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별 보기
   daesoon.org  
대순126년(1996) 6월

이전호 다음호

 

회보 1면 대순지침 상제님의 일대기 대순논단 수기 청계탑 28수 신명의 생애 24절후 신명의 생애 금강산 이야기 종단소식 대순칼럼 알립니다

수기 : 法方에 따르는 참 된 삶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法方에 따르는 참 된 삶

 

상제님의 덕화 선양에 일심으로 임하고자 다짐

 

                             

김미숙 <평도인ㆍ대전5방면>

 

  평소 우연과 필연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며 사는 나에게 어느날 대순진리회(大巡眞理會)와의 만남은 우연으로 여기기에는 너무나 교묘한, 필연이 아니었던가 여겨진다.

  도인으로 입문한지 어느새 삼개월이 지난 요즈음 너무나 많은 깨달음이 일상과 꿈으로 다가서고 있다.

  5월 초 어느날 포천 첫 참배를 갔을 때, 어마어마한 도장을 보고 무언지 알 수 없는 강한 흥분, 전율과 함께 수많은 의구심이 들었다. 도대체 어떤 종단이기에 저렇게 웅장한 도장과 종합대학교를 건립할 수 있는가 말이다.
  돌아오는 길에 차안에서 오랜 믿음을 가지신 분에게 의심나는 점을 하나하나 따지듯이 물었다. 그 분은 한 번도 화를 내시지 않으면서 대순진리회에 대해 설명하셨지만 스스로 용납이 되지 않았다.

  저녁에 잠자리에 들었는데 도무지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날이 새기를 고대하면서 대순진리회에 대해 좀 더 알아보아야겠다는 결심을 굳혔다.

  다음날 같이 참배했던 선각 한 분에게 이 말씀을 드렸더니 대순회보와 포덕교화 기본원리를 가지고 오셨다. 

  이 회보를 접하는 순간 훈회 내용이 우리의 일상적 삶과 너무나 관련깊은 지혜와 진리를 담고 있으며, 육영사업, 복지사업, 장학제도등 대외적 사회 활동이 타 종교에 비해 견줄 바가 아니라는 확신이 들었다.

  또한 선각의 경험담을 통해 깨닫기 시작하면서 일상으로, 꿈으로 상제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었다.
  상제님께서 음양도수를 조정하여 일음일양(一陰一陽), 정음정양(正陰正陽)의 위치에 놓아 어느 쪽에도 치우침이 없도록 하신다는 말씀과 함께 음양합덕(陰陽合德)의 만유조화는 삼강오륜의 근본이라는 것을 말이다.

  이 깨달음과 더불어 내 가정에도 변화가 오기 시작했다. 평소 말썽만 부리고 공부도 하기 싫어하던 초등학교 4학년 아들이 갑자기 공손해지면서 공부에도 힘을 쏟기 시작한 것이다. 부모님께 효도하는 길은 착하게 행동하며 열심히 공부하는 일뿐이라는 말도 했다. 왜 갑자기 그러한 생각을 하게 되었냐고 물으니 「어머니께서 저를 위해 그렇게 열심히 기도하시는데....」하는 것이었다.

  부모는 자식에게 있어 거울이었구나 하는 새삼스러운 깨달음과 함께 이루 형언할 수 없는 기쁨을 느꼈다. 왜 여태 이렇게 좋은 종교가 있다는 것을 몰랐을까하는 후회까지 들곤 했다.
  대순진리회(大巡眞理會)에 입도한 지 두달 가까이 지난 어느날 여주 도장에 치성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치성의 내용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무척이나 참석하고 싶다는 간절함이 있었다.

  그러나 이 간절함은 꿈이 되고 외수들만 참석할 수 있다는 통보가 날아 들었다. 실망 속에서도 미약한 인간의 욕심만으로는 안되는 일이 너무도 많다는 평범한 진리(眞理)를 다시 한번 깨달았다. 그래도 서운한 마음에 외수를 따라 치성에 참석하기 위해 가게문을 닫고 따라 나섰다. 여주 도장에 도착하니 하얀 한복을 입은 수 많은 도인들의 모습이 선인(仙人)인양 여겨졌다.
  내수는 치성에 참석할 수 없으므로 방에서 기다리게 되었다. 방에서라도 치성을 올릴 수 있다는 것도 상제님의 은혜라 생각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치성아닌 치성을 드리고 새벽길을 달려 돌아왔다. 밤새 한숨 자지 못했지만 이상스럽게도 졸리지도 않고 몸에 힘과 생기가 도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던 차에 평소 친분이 있던 아주머니 몇분이 우리 가게로 놀러 오셨다. 치성(致誠)이야기로 꽃을 피우고 있는데 그 중 한 아주머니의 아들이 눈병이 나서 눈을 제대로 뜨지 못했다. 내가 왜 그 아이를 보면서 선뜻 눈병을 고쳐보겠다고 나섰는지 지금도 내 자신을 이해할 수 없다. 그러나 그것은 분명 도심(道心)에서 나온 마음이었다.
  한 시 기도때 내가 한 말에 책임지기라도 하듯 간절히 간절히 염원했다. 상제님께, 조상님께... 현재의 내 믿음은 미약한 수준이지만 능력을 보여 주소서 하고 말이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그 아이를 안고 태을주를 돌리고 난 후 아이의 빨갛게 충혈되었던 눈이 거짓말같이 나은 게 아닌가! 그 아이의 어머니는 신기한 경험을 본 후 당장 입도하는 절차를 물었다. 뜻하지 않은 포덕을 하게 된 셈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 가게에 오는 사람마다 아들의 변화와 신기한 경험담을 이야기하면 강한 호기심과 함께 입도 의사를 밝혀 오기도 했다.
  요즈음 매일 간절하게 기도하면서 산다. 내 자신 스스로 법방에 어긋나지 않는 참된 삶을 살 수 있도록 기도하며 더욱 정진할 수 있는 힘을 주십사하고 기도한다. 앞으로 나의 정진에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사람에게 상제(上帝)님의 덕화(德化)를 일심(一心)으로 밝혀, 해원상생(解冤相生)의 참뜻을 보여주도록 노력해야겠다.

 

 

 

관련글 더보기 인쇄 다음페이지

Copyright (C) 2009 DAESOONJINRIHOE All Rights Reserved.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 강천로 882 대순진리회 교무부 tel : 031-887-9301 mail : gyomubu@daesoon.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