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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0년(1990)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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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 : 진리를 향한 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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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를 향한 서곡

 

    

장 동 애(잠실2방면)

 

어둠은 창 밖으로 흩어진 채
어느 사이 하루 일과가 끝나고
이젠 잃어버린 나의 햇살들을 찾아보는 시간.



한 낮에 힘껏 주어 담은 햇살은
이 밤
나에게 부끄러움만 남겨 주었다.



하루 하루의 시간을
흐르는대로 흐르다 고여서 섞어진 물처럼
나는
나의 모든 귀와 눈을 막고 지내는

외면만이 몸에 배었다.



덕을 펴는 것은 저 멀리 있는 것이요.
그럭저럭 하루가 저물면
우리는 또 다른 공간을 예약했던 것처럼
그 곳으로 빨려들어간다.



나는
나를 용서할 수 없는 악순환
벽과 벽을 쌓으며
작은 것을 부여잡고 큰 것을 놓는
어리석인 지혜


그것이 나는
목마름의 신호인 줄을

알지 못했다.



문득문득 떠오르는

마음의 헛소리를 잠재우며
나는 나의 주체라는
지워지지 않는 진리가 희망의 가슴을
은근하게 저며온다.



어느 날은
프로의 정신을 다시 한 번
새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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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을 대하던지
한 마음을 갖지 못한 것을
한할 것이로다.
안되리라는 생각을 품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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