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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19년(1989)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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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 大巡思想의 神明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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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巡思想의 神明觀

 

-典經을 中心으로-

 

신인합일(神人合一), 해원상생(解冤相生)으로

지상선경(地上仙境)을 건설하고자

 

         

연구위원 윤재근

       

서론(序論)

            
  종교(宗敎)는 관념(觀念)의 내용(內容)에 있어서 인간존재(人間存在)의 본질(本質:실존實存)과 생(生)의 가치(價値:운명運命)에 대해서 뚜렷한 견해(見解)를 제시해야 된다. 즉, 인간의 삶의 궁극적(窮極的) 진리(眞理)에 대한 해명이다. 아울러 인간을 둘러싸고 있는 우주(宇宙)의 창성원리(創成原理)와 그 생겨진 모습에 대해서도 극명(克明)해야 되는데, 결국 우주라고 하는 것도 「인간(人間)과 세계(世界)」의 복합체(複合體)라고 하는 테두리 밖에서는 이해(理解) 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종교(宗敎)는 결국 인간(人間)을 떠나서는 존재가치(存在價値)를 상실한다고 여겨진다.
  위에서 제시한 두 가지 조건을 구명(究明)하기 위해서 종교(宗敎)에 있어서의 주체적(主體的) 입장인 인간은 「신(神)」이라고 하는 「초자연적(超自然的) 존재(存在)」를 전제한다. 물론 인간(人間)이 만물(萬物)의 주재자(主宰者)라면 「신(神)」이나 「신적(神的) 존재(存在)」와 같은 것을 염두(念頭)에 둘 필요도 없겠으나 유한한 존재로서 한계(限界)를 인식(認識)하는 인간은 「초자연적(超自然的) 존재(存在)」와의 교섭(交涉)이 불가피하다. 따라서 「신(神)」이 주재하는 우주적(宇宙的) 주서(株序)와 그 안에서 「인간(人間)과 세계(世界)의 존재방식(存在方式)이 어떠하다」하는 문제(問題)는 일반적(一般的)으로 종교의 기본적(基本的)인 구도(構圖)라고 보겠다.
  대순사상(大巡思想)에 있어서의 신(神)에 대(對)한 관념(觀念)을 「신명관(神明觀)」이라고 표현(表現)하는데 이는 다분히 인격화(人格化)된 것이라고 판단된다. 왜냐하면 전술(前述)한대로 「신(神)」은 초자연적(超自然的)인 힘을 소유했기 때문에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理解)하는 능력(能力)을 갖추고 있으며, 일정한 모습을 갖추어, 신체(身體)나 마음에서 매우 사람을 닮았기 때문이다.(대순종교사상 75, 76쪽) 또, 「신명(神明)」을 흔히 「천지신명(天地神明)」이라고 표현하는데, 이때는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 하나는 「천(天)과 지(地)를 각각(名名)의 신명(神明)」으로 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천(天)과 지(地) 사이의 모든 신적(神的) 존재(存在:spiritual benig)를 신명(神明)」으로 인정(認定)하는 것이다. 전자(前者)가 자연신교(自然神敎)에서의 다신론적(多神論的) 입장(立場)이라면 후자(後者)는 범신론적(汎神論的) 입장(立場)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앞서 「신명(神明)」을 인격적(人格的)이라고 규정했으므로 이에 비춰보면 대순사상(大巡思想)에서 이야기하는 「천지신명(天地神明)」은 후자(後者)의 의미(意味)가 더 강할 것이다.
  신(神)을 규명하고 해석한다는 것이 어쩌면 무모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분류한다고 하는 것 자체가 모순 된 일이며 사실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나름대로 이러한 작업을 한 것은 대순사상(大巡思想)에서의 「신명(神明)에 대(對)한 관념(觀念)」을 올바로 이해하여 앞에서 밝힌, 인간(人間)의 실존(實存)과 생(生)의 가치(價値)를 규명(糾明)하는데 다소나마 도움이 뒀으면 하는 바람에서이다.
  

