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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6년(1996)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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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 : 正道에 가까워지는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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正道에 가까워지는 수행

 

              

송태일 <평도인ㆍ영주1방면>

 

  속세에 사는 사람들은 대개 일 속에서 즐거움을 찾으려고 하여 무엇 하나를 하더라도 즐거운 마음으로 해야 한다고 한다. 그래야 일도 능률이 오르고 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법칙이 도에서도 적용이 되는지는 미처 몰랐다. 다시 말해서 「도」도 역시 즐겁게 닦아야 한다는 것이다. 대학에 들어오기 전 나에게는 고정관념이 있었다. 수도를 하는데 있어서 즐거움은 전혀 없고 오직 시련과 고통만이 따를 뿐이다라는 것이 그것이다.

  대학에 들어와서 도에 대한 이런 생각들이 많이 바뀌었는데 그것은 바로 「도는 즐겁게 닦는 것이다」라는 의식전환이다.
  대개 사람들은 道를 닦는 것이라 하면 저 멀리 불교에서의 고타마 싯타르타가 갖은 고행을 겪으며 수도를 했듯이 어려운 고행과 시련을 겪어야만 한다는 것이 수도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그런 사람들 중의 한 사람이고 도를 닦는데 있어서 고통과 시련은 필수불가결이라 생각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수도하는데 생기는 고통과 시련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하는 마음가짐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나는 지금까지 방면에서 도인들이 열심히 도에 종사하는 모습을 보아왔다. 도인들의 수행을 보며 솔직히 안스러워 보일 때도 많았으며 내가 과연 이런 심한 고통과 시련을 이겨내고 도에 종사할 수 있을까? 라는 의심을 한 적도 많았다. 그

  때의 나는 정도(正道)를 행하면 의례히 따르는 것이 고통과 시련이라고 생각했고 이런 모든 것들을 감수해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다.
  이런 관점에서 도는 자연히 어렵고, 힘들고, 고통스러운 것이라고 생각되어져 갔으며 정도를 행한다는 것이 나에게 두려움으로 밀려왔다. 심지어 즐거움 속에서도 결코 정도(正道)를 행할 수 없다고 까지 생각이 미쳤던 것이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진정한 도(道)에 대한 즐거움을 알지 못하던 때의 이야기이다. 도를 닦는 것, 정도를 이행하는 것이라는 인생의 궁극적 목표를 실행한다는 기쁨에서 고통과 시련을 이겨냄으로서 더 큰 군자가 될 수 있듯이 고통과 시련은 나를 닦기 위한 더 큰 사람이 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므로 도(道)를 행함에 있어서의 시련과 고통들을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도를 닦는 것이 즐겁다는 것은 수도를 하면서 생기는 고통과 시련을 기쁘게 능동적으로 부딪히고 받아들인다는 것과 같은 말이다.
  지금에 와서 나는 도(道)에 종사하는 모든 도인들의 그 헌신적인 행동들이 모두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인 정도(正道)를 행한다는 마음으로 뭉쳐져 있으며 궁극적 목표를 성취한다는 마음에서 기쁨이 저절로 우러나오는 것을 자각할 수 있었으며 고통과 시련을 피하지 않고 오히려 능동적으로, 즐거움으로 받아들이려는 나의 변해진 마음가짐에서 조금 더 정도(正道)에 가까워지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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