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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0년(1990)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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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 : 내가 느낀 상생의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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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느낀 상생의 도

 

대순진리회의 수도인으로서 겸손한 마음으로 해원상생의 진리를 실천하기로.

 

     

 부평1방면 선무 위 재 웅

  

  경오년을 맞이하였다. 어느덧 내가 입도 한지 만14개월이 되었다. 입도할 당시 나는 대학졸업을 앞둔 졸업생이었기 때문에, 사회진출을 꿈꾸며 입사 시험준비에 정신이 없었다. 그것은 어떻게 하면 과거의 내 인생에서 보다 나은 인생으로 만들것이냐하는 고민에 빠져 있었기 때문이다. 세상 사람들과 같이 풍요롭고, 안락하고, 즐거움으로 가득한 생활을 할수 있느냐에 대한 고민이었다. 이러한 고민을 갖게된 이유는 나의 지나온 삶이 가난으로 인하여 월세방에서 한 가족이 살아야 했고, 또 서울에서도 유명한 달동네는 안 가본곳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나는 철이 들면서부터 이렇게 살아가야만 하는 부모 형제 친척들에게 힘이 되어 줄 수는 없는지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세상을 바라보아서 그런지 세상은 온통 과학문명과 물질의 풍요에 대한 과대 선전을 하고 있는 듯 보였다. 나는 나의 위치를 찾지 못하여 불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러한 세상에서 내가 구할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이런 질문에 나의 결론은 간단했다. 다른 사람과 그냥 그렇게 어울려 사는 것이었다. 하지만 왠지 그러한 내 자신이 만족스럽게 느껴지지 않는 것은 왜일까? 그것은 내 자신에 대한 불만족이었다. 즉 자신감이 결여되고 인생에 대한 회의가 가득찬 나의 모습에 대한 불만이었다. 그것은 나의 방황과 방탕한 생활로 나타났다. 괴로웠다. 그래서 神에게 물어보았다. 나는 왜 이렇게 살아야만 합니까? 그러나 하늘은 묵묵무답이었다. 무언가 빠진듯한 삶에서 현실을 도피하고자 하는 욕망마져도 꿈틀거렸다.

  그때 옛 친구인 경주가 찾아왔다. 현실과 거리가 멀게 느껴지는 이야기를 하였지만 친구의 정성으로 말미암아 입도하게 되었다. 그후 선각분께서 구천상제님의 眞理를 여러 가지 측면으로 교화를 해 주셨다. 그 속에서 해원상생과 보은상생의 진리에 대한 말씀이 계셨다. 그중에서도 相生이란 교화를 듣는 순간, 여러날을 고민하지 않을수 없었다. 현실에 대한 나의 집착, 나를 위해 평생을 바느질을 하신 어머니, 노동일을 하시는 아버지와 형에 대한 애틋한 마음, 그것은 눈으로 보이는 내마음의 현실이었다. 그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내가 있었지 않았냐는 것이었다. 눈물이 앞을 가리웠다. 그러나 상제님의 解相生 진리가 내 마음을 움직이게 했다. 그것은 내가 왜 이렇게 살아 왔는지에 대한 해답을 줄 수 있는 진리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해원상생」으로서 후천선경의 길을 열어놓으신 참 하느님을 알게 된 것이었다.

  이제껏 살아오면서 느꼈던 어려움이 기쁨과 감사의 마음으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어려운 환경과 마음의 괴로움들이 자신을 정신적으로 성숙시켜주는 기회로 주어졌다는 점에서 하늘에 감사를 드릴 수 밖에 없었다. 지혜란 마음의 세계에서 비롯된다고 알고 있다. 그것은 무한한 우주와도 같다.

  내게 이 무한한 세계를 접하게 해준 선각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방황과 무절제한 생활속에서 구도자의 길로 갈수 있게 된 것은 작게는 나의 뜻이요 크게는 조상선령신들의 뜻이요, 더 크게는 하늘의 이치라는 생각을 해 본다. 지금은 수도인이 되어 구도를 하고 있다. 광대부변한 상제님의 뜻을 다 알수는 없지만, 다만 상제님께서 인세에 오셔서 내놓으신 진리는 온 인류와 신명이 바라시고 원하시는 일임을 알고 있을뿐이다. 그렇지만 알고 있다고 해서 다 아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직 그 뜻을 전부 깨닫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지 나는 입도하기전에 내가 살아왔던 인생의 의문점이 해원상생이라는 상제님의 진리에 의해 풀어졌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을 뿐이다. 내 인생의 전반부는 수도의 길로 갈수 있도록 계기가 주어지는 인생이었다면, 지금의 인생은 구도를 통해서 나의 원을 푸는 인생에 있다는 것이다.

  相生은 곧 서로 生하는 과정을 통하여 원을 푸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과거의 나와 같이 방황하는 삶의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면 그러한 사람에게 나의 경험을 들려 주고 싶다.
  이제는 대순진리회의 수도인으로서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상제님의 해원상생 진리를 실펀하려는데 뜻을 두고 있다. 과거에 겪어야 했던 어려움이 이제는 「도」를 접할 수 있게한 복으로 바뀌었으니 「화」가 곧 「복」으로 바뀌는 이치를 깨달을 수 있는 계기가 된것이었다. 이제는 범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수도에 정진하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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