   
본론(本論)
      

 Ⅰ. 전경상(典經上)에 나타난 신적(神的) 존재(存在)
  전경(典經)에서 보이는 신적(神的) 존재(存在)의 종류(種類)를 필자(筆者)는 대개 ①신(神), ②신명(神明), ③신장(神將) 등(等)으로 보려고 한다. 그런데, 교법 1장 50절에서 「… 사람에게 혼과 백이 있나니 사람이 죽으면 혼은 하늘에 올라가 신이 되어 후손들의 제사를 받다가 사대를 넘긴 후로 영도 되고 선도 되니라. 백은 땅으로 돌아가서 사대를 지나면 귀가 되니라…」라고 해서 신(神)의 전단계가 사람이라고 하는 것을 명백히 표명했다. 그렇기 때문에 「신관(神觀)」자체가 다분히 인격적(人格的)일 수밖에 없으며, 「신명관(神明觀)」을 인격적(人格的)이라고 한 근거를 찾을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이 장(章)에서 열거할 신(神), 신명(神明), 신장(神將) 등이 모두 「인격성(人格性)」을 전제로 함을 밝혀 둔다.
  먼저, ① 「신(神)」으로 볼 수 있는 것은 ⓐ 문명신(文明神), ⓑ 도통신(道通神), ⓒ 황천신(黃遷神), ⓓ 중천신(中天神), ⓔ선령신(先靈神), ⓕ 지방신(地方神), ⓖ 황극신(皇極神), ⓗ 아표신(餓莩神) 등이 있다.

  문명신(文明神)은 교운 1장 9절에 「… 서양인 이마두가 동양에 와서… 신명을 서로 왕래케 하고 그가 사후에 동양의 문명신(文明神)을 거느리고 서양에 가서 문운(文運)을 열었느니라…」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 문명신(文明神)은 「문운(文運)을 열었느니라」에서 보이듯 이 문화(文化)와 문명(文明)을 모두 주관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도통신(道通神)은 교운 1장 41절에 「… 도통신들이 모두 모여 각자가 심신으로 닦은 바에 따라 도에 통하게 하느니라…」처럼 「도(道)에 통(通)」하게 하는 매우 중차대한 임무를 수행하는 신(神)이다. 여기서 덧붙일만한 사실은 구천상제(九天上帝)님은 도에 통하는 방법만을 알려주신 것이다. 그리고 도통 줄을 추후에 선택된 대두목에게 보낸다고 기록되어 있다.

  다음은 황천신(黃泉神)과 중천신(中天神)으로, 이는 공사 1장 29절에 「… 중천신은 후사를 못 둔 신명이니라. 그러므로 중천신은 의탁할 곳을 두지 못하여 황천신(黃泉神)으로부터 물과 밥을 얻어먹고 왔기에…」라고 되어있다. 즉 이생에서의 자손(子孫)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신(神)들인데 이와 관계된 것이 선령신(先靈神)이다.

  선령신(先靈神)은 조상신(組上神)이라고도 하는데 교운 1장 33절에 「… 각 성(姓)의 선령신이 한 명씩 천상 공정에 참여하여…」라고 밝히고 있다. 즉 선령신은 자기 씨족을 대표하여 천상에서의 후천도모사(後天圖謀事)에 참석하며 그 후손의 닦은 바를 대변할 것인데, 위의 두 신(神)과 관련을 맺는다고 보면 황천신과 더 깊은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므로 선령신은 자손을 얻어야 하는 입장에 있고 그 얻어진 자손을 보호, 육성하는 책임이 있다고 보여진다.

  지방신(地方神)은 일정한 지역이나 또는 그 지방의 기국에 맞는 인물(人物)을 호위, 수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는 교운 1장 63절에 「… 지방신들이 호위하여 떠나지 못하였던 까닭이다…」라고 기록된 것으로 미루어 짐작되는 일이다.

  황극신(皇極神)은, 황제(皇帝)의 위치로서 정사(政事)와 관계가 있다고 여겨지며 이는 공사 3장 22절에 「… 이 혼란한 세상을 바르려면 황극신을 옮겨와야 한다…」라고 나타나 있는 것과 같다.

