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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6년(1996)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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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 : 和合이 成事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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和合이 成事의 길

 

        

김창중 <선무ㆍ반구8방면>

 

  고3이후로 도(道)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서 시중에 유행하는 단전호흡에 관한 책을 여기저기 모아다가 도(道)에 대한 굶주림을 잊기 위해 열심히 들여다 보았다.

  처음에는 책자를 보고서 혼자 방안에서 해 보았지만 잘 되지 않아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단전호흡을 연구하는 모임을 찾았다.

  어떤 신비스러운 현상에 대한 기대감과도 도(道)라는 자체가 왠지 좋았다. 물론 그때에는 도에 대한 개념은 없었지만 정도(正道)를 찾아야 겠다는 생각은 늘 갖고 있었다. 또, 도(道)를 닦는 것이 이 세상에서 가장 포괄적이며 그 안에서는 안 되는 일이 없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막상 대해보니 여러 단전호흡 단체에서는 나의 이러한 궁금증을 명쾌히 해결해 주지 못했다. 어려운 대답은 대충 얼버무리기 일쑤고, 주로 하는 것이 체조와 질병을 치유할 수 있는 호흡법뿐이었다. 하지만 체조와 호흡을 통해서 신체는 부드러워졌지만 질병치유에는 그렇지가 않았다. 보통 사람들과 별로 다를 바가 없었지만 기(氣)라는 것을 체험할 때마다 뭉클하게 느껴졌기 때문에 지금은 그것이 헛기운인 것을 알지만 진리를 상실한 채로 한 가닥 이상적인 희망으로 계속되는 수레바퀴 속을 헤매었다.

  또 그 모임 자체가 대충 살펴 보아도 개인적인 욕심을 채우는 완전한 사업 체임을 알 수 있었다. 나 자신도 올바른 도가 아님을 느꼈지만, 그래도 오랫동안 해 왔었던 것이기 때문에 쉽게 포기할 수 없었다.
  그 시기에 친구를 통해서 대순진리회를 알게 되었고, 선각분들에게 도담을 들어서 상제님의 덕화를 깨닫게 되었을 때의 기쁨이란 이루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다.

  포덕을 하면서 죄(罪)도 많이 지었지만 덕(德)도 쌓아 가던 중, 선각분들의 권유와 나 자신 또한 필요성을 느껴 대진회의 결성을 착수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기존의 수도인 중, 대학생들을 찾았었다.

  의외로 그 수는 적어 조금 힘이 들었지만 시간이 감에 따라 대학생들의 포덕이 많아져 갔다. 「역시 하고자 하는 일에 천지 신명들께서 도와 주신는구나」하는 것을 마음 속 깊이 느끼고 감사했다. 지금은 많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행사를 치룰 수 있을 정도의 인원이 되었다. 전국대학대진연합회의 도움으로 활동에 큰 힘을 얻을 수 있었으며, 지난 9월 23, 24일에는 안동대(安東大) 대진회 탐방을 통해서 대진회 활동에 대한 많은 것을 배웠다.
  도가 점점 깊어감에 따라 포덕이 많이 되는 대신에 척도 그만큼 동(動)한다는 선각분들의 말씀을 새겨 듣고 동아리 활동도 그에 맞추어서 조심스럽게 신중하게 하려고 노력했다.

  대진회 활동을 통해 혼자만의 수도는 있을 수가 없으며, 더불어 화합해서 열심히 해야만 일이 성사됨을 뼈저리게 느꼈다. 또 마음을 잘 다스려 수도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마음속으로 다짐해 본다.

  끝으로, 도(道)를 위한 대진회가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계신 주위의 모든 분들과 두서없는 글이지만 읽어주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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