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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6년(1996)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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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 해원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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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상생

 

            

이현정 <평도인ㆍ원평3방면>

            

               

얽히고 얽힌 나무등걸에
정화수를 떠놓고
하염없이 합장하던 여인에 모습처럼
끊임없는 심고를 드려봅니다.



이 세상 모든 원한
도인의 해원상생에 맡기고
편히 쉬소서.
이래도 저래도
그 수많은 업을 풀길이 없지만은
한없는 상제님의 은혜로
무극대도 열렸구나



시장 바닥 같은 우리네 인생살이
하염없는 눈물을 뿌리며
우주의 변화모습처럼
나의 모습도 변화시키자.



부족하여라.
부족하여라.
잔가지에 미련을 두고
어찌
억조창생을 살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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