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별 보기
   daesoon.org  
대순119년(1989) 1월

이전호 다음호

 

회보 1면 도전님 훈시 교리해설 송년사 기행문 종단소식 논단 문단 천계탑 내가 본 대순진리회 생애와 사상(11) 학생란 알립니다

문단 : 道에 대한 인식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道에 대한 인식

 

 

서울대학 4년 敎務  黃舜

      

  道에 대한 필요성을 社會의 소외현상과 관련 지어 나름대로 생각해 보았다. 어떤 사람은 人間이란 社會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이므로 道를 닦는다는 것이 非現實的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道를 닦는다는 것이 오히려 더 現實的이라고 보고 싶다.
  소크라테스는 가장 가치 있는 것이 자기 영혼을 보살피는 것을 가치 있는 활동의 목적으로 삼았다. 여기서 자기 영혼을 보살피기 위해서는 세상을 이해하는 능력이나 안목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이홍우 교수도 교육의 목적이란 올바른 관점이나 태도를 가지게 하는 것이고 안목을 길러주는 것이라 하였다. 또 인간은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간다. 그런데 만약 인간의 근본적 존재가치를 상실한다면 행복 또한 있을 수 없으며 아무 의미가 없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세상을 보는 눈 또한 가치관은 아주 중요한 것이다.

  그렇다면 현대를 살고있는 사람들이 진정 올바른 관점과 안목을 가지고 있는지 생각해보자. 현대사회에 접어들어 문제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소외」라는 것이다. 여러 학자들이 소외의 원인과 피해 그리고 해결책에 대하여 연구하였다. 그 중 안통 지더벨트는 「추상적 사회」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과거 원시사회의 인간은 유기적 전체의 부분으로 그의 사회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으며, 사회란 대우주의 질서를 반영하는 소우주이며, 자신은 정돈되고 확고하게 설립된 우주 속의 부분이었다. 그러나 현대 사회란 개인과 분리된 별개의 거대한 유기체로 추상적이며 모호하며 자신들은 우주와는 무관한 극히 작은 존재로 인식하기 때문에 소외현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즉 소외의 이유로 우주와 사회로부터의 분리를 들었다. 이 소외가 사람한테 미치는 영향이란 것은 생각보다 크고 넓다. 우주로부터 떨어져 나온 인간은 설 자리를 잃어버린 것이다. 그래서 이유모를 불안감에 휩싸이고, 인간의 근본문제에 대한 회의를 갖게 된다. 또한 더 나아가 삶을 무의미하게 느끼며 인간의 존재가치 그 자체까지도 흔들리게 되는 것이다. 이런 상태에선 현실이라 말하는 사회 활동도 어렵게 되며, 행복이나 영혼의 성장 또한 불가능하다.
  결국 소외란 올바른 관점과 안목을 가지지 못한 결과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다른 말로 표현한다면 무도병이라 할 수 있다. 바로 이 무도병을 고치기 위해, 사람답게 살며 자기완성을 위해, 道를 알고, 道를 닦아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약 일만년의 역사를 가진 하느님의 자식, 즉 天民으로서의 긍지를 갖고, 올바른 역사를 배우고, 역사의식을 가지고 우주와 나와의 관계를 옳게 정립시켜 갈 때 비로소 인간의 존재가치를 깨닫게 된다.

  상제님께서는 한 자손을 얻기 위해 천상계에서 조상들이 육십년의 공덕을 드린다고 말씀하셨다. 인간은 소외를 주창하는 일부 일간들이 느끼듯 그렇게 무의미한 존재가 아닌 것이다. 즉 도를 닦는다는 것은 비현실적으로 보이나 현실적이다. 그리고 작게는 이 사회의 소외를 없애기 위해 크게는 무도병을 고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 하겠다.

 

 

 

 

관련글 더보기 인쇄 다음페이지

Copyright (C) 2009 DAESOONJINRIHOE All Rights Reserved.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 강천로 882 대순진리회 교무부 tel : 031-887-9301 mail : gyomubu@daesoon.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