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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0년(1990)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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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 : 하늘이 인간을 필요로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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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인간을 필요로 할 때

 

大巡의 진리속에서 진심갈력으로 덕 닦기에 힘쓰라 


       

잠실4방면 교무 장 송 현

   

  지극한 선각들의 은공과 상제님의 무한한 덕화를 입고 대순진리회에 들어와 참되게 수도를 하지 못한 부끄러운 내 모습을 보며 죄스러운 마음으로 그 동안의 수도 과정을 되돌아 본다.

  나는 道門에 들어오기전에는 시골에서 살았다. 지방에서 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道에 대한 막연한 관심은 있었지만 실제로 도를 찾을 계기를 갖지 못했고 주변의 환경 또한 적극적으로 닦아 나갈수 있는 조건이 아니었다.

  단지, 참道人의 脈이 이런 극한 상황속에서 어떻게 이어져 갈수 있었을 것인가하는 반신반의하는 마음과 그 속에서 우리의 역사에 대한 아련한 그리움의 현태로써 마음 한 구석에 도가 이어져왔을 뿐이다.

  또한, 모순된 불만과 나란한 인간의 테두리 안에서의 진리를 향한 조그마한 외침으로는 적극적으로 도를 찾는 자세를 보이지 않았고 도적인 소설이나 역사속에 묻혀 있는 신비한 잠재적인 저력에 대한 관심에만 머물렀을 뿐이다. 집안에서 믿는 종교가 타종교라서 어린시절의 마음속에 그것이 오랫동안 머물렀지만 모든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답을 찾지 못하였다. 기존종교, 성현의 가르침은 한 선생의 교훈적인 이야기나 종교적 신앙속에서 남의 집 가정이 아득한 평화를 유리창 너머로 보는 듯이 했을 뿐 나 자신은 본질적인 구원의 길을 찾지 못하였다. 무엇인가에 의해 그분들의 자식이 되지를 못했고 그분들의 제자도 되지 못하고 말았다.

  뿐만 아니라 다른 대성현의 진리를 따라 그 길을 걷기에는 내 자신이 너무나 부족함이 많았다. 우리 옛 것에 대한 것이라면 할머님의 정성에 의해 매년 맛볼 수 있었던 호박엿이나 조청에 시루떡을 찍어 먹던 맛, 누구도 흉내내지 못했던 김치맛과 함께 뼈속깊이 저려오는 불효한 손자로서의 죄책감으로 인한 몇가지 기억이 남아 있을 뿐이다. 옛 선조들의 흔적이라고는 별로 접해볼 기회가 없었다. 고등학교 입학을 전후하여 느끼게된 우리 한민족의 저력과 모순되고 불완전한 현실 속에 숨겨진 원과 한의 자국만을 어렴풋이 실감했을 뿐이다. 대체로 성장하는 과정에서는 내 자신의 게으름이나 노력부족으로인해 생긴 어려움을 제외한다면 별다르게 눈에 띄는 특색이 없는 순탄한 길을 걸어왔다.
  모범적인 인간도 되지를 못하고 한낱일개 속물로서 만족을 얻지도 못한 한 욕심 많은 촌놈이 上帝님의 대도에 들어올 수 있게 된 것은 사실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가는 신기한 일이었다. 스스로가 엄청난 福을 입고도 큰복인지를 몰랐고 大福을 받아 사용할 줄을 몰랐다. 한낱 인간적인 생각으로 大道의 깊이를 헤아리려고 했을 뿐이다.

  지금까지의 헛된, 거짓된 내가 참 나라고 할 수 없다. 껍데기의 나일 뿐이다. 나의 진면목을 찾아 참 대도의 빛이 되어 세상을 밝히고 천하창생의 원과 한을 풀어주고 상제님의 덕화를 펴는 속에서 온 천하가 해원상생의 대도를 통하여 진정한 화평의 길로 가도록 이끌어 나가는 것이 바로 나의 갈 길이 아닌가! 천명으로서 내리신 길이요, 이미 하늘이 정하신 바이다. 변함없이 진실된 큰 마음으로 지성을 다한다면 꼭 이루어지는 길이다. 양위상제님과 도전님이 계시고 많은 선각분들의 끊임없는 정성속에서 대도의 일은 물샐틈없이 이루어져 가고 있다. 하늘이 인간을 필요로 하는 때에 그 부르심의 속뜻을 바로 알고 大巡의 참 진리 속에서 진심갈력을 다하여 德 닦기에 힘쓰고 온 천하에 상제님의 크신 덕화를 펴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항상 최선을 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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