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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0년(1990)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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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 : 道를 쫓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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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를 쫓는 마음

 

상제님의 뜻을 받들어 一心으로 천시고정에 임하자

 

     

동부제1방면 선무 정 명 숙

  

  버스는 터미널을 출발하여 달리기 시작했다. 달리는 차장밖으로 비친 가을을 하늘은 맑고 신선하다.

  신선한 가을의 하늘…. 그런 깨끗하고 한없이 신비한 하늘 아래로 구불구불하게 이어지는 논과 밭들이 옹색하고도 정겨운 모습들로 펼쳐져 있다. 그리고 밭과 밭사이로 허리구부려 열심히 일하는 촌부들…. 등이 굽은 시골 노인들….

  뒷모습이 정답고도 가슴아픈 연민을 자아내게 한다. 그들은 과연 알기나 할까? 내일지구가 멸망할지라도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스피노자의 초연한 철학을 빌리지 않더라도 하루하루에 충실하기만한 저들이 과연 후천의 선경이 곧 온다는 것 그리고 그 선경을 맞이하기 위해 아픈 진통을 겪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나 할까? 모르지…. 그렇기에 그들의 뒷모습에서 초연이 아닌 아픈 연민이 느껴지는 것이리라. 그래! 선천에는 가슴아픈 일들이 너무나 많다. 굳이 일일이 열거하지 않더라도 없애버리고 싶은 선천의 현실들을 밝게 닦아줄수 있는, 그래서 진정 평화롭고 조화로운 신선의 세계를 만들어 줄 수 있는 그런 커다란 무엇-곧 상제님의 道를 우리들 스스로가 行함으로 모르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 주어야 한다.

  사람들이 이제 더 이상 지상에 발이 묶여 슬픈 소리로 하늘을 우러르지 않고 저 신선하고 청아한 하늘을 자유자재로 날을 수 있도록 상제님의 道를 아는 도인들이 애쓰고 또 힘써야 한다. 맨주먹으로 인류를 구제하는 사업이 우리들에게는 한낮 젊은 꿈에 불과하겠지만, 우리 수도인들에게는 생생한 현실이 아니겠는가 그것도 얼마나 자랑스러운 현실인가 말이다.
  광구천하 구제창생!

  사람에만 그치는 道가 아닌 하늘과 땅까지 모두 밝고 맑게 뜯어 고치는 일찍이 없었던, 전무후무한 이 위대한 진리를 알고 행할 수 있다는 것에, 우리는 벅찬 긍지를 느낄수 있으리라.

  그리고 모든 창생들을 우리 손으로 일일이 살려 줄수 있다는데…. 사람으로 태어나서 이보다 더 영광된 일을 할수 있겠는가.

  그리고 보답처럼 댓가처럼 주어질 결과를, 운수를 생각해 볼 때 아! 우리는 기필코 이루어야 한다는 절류를 가슴속 깊은 곳에서부터 들을수 있으리라. 나의 방황이 결코 헛되지 않고 다시는 더 이상의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이 가슴속에 광구천하 구제창생의 뜻을 새겨서 너와 내가 하나가 되어 가능한 최대의 인류를 구제해 줄수 있도록 최선을 대하고 노력해야지.

  상제님께 마음속 깊이 심고와 간청을 드리며 이제는 큰 마음으로 이 우주를, 천하를 다 담을 수 있는 기국이 되어 더 이상의 시간허비 없이 크신 뜻 받들며 一心으로노력하겟다는 각오를 다진다. 달리는 창밖으로 해맑은 10月의 태양이 그저 맑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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