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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19년(1989)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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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보 1면 종무원장 말씀 생애와 사상(13) 종단소식 논문 문단 천계탑 대진연합회 내가 본 대순진리회 알립니다

대진연합회 : 『대순사상 강연회』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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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사상 강연회』를 마치고

 

一心의 힘을 실로 무한히 느끼면서 일에

몰두하는 동안 강연회 준비는 착착 진행되어…….

 

      

충남대학교 대진회 회장 신천방면 남 상 길

               

  기사년 새로운 한해를 맞고서도 좌충우돌 道에 대한 이런 저런 생각으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던 나에게 있어 커다란 변화의 계기가 된 것은 선감께서 하신 하나의 제언이었다. 즉 선감께서는 나에게 대진회 서클 일을 한번 추진해 보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말씀하신 것이다. 이 말씀을 듣고 선각과 후각을 위해 한가지 일이라도 뜻 깊은 일을 하기 위해서 겁 없이 대진회 활동을 시작하였다. 

  먼저 대진 연합회를 찾아가서 서클등록의 여러 문제점들에 대해 분석 · 검토하고 홍보자료를 구했다. 그리고 발을 동동 구르며 이리저리로 교수님들도 찾아 뵙고 친구들도 찾아 다니면서 동부서주 하였다. 여러 가지 어려운 과정을 거쳐 마침내 대진회를 공식적으로 등록시켰을 때는 모든 염려와 고생이 뒷전에 물러나고 나의 마음은 오직 뛸 듯이 기뻤다.
  이제부터는 뭔가 큰일을 해야겠다는 각오를 단단히 하면서 「대순사상 강연회」와 「화평의 길」 영화상영을 머리 속에 구상하였다.

  먼저 상제님의 大巡하신 眞理 아래 1만6천여 학우들이 서로서로 화합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해원상생 · 보은상생의 양대법리를 모든 충남 대인들의 마음 속에 심어 보자는 웅대한 포부를 가지고, 제 1회 대순사상 강연회를 준비하였다.

  전국대학 대진연합회에 자문을 구해 가면서, 그리고 강연회 경험이 있는 타 학교의 조언을 들으면서, 준비를 차근하게 해 나갔다. 강연회 장소를 물색하고 적당한 시간을 계획하는 등 학교의 정황과 맞추느라 고심하였다. 강연회 주제는 현재 대학인들의 가슴속에 1차로 심어야 할 상제님의 사상에 주목하여 「상생윤리의 필요성」으로 정했다. 이것은 오늘날 극도의 산업사회의 발달로 인하여 인간의 사회가 비인간화 · 기계화 되었음을 전제하고 인간성 회복과 새 질서의 확립을 위해서는 인존 사상을 중심으로 상생윤리의 확충이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처음에 「잘되겠지」하는 안일한 마음은 일이 진행되면서 점차로 꼬여지기 시작했다. 제일 먼저 봉착했던 문제는 행사에 따르는 비용이었다. 팜프렛, 현수막, 전단제작 등에 적지 않은 경비가 들어야 했다. 이것은 스폰서를 확보함으로써 대체로 해결이 되었다. 또한 타 단체와 교섭부족 등으로 강연회 날짜가 임박해 올수록 계획했던 일들이 지연되기도 하고 무산되기도 하여 점차 불안한 마음은 커지기만 하고 「잘되려나」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했다. 이런 생각으로 괜히 짜증이 났고, 내가 공연히 헛수고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길한 생각까지 들게 하였다.

  이런 때 문득 「전경」의 상제님 말씀이 한 구절 떠올랐다. 「이제 범사에 성공이 없음은 한마음을 가진 자가 없는 까닭이라. 한 마음만 가지면 안 되는 일이 없느니라. 그러므로 무슨 일을 대하던지 한마음을 갖지 못한 것을 한할 것이로다. 안 되리라는 생각은 품지 말라.」 이제까지 나의 정성이 부족함을 탓할 일이 아니었던가! 하는 생각을 하니 상제님께 참으로 죄송스럽기 그지 없었다. 다시 마음을 고쳐먹고 일을 도와주는 도인들과 수천장의 초청장과 팜프렛을 밤을 세워가며 띄우면서, 피곤하고 고통스럽다기보다는 희열감으로 가슴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순간 「아! 이거다. 일의 성패 여부는 나의 마음 상태에 달려 있는 것이다.」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一心의 힘을 실로 무한히 느끼면서 일에 몰두하고 있는 사이 강연회의 준비는 착착 진행되어 갔다. 그리하여 무사히 강연회를 마치게 되었다. 150여 명의 학생들이 강의실에 모여 진지한 자세로 강연회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서야 비로소 안도의 한숨과 함께 가슴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 대순진리에 대해 전혀 무지하던 사람들이 이를 접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새로운 진리에 젖어 드는 모습을 볼 때 실로 감개무량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처럼 대순진리가 조금씩 조금씩 퍼지고 사람들이 하나 둘 수용해 나가는 것은 곧 이제까지의 문화적 편견과 상극적 사상을 점차 수정해 나가는 과정이 아니겠는가! 또한 본래적인 의미의 인간성이 점차 회복되고 인간이 인간으로서의 참된 길을 되찾는 첩경이 아니겠는가!
  이제 나 자신에게 스스로 바라는 것이 있다면 나의 이 조그만 정성이 포덕천하의 디딤돌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다. 앞으로 나는 상제님의 덕화선양에 더욱 정진하도록 一心으로 修道에 임할 것을 새삼 다짐하면서 성경신을 다하는 수도인이 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십사 하고 상제님께 심고 드린다.

  끝으로 강연회가 무사히 끝날 수 있도록 도와 주신 전국 대학대진 연합회 임원들,그리고 선각 임원들께 깊이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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