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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37년(2007)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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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님 훈시 : 大巡의 빛이 온 누리에 비춰 나가게 하라

大巡의 빛이 온 누리에 비춰 나가게 하라

 

 

  금년에는 상제님의 해원상생의 영광이 온 누리에 충만하여 인류의 염원인 세계 평화가 이 땅 위에 이룩되고 번영과 영광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올해는 무엇보다 자신을 되돌아보고 자기를 성숙시키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따라서 구세제민의 기본사업을 충실히 실천에 옮기고, 무자기(無自欺)로 정신개벽·인간개조에 정진하는 참다운 대순의 도인상(道人像)을 세워나감으로써, 온 국민의 정신적 사표(師表)로 존숭되어지는 종단을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해원상생·보은상생하는 의지를 세워나가면서, 창생들을 포덕·교화하고 사회를 정화하며 복지국가 건설에 진심으로 솔선해야 되겠습니다.

  현대인의 생활을 보면, 문명이 발달한 산업사회에 있어서 기술은 말할 수 없이 놀랍게 발달되어 인간 생활은 물질적으로 크게 발전했다고 하나 정신문화는 그렇지 못하다는 데에 큰 문제가 있습니다. 물질의 풍요는 도리어 정신의 황폐화를 만들고 있으니, 가령 핵무기 같은 것은 과학 기술의 발전이 이룩한 큰 업적이면서도 인류의 전멸을 위협하는 공포의 요인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고도의 물질문명도 인간정신의 황폐화를 막지 못하면 그 문명은 파멸을 면치 못한다는 것은 동서의 역사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물질 위주의 현세주의(現世主義)가 우리 생활의 풍토를 날로 삭막하게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으므로 우리 도인들은 앞장서서 물질문화에 비해 뒤떨어져 있는 정신문화의 성장을 주도해 나가야 합니다. 여기서 더욱 그 어느 때보다도 종교인의 소명(召命) 의식을 절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릇된 것인지 무엇이 참이고 무엇이 거짓된 것인지 명확하게 자신들의 생각과 행동을 살펴나가는 것이 어려운데, 이와 같은 가치관의 혼란상도 바로 상극세계의 난법난도(亂法亂道)에서 초래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신들의 행동규범을 명확하게 정립하는 일이 급선무이며, 그것은 상제께서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선포하신 새로운 상생법리의 가치관을 통해서만이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상극세계에서는 억음존양(抑陰尊陽)의 탓으로 모두가 부정·불응·불평 등이 생겨 천지는 혼란복멸의 위기에 접어들게 되었지만, 상생의 세계에서는 정음정양(正陰正陽)으로 평등·조화·화합·협동으로 재겁(災劫)이 사라지고 전쟁과 병겁이 없는 영원한 지상의 화평이 있을 뿐입니다.

  우리는 창생들이 저 상극의 급류에 떠내려가는 나뭇잎과도 같이 방향을 잃어버리고 세파의 흐름에 그저 휩쓸려 떠내려가는 것을 보고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방황하고 고통 받고 구제 받지 못하는 창생들을 보살피고 인도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상제님의 가르침을 배우는 데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대순의 빛을 더욱 사회에 실천하여 충만토록 해야 하겠습니다.

  세계는 급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때일수록 우리 모두가 해원상생으로 돌아가 참 삶을 영위할 때 세계 평화가 성취될 수 있다는 신념 속에 살아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 성·경·신을 다하여 배전(倍前)의 정진과 사명감을 갖고 화합 단결하여 대순의 빛이 온 누리에 비춰 나가도록 노력합시다. (『대순회보』 2호, 1984년 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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