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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6년(1996)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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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칼럼 : 해원상생할때 無病돼

해원상생할때 無病돼

 

 

                 

김연걸 <선감ㆍ대흥방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윤리부재(倫理不在)와 도덕성(道德性)상실로 중병을 앓고 있다. 매일 매일 신문의 사회면을 볼 때마다 여러 가지가 마비되어 병으로 신음하는 거대한 괴물의 몸부림을 접하는 느낌이다.
  무엇보다 더 심각한 사실은 이러한 중병에 대해 어느 누구도, 어떤 물리적 힘으로도 바로 진단을 해 고칠 수 없다는 현실이며 거의 모두가 수수방관식으로 중병을 관조만하고 있다는 점인 것이다. 

  두 소매를 걷어 젓히고 일에 임해도 그 해결책이 보일까 말까한데 이기주의적 속성에 빠져, 결국 스스로 서서히 늪 속으로 추락해 모든 것을 잃게 되는 앞 날을 바라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대를 세태이며 오늘을 사는 인간들의 속성이라고 말 할 수 있다.
  상제님께서는 상도(常道)를 잃고 무도(無道)하다는 것은 인간 본연의 충(忠), 효(孝), 열(烈)의 도리(道理)가 상실되었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현대사회는 윤리도덕이 실추된 상황에 이르게 된 것이다.

  상제님의 천지공사(天地公事)는 천도(天道), 지도(地道), 인도(人道), 신도(神道)를 바로 잡아 올바른 체계질서 속에 우주를 존재케 하는 대역사 이셨다. 천하창생이 처한 진멸지경의 사회상을 살려 생명의 원기를 갖게 하는 우주 구원의 광구천하(匡救天下)를 삼계(三界)의 대권을 갖고 이루신 것이다.

  이를 위해 상제님께서는 사회전반에 만연된 도덕성 부재의 병폐를 해원(解寃)과 보은(報恩)으로 처결하셨으며 이로써 전 우주의 군생만물이 상생(相生)케 된 것이다.
  우리는 지금 최첨단 고도 산업사회 속에서 편리한 과학물질문명의 혜택을 풍족히 누리고 있다. 그러나 물질의 풍요만큼 정신의 밭을 갈고 닦아 윤리도덕성의 증진을 이루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물질의 모든 것이 인간 정신의 산물이다. 기형아처럼 치우친 물질만의 발달은 어느 순간 어떤 병에 걸려 쓰러질지 모르는 환자와 같다.
  상제님께서 「도를 닦는 자는 그 정혼이 굳게 뭉치기에 죽어도 흩어지지 않고 천상에 오르려니와 그렇지 못한 자는 그 정혼이 희미하여 연기와 물거품이 삭듯 하리라」(교법 2장 22절)고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는 우리 사회에 만연된 물질맹종의 물거품과 연기를 몰아내고 인간 정혼(精魂)의 각성을 통한 도덕성(道德性) 회복에 기치를 들어야 한다.

  마음과 정신이 병든 환자에게 아무리 좋은 과학만능의 삶이 주어진들 무슨 진보를 이룰 수 있겠는가. 우리는 도를 닦아 죽어도 정혼이 뭉쳐 천상에 오르는 삶을 만들어가야 한다. 그러한 삶은 상도(常道)의 회복과 무도병(無道炳)의 퇴치에 있다.

  흔들리는 우주의 질서를 바로 잡아 천하의 생기(生氣)를 만들어가는 길이 바로 해원상생 대도의 생활화인 것이다.

  「원수의 원을 풀고 그를 은인과 같이 사랑하라. 그러면 그도 덕이 되어서 복을 이루게 되나니라」(교법 1장 56절)고 상제님께서는 해원상생의 진리를 말씀해 주셨다. 전 우주에 만연된 모든 병은 인류가 너나없이 해원상생을 이룰 때 사라지는 것이다. 원한이 없고 상극이 없으며 상생대도(相生大道) 가 있으니 병이 범접할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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