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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19년(1989)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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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 : 仙境에 이르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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仙境에 이르는 길

 

자신의 이익을 먼저 도모 하지 말고 남을 먼저 위하는 相生之道를 실행

 

 

대전2방면 선무 이은표

             

  도문에 입도한 후 제일 먼저 훈회와 수칙을 배웠다. 배운 것을 몸에 익혀 생활화 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道心이 생기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성심(誠心)을 갖고 행한다면 선천에서도 인격완성을 이룰 수 있고 후천선경에도 이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후천선경을 바라는 수도인들이 훈회, 수칙 속의 「마음을 속이지 말라」함은 마음속에 거짓을 두지 말라는 뜻이며, 진실한 마음으로 남을 대하면 남도 또한 나를 속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진실 속에는 욕심이 없으며, 욕심이 없으면 속일 것도 속을 것도 없기 때문이다. 상제님 말씀에 「빈 성냥갑도 부셔서 버리라」하셨으니 이는 본의 아니게 남이 속을 것을 염려하셔서 하신 말씀이라 생각된다.

  「언덕을 잘 가지라」하셨으니 말함에 덕을 품으라는 가르침이다. 말은 마음의 표현이니 마음에 덕을 쌓아야만 언덕을 잘 가질 수 있다. 마음속에 덕도 없으면서 언덕을 잘 가지려 노력해도 간사스러운 말과 거짓말 밖엔 할 수 없게 된다. 같은 말이라도 덕을 붙이면 남을 올바르게 인도할 것이요, 덕이 없으면 화를 자초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항상 말에 덕을 붙인 언행을 사용하도록 수도를 하여야 한다.

  「척을 짓지 말라」함은 남에게 서운한 마음을 가지게 함으로써 사람 사이에 벽이 생기게 되고, 그 벽은 차츰 원망과 미움으로 흐르게 된다. 미워하는 마음은 마치 들에서 자라는 억센 잡초와 같아서 한줄기 뿌리만 남아 있어도 점점 자라서 큰 뿌리를 이루는 것과 같이 작은 미움은 더 큰 미움을 낳고, 큰 미움은 살인, 전쟁 등 큰 사고를 유발하게 된다. 아무리 큰 싸움도 알고 보면 사소한 감정 다툼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 잘 알 수 있다. 척은 대부분 남을 천하고 하찮게 생각하는 데서 비롯된다. 그러나 이 세상에 천한 사람은 하나도 없으니 「가난하고 천한 사람이 모두 내 백성」이라고 하신 상제님 말씀을 잘 받든다면 누구와도 척을 맺지 않게 될 것이다. 모든 일에 참고 양보하고 견디다 보면 나의 어려움은 신명께서 아시고 풀어 주실 것이다.
  「은혜를 저버리지 말라」하셨으니 이것은 사람이라면 어떠한 도움에도 반드시 보답을 하여야 한다는 말이다. 짐승도 은혜를 입으면 감사할 줄 알고 보은했다는 옛 이야기가 있다. 하물며 사람들이 부모와 스승의 은혜도 모르면 이를 어찌 사람이라 하겠는가. 더욱이 후천선경을 바라고 수도하는 도인들이야 더 말할 것이 없을 것이다.

