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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5년(1995)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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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 : 단청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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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청을 다녀와서

 

          

임이순 <선무ㆍ온양2방면>

 

  95년 12월 15일이면 내가 도문에 들어 온지 3년이 된다. 나에게 도란 아무것도 모르고 선각분의 권유로 병만 낫기 위해 찾은 길이다.

  임원분들과 선각이 아무것도 모를 때 하나라도 더 깨우쳐 주시고 참배했을 때 정성스럽게 교화해 주시면서 이 도장에 단청은 모든 도인들이 했다고 했을 때 믿어 지지가 않았다.

  너무나도 단청이 수려하게 전문가의 손을 거친 것과 같아서 였다. 그리고 누구든 열심히 하면 할 수 있다고 선각은 하셨으며 나는 그때 단청이 너무나도 아름다워 넋을 잃고 쳐다보았다.

  그리고 참배를 1번 2번 계속해서 다니면서 나도 단청을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입도한지 몇 개월 뒤 어느날 방면 교령께서 포천에 단청을 가신다고 하였다. 중곡동 참배를 하고 포천 영대 지으시는 데 갔다. 정말 교령께서 물감이 묻은 옷과 붓을 가진 모습으로 우리들 앞에 오시는 모습이 한없이 부러웠다.

  나도 단청을 해 보았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 도문에 들어 오기 전 너무 철없이 살았기에 부족함을 깨닫게 해 주시고 시련을 겪어서 사는 법이 이런 것이구나 하고 가르쳐주시고 마음을 채워 주시고 기도하고 주어진 자리에서 나름대로 어른들의 말씀에 따르려고 노력했다. 자신을 생각해도 윗분들께서 바라시는 만큼 따라 해 드리지 못해 죄송할 뿐이다. 윗분들께서 부족한 나를 채워주시고 다듬어 주시고, 조금씩 깨달으면서 시간이 흘렀다.
  그러던 중 94년 여름 수임 선감께서 임내수 단청가라는 말씀에 얼른 대답을 드리고 한없이 꿈에 부풀었다.「내가 가서 정말 잘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생각의 결론은「시키는 대로 하면 되겠지 될 것이다」라는 데 이르렀고 분당회관을 지으시는 데 처음갔다. 붓을 잡고 양위 상제님 도전님께「단청을 잘 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라고 심고를 드린 다음 시키는 대로 하다 보니 정말 신기했다. 단청을 해 보신 분들은 그 기분을 다 아실 것이다. 잘못되면 다시 지우고 또 다시 그리면서 마음도 하나하나 닦아가면서 그림에 뜻을 품어갔다.

  단청 그림을 한폭한폭 풀어 가면서 많이 깨달았다. 인간이 해야 될 일과 안 해야 될 일, 오직 시키시는 대로 남이 틀렸다고 탓하지 말고 서로가 일깨워주고 도와가면서 정성을 쏟아보니까 모든 것이 저절로 잘 풀려 나갔다.
  몇 백명이 그리신 그림, 선감분들로부터 내수까지 정성을 다해서 그린 그림, 그림이 완성됐을 때 내려와서 쳐다보면은 「저 화려한 한폭의 그림에 나도 한 몫을 했구나」하는 생각만으로도 너무나 기뻤으며 고마웠다. 단청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신 윗분들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 대순진리회 도인분들게 진심으로 말씀 드릴까 합니다. 누구든지 정성을 갖고 일심으로 수도하다보면 우리가 바라고 염원하는 것을 상제님께서 다 열어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삿되고 허영된 마음을 버리고 진실되고 순수한 마음으로 상제님을 영시불망하고 도전님을 받들어 앞으로 오는 후천선경에서 영화와 복록을 누릴 수 있도록 성경신을 다한다면 모든 것이 쉽게 풀리리라 생각합니다.

  양위 상제님, 도전님 말씀을 따르시면 누구나 다 똑같이 기운을 내려주십니다. 기운은 무궁무진하답니다. 도인분들, 다 똑같이 열심히 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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