. 옛날 분들을 자연과 천연(귀신)을 연관 지을 줄 아는 신통하신 분들이었다. 하늘에 치성을 드리고 산천에 제사를 드리고 절후마다 절사를 지내고 조상 제사를 드리면서 받들고 또 받들었다. 그러나 오늘의 우리는 신통(神通)하기는 고사하고 자연을 정복하고 파괴할 뿐만 아니라, 신도(神道)의 권위까지 무시하는 교만이라는 대병에 걸려있다.

  이 자연과 천연의 연관을 가르쳐 주시는 부분이 청계탑의 네 번째 단계인 이십사절후(二十四節候)와 다섯 번째 단계인 이십팔수이다. 생명을 조화하는 시간의 흐름인 동지, 소한, 대한,... 이십사절후를 맡고 계시는 신명이신 장손무기, 효공, 두여회,.... 동서 남북 사방에 배열되어 있는 이십팔수라는 천체를 맡고 계시는 신명이신 등우, 마성, 오한.... 즉, 이를 확대하면 모든 무형의 시간과 모든 유형의 천체가 제각각의 신명의 주관하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청계탑의 이 부분에 해당하는 이십사절후 주문과 이십팔수 주문은 우리에게 너무도 중요한 가르침을 주고 있다. 『천지에 신명이 가득 차 있으니 비록 풀잎하나라도 신이 떠너면 마를 것이며 흙바른 벽이라도 신이 옮겨가면 무너지나니라』하셨으니 신명의 존재가 바로 우주의 존재임을 알 수 있다. 먼지 하나로부터 하늘 끝까지 신이 응해 있으니 대주천제세입미진(大周天際細入微塵) 우주가 광대무변한만큼 귀신세계가 광대무변하고 조화의 극치를 이루니 이 천연의 단계를 설명하는 것이 청계탑의 여섯 번째인 운형구층탑(雲形九層塔)이다. 하늘 위에 하늘이 있고, 또 그 하늘 위에 하늘이 있고...., 첩첩이 포개져 있는 천연의 세계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인생도 철학도 종교도 나오는 것이다. 끝으로 운형 구층탑 위이자 청계탑의 맨 꼭대기에 있는 여의주 같이 둥근 모양이 바로 음양의 주인이시자 우주의 주인이신 구천상제(九天上帝)님께서 전 우주를 총괄(總括)하시고 계시는 초연(超然) 금궐(金闕)인 천상옥경(天上玉京)이다. 만물은 음양이 낳았다. 그러나 상제님께서는『강태공은 칩십이둔을 하였으나 음양둔을 못하였나니 나는 음양둔까지 하였노라』하셨으니 이 차원이 초연이시며 바로 조물주(造物主)이신 조화주(造化主)이시다. 상제님께서 계시는 곳이 요운전(曜雲殿) 이니 구름은 음양 이기(二氣)로써 뇌성(雷聲)을 성뇌(成雷)하며 뇌(雷)는 곧 전기이다. 도주님께서『하늘은 삼십육천(三十六天)이 있어 상제님께서 통솔하시며 전기를 맡으셔서 천지 만물을 지배 자양하시니 뇌성 보화 천존 상제 (雷聲普化天尊上帝)이시니라. 천상의 전기가 바닷물에 있었으니 바닷물의 전기로써 만물을 포장하느니라』고 말씀하셨으며 현대과학에서도 전기가 생명의 근원임을 확인하고 있으니 바로 구천상제님은 만물의 생명의 원천이시며 현대과학에서 말하는 모든 에너지의 근원이심을 확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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