  아표신(餓莩神)은 권지 1장 8절 「… 아표신을 천상으로 몰아 올렸으니 이후에는 백성이 기근으로 죽는 일은 없으리라…」처럼 이생에서 못 먹고 굶주렸던 신(神)을 일컬음이다.
  ②「신명(神明)」은 앞의 「신(神)」과 뚜렷이 구분되는 선이나 한계를 찾기 힘들다. 그러나 「신(神)」은 대개가 사람이 죽어서 직접 그 위치가 되는 비교적 단순한 입장으로 이해하면 쉬울 것인데 앞에서 언급한 것 중 ⓒ, ⓓ, ⓔ가 그 대표적인 것이다. 그리고 「신명(神明)」은 그 역할이나 임무가 집단적(集團的), 공적(公的)인 성향을 띄며, 대상에 따라 변하거나 옮겨 다니기도 한다. 또한 어떤 의미에서는 총체적 성향을 띄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앞의 ⓐ, ⓑ, ⓖ 등은 신명적(神明的) 성격(性格)이 훨씬 강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면 전경상에서 보이는 「신명(神明)」을 살펴보자.
  공사 1장 25절에 「… 천지 신명이 크게 움직인 것은 오로지 그 혈성의 감동에 인함이나…」와 같이 신명(神明)은 서론(序論)에서 추론한 인간(人間)의 심정을 헤아려 주고, 또한 「… 의병을 거두고 민족의 활로를 열었느니라…」처럼 나름대로의 신적(神的) 의지력(意志力)을 소유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위와 같이 「천지신명(天地神明)」의 성격(性格)을 규명(糾明)하는데 전경상에 나타난 「신명(神明)」은 대개 공사 2장 5절에서 보이는 「대신명(大神明)」적(的)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여겨진다. 그러한 것으로는, 예시 25절의 「… 조선신명을 서양에 건너보내어 역사를 일으키리니…」에 나타난 「조선신명」과 29절 「… 우리나라를 상등국으로 만들기 위해 서양신명을 불러와야 할지니…」의 「서양신명」, 그리고 공사편의 「도술신명」, 「동학신명」 등이다.
  위의 두 가지 그것과 더불어 ③「신장(神將)」이 있는데, 이도 물론 인격적(人格的) 성향을 지니며 맡은 바 직능이 각기 뚜렷하다. 그리고 그 소임의 범위가 명확하며 대단히 세분화되어 있다. 이러한 것들이 신(神)이나 신명(神明)과 구별되는 점이라고 보겠다.

  「신장(神將)」에는 공간상(空間上)(字)의 28숙신장(宿神將)과 시간상(時間上)(宙)의 24절신장(節神將)이 있는데 이 둘이 그 대표적인 것이다. [표 1·2참조]

 

 

 

 

  이외에 천존신장(天尊神將), 태을신장(太乙神將), 풍운신장(風雲神將), 기문신장(奇門神將), 둔갑신장(遁甲神將), 팔문신장(八門神將), 금령신장(禁令神將), 십이진신장(十二辰神將), 호령신장(呼令神將), 순찰신장(巡察神將) 등등 자그마한 현상에서부터 사물의 생성, 변화, 소멸에까지 그것을 관장하는 신장(神將)과 명칭은 다르나 성격상 유사(類似)한 것으로 수문장군(守門將軍), 뇌성벽력장군(雷聲霹靂將軍)의 「장군(將軍)」과 도원수(都元帥) 등의 「원수(元帥)」라는 명칭을 찾아볼 수 있다.

  앞에서 보인 것 외에 명부십왕(冥府十王) 등의 「왕(王)」과 칠성사자(七星使者) 등의 「사자(使者)」가 있다.

  이 밖에도 공간상(空間上)의 「정(精)」이 있는데, 이것은 어떤 사물이나 「존재의 본질(本質)」(대순종교사상, 82쪽)이거나, 현상의 「최소한의 원리」로 생각되는데 전경의 「부모산의 정기(精氣)」, 「서양기운(西洋氣運)」, 「수기(水氣)」 등이 그러한 것들이다.


           
 Ⅱ. 신명계(神明界)와 인간(人間)과의 관계(關係)
  Ⅰ에서, 전경상(典經上)에 나타난 신(神), 신명(神明), 신장(神將) 등을 살펴보았는데 이와 같은 신적(神的) 존재(存在)가 그 자체로만 영원히 존재한다고 가정하면 별다른 의미(意味)가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주어진 일 –신적 소임(神的 所任)– 을 하며 주어진 테두리 –신명계(神明界)- 안에서의 활동이 전부일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인계(人界)에 있어서의 신적(神的) 존재(存在)나, 신명계(神明界)에 있어서의 인간(人間)이란 존재는 서로 관심 밖의 대상이 될 것이다. 결국 그 의미를 우리는, 인간계(人間界)에 있어서의 신명(神明)과 신명계(神明界)에 있어서의 인간(人間)이 상호강화(相互强化) · 보완작용(補完作用)을 하는 데서 찾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견지에서 살펴보면 본론(本論) Ⅰ에서 제시한 신적(神的) 조재(調在)는 대개가 인간(人間)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그 중의 특수한 한 형태가 바로 인간(人間)이 사후(死後)에 신(神) 또는 신명(神明)이 되는 사실이다. 교법 1장 2절에 「… 전명숙이… 조선 명부(朝鮮 冥府)가 되었느니라…」와 같이 실존인물(實存人物)이 사후에 특정한 기능을 관장하는 신명(神明)이 되는 것이다. 간단한 예로 사람이 죽으면 그 집안의 자손을 지켜주는 선령신(先靈神:조상신祖上神)이 된다.
  더구나 28숙(宿)와 24절(節)에 나오는 신장(神將)들은 모두가 과거에 실존(實存)했던 역사상의 인물들로 배치되어 있다. 그리고 주(周)의 문왕(文王)은 중국(中國) 팔서신(八瑞神) 중의 하나인 「자신(子神)」으로 섬기고 있다. (중국신명개론, 132쪽)

