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혀있는 마음에 새물결이 흘러

대순119년(1989) 7월

이전호 다음호

회보 1면 종무원장 말씀 생애와 사상(13) 종단소식 논문 문단 천계탑 대진연합회 내가 본 대순진리회 알립니다

문단 : 닫혀있는 마음에 새물결이 흘러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닫혀있는 마음에 새물결이 흘러

조금씩 깨달아가는 과정에서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고 큰 뜻을 세워

부평4방면 외수 최승호

도문에 들어선지 얼마되지는 않았지만 수도생활 속에서 수많은 사람들과 접하며 느낀점을 옳겨보려고 한다.

하루를 살더라도 참되고 진실되게 살고자 했던 지난날들을 회상하며 도문에 들어온 후로는 과거의 혼탁한 정신상태를 바로잡아가고 있다.

일반적으로 도를 말할 때 당연히 산속에 들어앉아 닦아야만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것 같다. 그러한 관점에서 보는 사람들 때문에 포덕사업을 하는데 애로점이 없는것도 아니다. 어떤 때는 너무나도 나자신 스스로도 허무하다는 생각을 안해본 것도 아니다. 너무도 커다란 충격이 다가온 것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쉽사리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이러한 것이 도인가 하는 의문점도 많이 있었다.

혹 여기도 기존의 종교처럼 그 의미가 퇴색되어가는 종교단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그래서 다른 종교들과 비교도 많이 했었고, 나름대로의 연구도 했었다. 그러나 결국 상제님의 큰 진리가 다른 종교와는 엄청난 차이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한 나의 수도생활은 점차 해원상생, 보은상생의 진리와 커다란 우주의 진리가 어떠한 것인가에 대해 조금씩 알게 되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나는 너무나 작은 나를 알게 되었다. 따라서 닫혔던 마음을 열게 되면서 조금이나마 도의 의미를 알게 되었다.

선각을 원망하고 불신하면서 스스로 흔들리고 갈팡질팡할 때가 많았다. 그러나 그래도 이해하고 이끌어주는 사람은 선각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선각과 후각의 통정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이제 비로소 느낄 것 같다. 어떠한 상황속에서도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정이 흐른다는 것이 이토록 중요한 것이다.

현대생활속에서 잃어버렸던 참된 우의라든가 정이 조금씩 느껴지는 생활이 나에게는 큰 즐거움이 되고 있다.

더 나아가서는 다가올 미래에 대비하여 역량을 쌓아가고, 아직은 무엇인지 알 수는 없지만 조금씩 깨달아가는 과정에서 나를 더 발견하여 많은 사람들을 이끌어갈 수 있는 대인이 되기 위해서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여기고 一心으로 수도에 임할 마음뿐이다.

관련글 더보기 인쇄 이전페이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