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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19년(1989)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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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 : 誠 · 敬 · 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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誠 · 敬 · 信
 
誠은 내면적 거짓없는 자세이며, 敬은 서로 존경하고 사랑하며 성에서 빗나가지 않도록 조심하고 삼가는 것이며, 이렇게 할때 信으로서 나타나는 것이다.
 
 

신 용 석

    

  성실과 경애는 우리 겨레의 윤리 생활을 일관해온 바탕이고 믿음은 성실을 바탕으로 한다. 성실 사상은 예로부터 우리 조상이 숭상하여 온 정신으로써 우리 민족의 기본정신인 동시에 궁극적인 염원이었다. 성(誠)이란 천리(天理)요 천도(天道)요 또한 천명(天命)인 우주와 인간사회를 지배하는 궁극의 원리이다. 우리들 인간은 우주자연의 일부이기 때문에 우주자연을 우주자연일 수 있게 하는 궁극 원리로서의 성(誠)은 인간을 인간일 수 있게하는 궁극의 원리이자 바탕이 아닐 수가 없다. 다시 말해서 성(誠)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영원히 인간으로서의 상(常)을 지니게 하는 인간 내심의 참모습이라고 말할 수 있다. 성(誠)은 글자 그대로 「言」과 「成」을 합한 글자 <言+成=誠>이다. 따라서 성<誠>이란 말한 바 「言」를 반드시 이루도록「成」 정성을 다하는 것을 가르킨다. 또한 성(誠)은 스스로를 속이지 않는 「무자기야(無自欺也)」이며 생각에 거짓이 없는 「사무사자(思無邪者)」이다. 논어(論語)에 「자왈(子曰) 언지필가행야(言之必可行也)」라 했으니, 뜻인즉 「말을 했으면 반드시 행해야 한다」라고 했으며 중용(中庸)에 「언고행(言顧行), 행고언(行顧言)」이라 했으니 「언어란 반드시 행실을 돌아 보아야 되고 행실은 언어를 돌봐야 된다」고 강조한 것도 바로 이러한 의미에서 나온 것이다.
  성(誠)을 주(主)로 하는 것이 경(敬)이며 경(敬)에 의해서 성(誠)은 나타나고 실현되는 것이기 때문에 경(敬)은 성(誠)을 드러내기 위한 실천적인 윤리 규범이라고 할 수가 있다. 성(誠)이 내면적 심정의 거짓 없는 자세를 말하는 것이라면 경(敬)은 서로 존경하고 사랑하며 성(誠)에서 빗나가지 않도록 조심하고 삼가는 것을 의미하며 또한 성실을 지키고 드러내기 위한 오직 한 가지 일에 자기의 온갖 정성을 집중 함으로써 그 무엇 하나에도 거리끼는 일이라고는 없으며 인간 본연의 참 모습에서 추호도 빗나가지 않으려는 인간의 실천적인 노력을 가르킨다. 경(敬)은 일상 생활에서 경애(敬愛)의 실천적 덕으로 나타난다. 경(敬)과 애(愛), 이 두 가지는 인간에 있어서 가장 근원적인 덕이라고 할 수 있다.
  믿음(信)의 윤리에 있어서는 믿음이 있어야 나와 남이 서로 믿고 살 수 있으며, 서로 믿는 가운데 친구간의 관계는 두터워지고 사회적 결속이 강해져 마침내 공동체 의식으로 까지 발전할 수 있는 것이다. 성실한 마음에서 나온 말이라야 성실한 행동이 뒤따르게 되며 말과 행동이 일치되게 되고 이같이 언행이 일치되어야 비로소 믿음이 생기는 것이다. 그러기에 믿음(信)은 언행(言行)을 검증하는 성(誠) 경(敬) 신(信)의 상호 연계로써 이루어 지는 것이며 그 어느 하나의 존재 만으로서도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다. 誠은 내면적 거짓 없는 자세이며, 敬은 서로 존경하고 사랑하며 성에서 빗나가지 않도록 조심하고 삼가는 것이며, 이렇게 할 때 信으로서 나타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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