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단 : 작은 體驗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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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體驗記
모두가 도문에 입도하여 상제님의 법방에 따라 후천선경에 동참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김 란 영
뜻이 있고 마음에 끌려 지난 10월 8일 입도를 하였지만 지금가지 내가 이루어 놓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 동안 도가 무엇인지 확신이 서지도 않았으며, 어떻게 하는 것이 바른 수도인가를 몰랐었다. 선각께서 무수히 전화를 걸어 오라 오라 했을 때, 가야지 했다가도 가기 싫다는 마음으로 나태한 행동이 이어졌었다. 道가 무엇인지 약간이나마 알고 즐거움을 느끼게 된 지금에는 왜 그 중요한 시간들에 멍하니 등을 돌렸었는지 내 어리석음에 끔찍한 안타까움이 인다. 지금도 先 · 後覺들에게 아무 정성 기울이지 못하면서 하루를 무심히 보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先覺들께서 나에게 쏟아 주시는 정성에는 송구스럽기까지 하다. 첫 布德을 나갔던 10월 30일 겨우 데려온 입도대상자가 그냥 가버렸을 때 생각 없이 이제 그만 집으로 가야겠다고 마당에 내려 선 순간 갑자기 울음이 터져 나왔다. 왜 눈물이 나오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행여 누가 볼까 봐 부끄러워 10분 여를 숨어서 우는데 지나 가시던 선감께 그만 들켜버렸다. 그건 내가 우는 게 아니라 조상님들이 우시는 거라고 말씀하시면서 道란 어려운 것이지만 정성만 기울이면 이루어 진다고 격려해 주셨지만 가신 뒤에도 한참을 울었었다. 生命 하나를 타내기 위하여 조상 신명들께서 그렇게 절실히 눈물을 흘리시는데 나는 어영부영 오늘 하루도 웃으며 흘려버리는 어리석음에 가득 차 있다. 그 이틀 후 마침내 첫 후각을 낳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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