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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0년(1990)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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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 : 마음에 고한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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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고한 詩

 

   

선무 장 미 경(잠실2방면)

   

이 세상 고통받는 이가
어찌 이 한몸 뿐이랴



이 세상 어느 구석엔들
바람닿지 않는곳이 있으리오.



이한몸 불태워 어둠을 밝혀
세상을 비춰주는 성냥개비 되어
스러지고 부서지고 허무의
한숨에 날려버릴 때
비로소 공간 가득
이내 숨결이 채워지리니



바다를 떠도는 조각배 보다는
한줌의 잿가루가 되어
물결에 일치가 되고
하늘을 떠도는 새가되기 보다는
원소의 하나가 되어
우주 그 자체인 내가 되고저・・・



하늘이 알아주랴 땅이 알아주랴

아니면 사람이 알아주랴

 

 

하늘이 알아주길 바라지 말고
내가 하늘의 뜻을 알아줄 것이요
땅이 알아주길 바라지 말고
내가 땅의 이치를 깨달을 것이며
사람이 나를 알아주길 바라기 보다는
내가사람의 心性을
내다볼줄 알아야 할 것이니



우리는 스스로 잘되고자 하기전에
남을 먼저 위할줄 알아야 하고



쓰러져가는 이웃의 불행을
곧 나의 불행으로 생각할 줄 알아야 하며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순간순간의 충동적인 일들을
한줄기 훈훈한 미소로
흘려보낼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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