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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7년(1997)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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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제님의 일대기 : 의술을 펴시고 환란을 해소하심

의술을 펴시고 환란을 해소하심

 

 


<출전: 증산의 생애와 사상>

             
  어느날 상제께서 전주 대원사의 주지 박금곡의 방문을 받으셨다. 상제께서 대원사에서 49일의 공부를 하실 때에 그의 시종을 받으셨다. 주지는 자기와 지면이 두터운 이경오(李京五)가 걷지 못하는 것을 아뢰고, 신방(神方)을 베풀어 주시기를 청하였다. 그 청을 받고 상제께서 주지의 안내로 전주 우묵실(宇默谷)로 이경오를 찾아 가셨다.
  상제께서 그를 보시더니 괴상한 병이라고 진단하셨다. 이 치병을 본으로 천하의 질병을 다스리겠다고 하시고, 손으로 기둥과 같이 빳빳한 두 다리를 위에서부터 발끝까지 훑어 내려가셨다. 그렇게 하였더니 아침에 부기가 내리고, 오후에는 다시 붓기 시작하는 그 부기가 가라앉았다. 삼년이나 걷지 못하던 부기였는데 걸음을 다시 걷게 되었다.

  또 경오가 배앓이를 앓는 자기 아이를 고쳐 주기를 부탁했다. 상제께서 아이를 눕히고 배를 손으로 만져 내려가셨다. 그랬더니 그 아이가 소변을 그릇에 보았다. 그 소변 그릇에 가루와 비슷한 찌꺼기가 가라앉아 있었다. 『이것은 사탕가루이니, 사탕을 아이에게 너무 많이 먹이면 항문이 막히고, 항문이 막히면, 배를 앓게 된다. 그러므로 조심하라』고 상제께서 경오에게 일러 주셨다.

  그리고 전주부에서 장효순(張孝淳)은 딸을 데리고 와서 횟배앓이를 고쳐 주시기를 청하였으며, 김윤근(金允根)은 수십년이나 묵은 치질을 고쳤고, 이도삼(李道三)도 간질병을 고쳤다.

  상제께서는 가시는 곳마다 청에 따라 의술(醫術)을 베푸셨다. 그러나 그때마다 의술은 단지 사람의 진맥과 치료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천하를 진단하고 치유하는 것이 진정한 의통(醫統)이라고 일러 주셨다.
  김병욱이 세리가 되어 남원에 내려가 있었다. 이 때에 박영효가 일본으로 망명하여 혁명을 일으키려고 했었다.

  조정은 그 당원들을 색출하여 검속하기 시작했다. 병욱이 그 혁명에 연루되어 있었다.

  七월에 박영효의 일당을 조정은 수색하기 시작했다. 그 수색의 일환으로 포교가 김병욱을 잡으러 전주부에 내려왔으나 찾지 못하고, 전주 군수인 권직상의 안내로 병욱을 잡으러 남원으로 내려갔다. 한발 앞서 상제께서는 남원에 내려가서 병욱을 숙소의 문밖에서 불러내셔서 그에게 『수납한 세금을 계산하여 주인에게 보관시키고 빨리 나오라』고 이르셨다. 병욱은 영문도 모르고 상제의 뒤를 따라 나섰다.
  상제께서 여자가 타는 가마에 병욱을 태우고 전주 상관의 좁은 목에 이르러, 『서원규의 집에 가서 자세히 사정을 알아보라』고 이르셨다. 병욱은 원규의 집에 갔다. 원규는 놀라워 하며 『그대는 어떻게 사지를 벗어 났으며, 또 어찌 이러한 위험한 곳으로 들어 왔느냐. 너무 급한 화이므로 연락할 틈도 없고, 모든 친구와 그대의 가족들은 크게 근심하는 중이다』고 병욱에게 일러 주었다. 병욱은 이야기를 듣고, 포교들이 전주를 떠나 남원에 도착할 때에 자기가 남원을 벗어 나온 것을 알고, 상제님의 혜안(慧眼)에 탄복했으며, 그분이 천신(天神)으로 비추어졌다.
  이 무렵에 포교는 병욱을 찾지 못하고, 전주에 돌아와서 군수를 독촉하여 각처에 엄밀히 수색케하는 훈령을 내렸다. 

  상제께서 병욱을 장흥해의 집으로 옮겨 주셨다. 이 곳에서 석달을 보냈다. 하루는 『이제 풀렸으니 마음을 놓아라』고 병욱을 안심시키셨다. 이 때에 일본과 러시아 사이에 전운이 감돌았다. 그리하여 일본이 국토를 통과하게 되므로 국금이 해제되었고, 박영효의 혐의도 풀리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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