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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19년(1989)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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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 : 하나가 되는 工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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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가 되는 工夫

 

선각을 대할 땐 항상 앞에 후각이 있다는 것을, 후각을 대할 땐 항시 선각이 등 뒤에 있다는 것을 명심

 

 

안동방면 교정  백 승 연

          

  무엇을 해 보겠다고 大巡에 뛰어든지 근1년반, 언제부터인가 내 인생 모두가 걸려있었고 또 언제부터인가 나를 점점 몰아 가고 있었다.

  지금 大巡의 思相을 한 마디로 이야기하라면 「大巡은 하나가 되고자 절실히 원하는 곳」으로 말하고 싶다.

  그것은 첫째 天 · 地 · 人의 하나가 되고자 하는 것이다. 太初에 道가 있었고 그로부터 儒佛仙이 갈라져 그들 나름대로 宗成을 꿈꾸며 成長發展하고 있었다.

  지금으로부터 1천2백 여년 전 진표율사께서 하늘의 계시를 받아 전북 모악산 금산사에 미륵전을 造成하였고 그 안에 33척 미륵금불을 솥과 시루 위에 올려놓았다. 이것은 陰陽의 理致를 뜻함이요, 九天上帝님과 玉皇上帝님의 존호이신 甑山 · 鼎山 兩山의 理致를 설명함이다. 先天의 통하지 못했던 모든 相剋을 이 솥과 시루로 삶아내어 해원 시키고자 하시는 上帝님의 큰 뜻인 것이다. 그 후 지금으로부터 1백18年 前 上帝님께서 人間의 몸으로 化身 降世하셔서 천지도수를 정리하고 신명을 조화하여 만고에 쌓인 원한을 풀고 相生의 道를 세워 後天仙境을 열어 놓으시고 신도를 풀어 조화하여 도수를 굳건히 정하여 흔들리지 않게 하신 후에 인사를 조화하니 이것이 곧 中察人事 法方이다.
  둘째로 先覺 · 나 · 後覺이 하나가 되고자 하는 것이다. 이 어리석은 한 人間에게 道門에의 길을 열어 上帝님의 큰 뜻을 받들도록 인도하신 분이 바로 先覺이시다. 후천 5萬年의 父母요, 내 도통을 쥐고 계시는 가장 큰 은인인데도, 내 도리(道理)는 항상 미흡했고 그 깊은 뜻을 이해하지 못한 얕은 소견을 탓할 수 밖에 없었다. 後覺을 하나하나 낳아서 길러보면서 이제 비로소 조금이나마 神道의 물 흐름을 알게 되고, 大巡의 上帝님 사업을 통하지 않고는 修道도, 중찰인사의 人尊法方도, 제대로 깨닫기 힘들 다는 것을 점차 피부로 느껴가고 있다. 후각들에 대한 선각의 도리는 더더욱 세심해져야 하며 무엇보다도 후각들에게 신뢰 받을 수 있는 先覺이 될 수 있도록 지극정성으로 對해야 할 것이다. 경석이 上帝님께 묻기를 「人心을 어떻게 求합니까?」上帝님께서는 「欲速不達이니라 사람 기르기를 누에 기르듯이 하라」고 하셨다. 그리고 先覺을 對할 땐 항상 앞에 後覺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또 後覺을 대할 땐 항시 先覺이 등 뒤에 있다는 것을 銘心한다면 내 道理는 明苦觀火 해질 것이다. 이것이 바로 大巡의 가장 큰 묘미인 綠運 法方이다.
  셋째로 마음이 하나(一心)가 되고자 하는 것이다.

  典經을 읽어보면 一心에 對한 많은 말씀을 들을 수 있다. 그것은 修道의 目的인 도통을 하는데 있어서 필수요건이기 때문이다. 진실로 마음을 간직하기란 죽기보다 어렵다고 하셨다. 마음은 귀신이 드나드는 門이요 추기(樞機)라 하셨으니 한치의 오차도 없는 神明을 감응 시킬 수 있는 정성이 있어야만 통일시킬 수 있으리라 본다. 「神明은 진리에 지극하니 귀신과 함께 天地公事를 판단하노라」하신 것처럼 귀신이 人間을 떠받드는 人尊의 時代가 가능한 것은 신명보다 人間이 경위에 바르게 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음이 雜念이나 邪念으로 혼동될 때 나는 항상 「내가 神明이라면 어떤 마음 자세로 경위를 밝힐까」 생각한다. 나아가 마음의 주파수를 上帝님께 맞추어 어긋남이 없는 상태를 一心이 되었다고 말할 수 있겠다. 神道를 닦아 나가면서 어디나 그러하듯 모든 것은 내 마음 먹기에 달렸다고 생각한다. 공든 塔도 내 마음 한번 잘못 먹으면 여지없이 무너지고 마는 道라 항상 남의 단점을 감싸고 장점만을 취하여 좋게 말하는 것이 言德을 쌓는 길일 것이다.
  「惡將除去無非草」, 「好取看來總是花」라

  「말은 마음의 외침이고 행실은 마음의 자취로다」하셨듯이 남 잘되게 하는 말과 행실도 相生의 마음에서 비롯된다. 이것 또한 一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人間의 福祿은 내가 맡았으나 맡겨줄 곳이 없어 한이로다. 이는 一心을 가진 者가 없는 까닭이라. 一心을 가진 者에게는 지체 없이 베풀어 주리라」하신 上帝님의 말씀을 믿고 오로지 사람 살리는 上帝님 사업에 전념하는 일꾼이 되는 것이 우리 大巡의 소망인 하나가 되는 가장 빠른 길이라 생각하며, 무엇보다도 간과해서는 안될 점은 내 사업이 아니라 上帝님 사업이란 次元으로 임해 나간다면 진실로 잘되게 하는 工夫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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