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기 : 和合이 成事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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和合이 成事의 길
김창중 <선무ㆍ반구8방면>
고3이후로 도(道)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서 시중에 유행하는 단전호흡에 관한 책을 여기저기 모아다가 도(道)에 대한 굶주림을 잊기 위해 열심히 들여다 보았다. 처음에는 책자를 보고서 혼자 방안에서 해 보았지만 잘 되지 않아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단전호흡을 연구하는 모임을 찾았다. 어떤 신비스러운 현상에 대한 기대감과도 도(道)라는 자체가 왠지 좋았다. 물론 그때에는 도에 대한 개념은 없었지만 정도(正道)를 찾아야 겠다는 생각은 늘 갖고 있었다. 또, 도(道)를 닦는 것이 이 세상에서 가장 포괄적이며 그 안에서는 안 되는 일이 없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막상 대해보니 여러 단전호흡 단체에서는 나의 이러한 궁금증을 명쾌히 해결해 주지 못했다. 어려운 대답은 대충 얼버무리기 일쑤고, 주로 하는 것이 체조와 질병을 치유할 수 있는 호흡법뿐이었다. 하지만 체조와 호흡을 통해서 신체는 부드러워졌지만 질병치유에는 그렇지가 않았다. 보통 사람들과 별로 다를 바가 없었지만 기(氣)라는 것을 체험할 때마다 뭉클하게 느껴졌기 때문에 지금은 그것이 헛기운인 것을 알지만 진리를 상실한 채로 한 가닥 이상적인 희망으로 계속되는 수레바퀴 속을 헤매었다. 또 그 모임 자체가 대충 살펴 보아도 개인적인 욕심을 채우는 완전한 사업 체임을 알 수 있었다. 나 자신도 올바른 도가 아님을 느꼈지만, 그래도 오랫동안 해 왔었던 것이기 때문에 쉽게 포기할 수 없었다. 포덕을 하면서 죄(罪)도 많이 지었지만 덕(德)도 쌓아 가던 중, 선각분들의 권유와 나 자신 또한 필요성을 느껴 대진회의 결성을 착수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기존의 수도인 중, 대학생들을 찾았었다. 의외로 그 수는 적어 조금 힘이 들었지만 시간이 감에 따라 대학생들의 포덕이 많아져 갔다. 「역시 하고자 하는 일에 천지 신명들께서 도와 주신는구나」하는 것을 마음 속 깊이 느끼고 감사했다. 지금은 많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행사를 치룰 수 있을 정도의 인원이 되었다. 전국대학대진연합회의 도움으로 활동에 큰 힘을 얻을 수 있었으며, 지난 9월 23, 24일에는 안동대(安東大) 대진회 탐방을 통해서 대진회 활동에 대한 많은 것을 배웠다. 대진회 활동을 통해 혼자만의 수도는 있을 수가 없으며, 더불어 화합해서 열심히 해야만 일이 성사됨을 뼈저리게 느꼈다. 또 마음을 잘 다스려 수도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마음속으로 다짐해 본다. 끝으로, 도(道)를 위한 대진회가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계신 주위의 모든 분들과 두서없는 글이지만 읽어주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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