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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19년(1989)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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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보 1면 종무원장 말씀 생애와 사상(13) 종단소식 논문 문단 천계탑 대진연합회 내가 본 대순진리회 알립니다

종무원장 말씀 : 相生和合의 정신으로 모든 일에 誠敬信을 다하자

相生和合의 정신으로

모든 일에 誠敬信을 다하자

 

誠은 欺心이 없어야 하며,

敬은 예절을 바르게 행하는 것이며,

信은 의심을 품지 않아야 하는 것.

 

        

종무원장 경 석 규

         

  온 누리에 상제님의 덕화를 선양하기 위해 애쓰시는 도인 여러분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여러분들의 가정에 상제님의 덕화가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올해에 들어서도 우리 대순진리회는 전국 도인 여러분들의 피땀어린 정성으로 점차 발전이 가속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은 상제님의 진리를 알고 수도의 길을 찾는 사람들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또 우리의 3대 중요 사업인 구호자선사업, 사회복지사업, 사회교육사업 등을 활발히 전개해 온 결과, 상제님의 덕화를 크게 선양하고 상생법리의 실천이라는 새로운 윤리도 덕의 모형을 제시하였습니다.

  특히 상제님의 진리가 점차 올바르게 인식되어 대학생을 비롯한 젊은 지식인들과 학계 인사들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상제님의 상생사상과 대순하신 진리를 수용하는 모습도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도인 여러분!

  앞으로 우리는 상제님의 대순하신 진리를 더욱 깊이 느끼고 실천하며 진리를 전하는데 주력해야 할 것입니다. 주지하다시피 상제님께서는 「선천에서는 인간 사물이 모두 상극에 지배되어 세상이 원한이 쌓이고 맺혀 삼계를 채웠으니 천지가 상도를 잃고 갖가지의 재화가 일어나고 세상은 참혹하게 되었도다. 그러므로 내가 천지의 도수를 정리하고 신명을 조화하여 만고의 원한을 풀고 상생의 도로 후천의 선경을 세워서 세계의 민생을 건지려 하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에 원한이 쌓여 질서가 사라지고 무도하게 됨에 따라 天 · 地 · 人 삼계의 도수가 어그러졌습니다. 그 결과 온 인류가 반목 · 투쟁을 일삼게 되었던 것입니다. 도인들은 상제님의 이러한 진리를 먼저 깨닫고 실천함으로써 온 세상을 상생 · 화합의 길로 돌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세상을 화평케 하고 무너진 질서를 다시 세우기 위해서는 우선 우리 도인들 스스로 상생 · 화합의 정신을 실천해 나가야 합니다. 도인들이 먼저 마음을 넓히고 밝힘으로써 세상 사람들에게 밝은 빛을 전해줄 수 있는 것입니다. 大巡이라 함은 온 우주를 통하게 함으로서 막힘이 없고 질서가 유지된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도인들은 서로가 마음에 막힘이 없고 상통하여 통정신이 되어야만 합니다.

  그럼으로써 세상은 새롭게 질서가 회복되고 안정될 수 있을 것입니다. 시속에 올바르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은 베를 짬에 있어 씨줄, 날줄이 한 올 한 올 어그러짐이 없이 바르게 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래야만 좋은 옷감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여기서 한 올이라도 끊어지거나 빠지면 이 옷감 전체가 흠이 생겨 가치가 떨어지게 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도인들이 다같이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관용하며 남을 먼저 생각함으로써 상생 · 화합을 이루어 한 사람도 이에 어그러짐이 없이 오직, 상제님의 대순 하신 진리에 일념을 다하는 마음이 이루어진다면 우리의 일은 그 만큼 빨리 성숙될 것입니다.
  우리가 포덕 · 교화 · 수도 공부 등 3대 기본사업과 구호자선사업, 사회복지사업, 사회교육사업 등 3대 중요사업을 힘써 노력하는 것도 바로 해원 · 보은상생의 양대원리를 실천 · 봉행함으로써 광제창생의 이념을 이룩하고자 함입니다. 서로간에 상생, 화합이 되기 위해서는 겸허와 이해 · 관용이 필요합니다.

  겸허하지 않으면 방자해지기 쉽고 남을 업신 여기는 버릇이 생겨 예를 잃어 버립니다. 서로간에 예가 사라지면 오해가 생기기 쉬운 것입니다. 상제님께서도 「부귀한 자는 빈천을 즐기지 않으며 강한 자는 약한 것을 즐기지 않으며 지혜로운 자는 어리석음을 즐기지 않으니 그러므로 빈천하고 병들고 어리석은 자가 곧 나의 사람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부귀하고 강하고 지나치게 지혜로워 꾀가 많은 사람은 자만 자족하여 스스로 자신을 퇴보 시키고 파멸시킴을 뜻합니다. 반면, 천하고 병들고 어리석은 자는 항시 자만하지 않고 조심하며 겸허하므로 성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일을 처리함에 있어서는 언제나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이해심이 있어야 합니다. 모든 일을 자기 입장에서만 보게 되면 상대방을 전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남 잘되게 하는 공부인 것입니다. 상제님께서는 「… 촌양반은 읍내의 아전을 아전놈이라 하고 아전은 촌양반을 촌양반놈이라 하니 너와 내가 화해하면 천하가 다 해원하리라」고 비유하신 적이 있습니다. 이는 사람이 각기 하는 일과 입장이 다르다 보니 서로를 비방하고 무시하게 되는 세태를 지적하신 것이며 이러한 상태에서 벗어나 화해하고 이해하면 세상이 화평해 질것임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도인들은 언제나 상제님의 말씀에 따라 이해하고 관용하는 자세를 보여야 합니다. 그리고 도인들은 언제나 성 · 경 · 신을 다하는 마음으로 수도에 임해야 합니다. 성(誠)은 내 마음속에서 참되고 진실한 성심이 일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즉, 거짓과 꾸밈이 없이 상제님을 받드는 마음인 것입니다. 경(敬)은 공경이란 말이며 예의범절을 갖추고 솔선 수범하여 내 몸과 마음이 법리에 맞게 도리를 다하는 것입니다. 신(信)이란 믿음이란 말이니, 의심 없는 굳은 신념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 성은 기심(欺心)이 없어야 하며, 경은 예절을 바르게 행하는 것이며, 믿음은 의심을 품지 않아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포덕 · 교화, 수도 등 모든 일에 성경신을 떠나서는 뜻을 이룰 수 없습니다.
  도주님 말씀에 먼저 나의 心氣를 바르게 하라 하셨습니다. 심기가 바로 서고 성경신에 만전을 기했을 때 경위로써 체계를 확립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경위는 이치이며 이치가 곧 법이니, 우리가 이를 잘 깨닫고 실천함으로써 우리 도의 귀중함과 존엄함을 지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도인들은 상호간에 충분한 대화로 마음을 모으고, 화합단결로써 모든 일에 정성을 다해야 합니다. 또 모든 일을 도리에 합당케 하고 경위가 바로 서야지 만이 어그러지지 않고 그것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자신을 반성하고 조심하는 마음으로 그리고 언제나 상제님을 믿고 용기를 잃지 않는 마음으로 수도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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