  위의 그러한 것들은 결국 인간(人間) 각자(各自)의 기국(器局) 따라서 신명계(神明界)의 고유한 기능을 가진 신명(神明)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그러므로 대순사상(大巡思想)에 있어서의 「신명계(神明界)」라고 하는 것은 일반적(一般的)으로 생각되는 인간(人間)의 외경(畏敬)을 강조하거나 인계(人界)와 확연히 구분되어지는 다른 세계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또 다른 한 형태는, 신명계(神明界)에 있어서 인간(人間)이 어떤 역할을 하느냐 하는 것이다. 이는 예시 7절에서처럼 사람은 「신명(神明)」이 드나들 수 있는 매개(媒介:Vermittelung) 역할을 하는 것인데 이러한 매개(媒介)의 결과(結果)로 결국 후천사(後天事)를 도모하는데 양자(兩者)가 「상호강화(相互强化)」 작용(作用)을 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그 예로는 공사 1장 19절 「… 동학신명을 모두 경석에게 붙여 보냈으니…」과 3장 22절의 「… 황극신이 땅으로 옮겨 오게 될 인연은 송우암이… 시작되었느니라…」에서 볼 수 있다. 이 두 경우가 모두 인간이 신명계의 역사(役事)에 있어 매개체적(媒介體的) 역할을 한 것이다.
         

            
결론(結論)

                  
  이상으로 본론(本論)Ⅰ에서 전경상(典經上)에 나타난 신(神), 신명(神明), 신장(神將) 등의 종류(種類)와 역할(役割)을 살펴보았는데, 우리는 「신명계(神明界)」가 단순히 인간으로부터 격리되어 두려움이나 외경해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는 것과, 나름대로의 충만한 질서(秩序)와 조화(調和)가 깃들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이 공간(空間)과 시간(時間)에 적절히 들어있으므로 이를 「우주적(宇宙的) 질서(秩序)」라고 표현하는데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본론(本論) Ⅱ에서 신명계(神明界)와 인간(人間)과의 관계(關係)를 규명(糾明)했는데 여기서 「신명계(神明界)」라고 하는 것을 관념(觀念)상 ‘천계(天界)’와 ‘지계(地界)’로 각각 상정한다면, 결국 「삼계일체(三界一體)」와 「신인합일(神人合一)」의 윤리(論理)를 쉽게 극명(克明)할 수 있을 것이다.
  대순사상(大巡思想)에서의 최고이상(最高理想)은 결국에는 「후천개벽(後天開闢)에 의한 지상선경세계(地上仙境世界)」를 건설하는 것인데 이는 다름이 아니고, 신(神) · 인(人)이 합일(合一)이 되는 것이요, 이를 동기로 해원(解冤)하고 상극(相克)이 상생(相生)에로 치달리는 것이다.

  또한 신명계(神明界)는 인계(人界)와 동떨어진 다른 세계가 아니고, 우리의 현실(現實) 생활(生活)이 신명(神明)의 세계(世界)이며 신명계(神明界)에서 이루어진 일은 우리의 일상생활(日常生活) 형태(形態)로 현현하는 것이다. 그러한 견지에서 우리는 자신(自身)을 「종교적(宗敎的) 인격(人格)」으로 심화 시켜 나가면서 꾸준한 자기수련(自己修練)을 하는 것이 후천세계(後川世界)에서의 신명계(神明界)의 실상(實相)이며 자신(自身)의 모습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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