  은혜를 크고 작은 것으로 나눔은 부당하다 할 수 있겠으나 낳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 은혜, 올바른 삶을 인도하는 스승님 은혜, 죽을 목숨을 살려주신 선각의 은혜가 그 중 큰 은혜라 할 수 있으니, 선천의 양친과 道로 인도해 주신 선각과 일깨워 주신 선각과 임원의 은혜가 여기에 해당되니 수도인 모두 이를 폐부 깊숙이 새겨두고 범사에 조심하고 보은의 道를 찾아 노력해야 할 것이다. 적은 은혜는 그 종류를 다 말하기 어려우나 상제님 말씀에 「물 한 그릇이라도 연고 없이 얻어 먹지 말라」하셨으니 이는 남에게 베푼 공덕 없이 신세지지 말고 평소에 은혜를 많이 베풀라는 가르치시므로 본다. 은혜를 갚는 완성된 방법은 남에게 은혜를 베푸는 길이라 하겠다.
  「남을 잘되게 하라」함은 자기 자신의 이익을 먼저 도모하지 말고 남을 먼저 위하는 행동을 하라는 뜻으로 생각된다. 내가 먼저 잘 되고 난 후에, 내 배부터 채우고 난 후에, 내가 먼저 올라 가고 난 후에, 그 다음 남은 것으로 남을 돕는 것은 누구라도 할 수 있다. 그러나 나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고 남을 먼저 도와 잘되게 하는 일은 경우에 따라 나의 큰 희생을 요구할 때가 많이 있다. 예로부터 자신을 희생해 남을 잘되게 하는 사람을 살신성인(殺身成人)이라 하여 존경해 왔다.

  이 세상에 어렵지 않은 일이 어디 있을까 만은 어려움이 클수록 얻는 것은 그만큼 크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남이 알든 모르든 개의치 말고 작은 일에서부터 양보하고 도와서 남을 잘되게 애쓰는 사람에겐 하늘에서 복을 주어 남도 잘되고 나도 잘되게 해준다 하셨으니 이러한 相生之道를 우리는 항상 실행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수도인이 지킬 수칙에 보면 三綱五倫을 말씀하셨다.

  父爲子綱 ‥ 아버지는 자식의 근본,

  君爲臣綱 ‥ 임금은 신하의 근본,

  夫爲婦綱 ‥ 남편은 아내의 근본이라 하였으니 근본은 뿌리라 하는 뜻이며, 뿌리 없는 나무는 있을 수 없듯이 부모 없는 자식, 임금 없는 신하, 남편 없는 아내가 있을 수 없다.

  상제님께서 이를 한탄하셔서 말씀하시기를 「세무충, 세무효, 세무열」이라 하셨으니 세상에 충성 된 신하가 없고, 효도하는 자식이 없고, 효도하는 자식이 없고, 남편을 섬기는 열녀가 없어 큰 병에 걸렸다고 말씀하셨다.

  상제님의 뜻을 잘 받들어 모셔야 할 대순진리회 修道人은 이 큰 병에 걸리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며 가정과 이웃간에 서로 화목하고, 사회와 직장에서는 상하에 질서를 존중하고 의롭고 믿음 있게 처신한다면 三綱五倫의 법도를 다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無自欺」라 함은 스스로 그르침을 없애라는 뜻이니 이는 훈회와 수칙을 준수할 때만 가능한 것이다. 스스로 낮은 곳에 처하여 남의 앞에서 겸손하면 생활이 변화하고 마음의 근본이 변화되면 참 수도인이 될 것이다. 

  그러나 사람이 완전하지 못하고 세상이 고르지 못한 선천에 살다 보니 알게 혹은 모르게 잘못되는 일이 일어난다고 본다. 그러기 때문에 매일 자신을 반성하여 부족함을 살펴야 한다.

  잘못된 것은 풀고, 사과하고, 용서 받고, 고쳐서 허물이 남지 않도록 할 것이며, 잘된 것은 용기를 내어 더욱 잘하도록 힘서 노력하면 道通眞境 후천선경에 도달할 수도인이 될 것이다. 「알고도 행치 않는 것은 바위에 물주기와 같다」하신 상제님 말씀을 마음에 새기어 옳은 법도를 일러 주신대로 한가지씩 몸에 익혀 상제님의 참 일군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내가 할 일을 못하고 지킬 것을 지키지 못한 사람이 도통을 바라고 후천을 기다리는 것은 수도인으로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 아니겠는가? 

  誠 · 敬 · 信을 다하여 여러 수도인과 함께 곡 성공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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