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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0년(1990)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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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 : 도와 삶의 깊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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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 삶의 깊이

 

     

천안 대흥방면 선무 이 택 호

    

  사람이 인생(人生)을 살아가는데 있어 절대적인 자아실현(自我實現)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면 그 人生은 目的이 불분명 해지고 자칫 삶을 방황하거나, 의미를 잃어버리고 그날그날을 理性보다는 감각(感覺)에 의존(依存)하여 살아가게 된다.

  나는 젊은 시절의 귀중한 시간들을 대개 이러한 방황을 하면서 살아왔다. 그것은 人生의 의미(意味)나 존재여부를 상실한 채, 하늘이 내게 부여한 本性을 저멀리 잊어버리고 살던 그러한 삶이었다.

  그러던중 나의 사촌형인 지금의 선각을 만나 이런 저런 얘기 끝에 삶과 죽음 그리고 그것에 대한 意味를 논했다. 그것의 궁극적인 해답과, 삶을 좀더 정확하게 인식하고 바르게 살아갈 수 있고, 건실한 미래를 가지기 위해서는 인간이 가야할 길 즉 道를 모르고는 바른 해답을 얻을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고 入道를 하게 되었던 것이다.

  지금와서 생각해 보면 참으로 다행스럽고 감사한 일이었다.

  그러나 가정을 가진 나로선 선뜻 생업(生業)을 뒤로하고 道에 전념(全念)하여 그것을 좀더 구체적으로 알고 깨달아 행하기란 매우 어려운 형편이었다. 그러나 道의 眞理를 하나하나 깨우쳐 나가고 上帝님이 말씀을 他人에게 전하는 가운데서 나의 마음은 조금씩 바뀌었고 좀 더 큰 것을 생각하고 그것을 행하는 자세로 바뀌게 되었다.

  天地가 진멸에 빠지고, 따라서 그 속에 살고 있는 人類는 어려운 위기 상황에 처하게 디고, 상극의 처참한 현실속에서 서로가 서로를 통하지 못하고 막히어 우리는 새로운 내일을 기약할수 없었던 것도 바로 道가 전해지지 못하고 행하여지지 못한데서 비롯된 것이라는 상제님의 말씀이 날이 갈수록 나의 가슴속에 와 닿았던 것이다. 오직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은 한 개인이 힘으로써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닌 인류(人類)가 아니 우주(宇宙)가 서로 서로를 위하고 잘되게 하는 相生이 道로서만이 가능한 것이고 그 일은 남이해야 하는 일이 아닌 내 스스로가 먼저 해야만 하는 일이라는 것을 자각했을때는 세상 그 어떤 고통과 어려움도 견디어 낼 수 있다는 자부심이 생기게 되었다.

  그것을 하나하나 몸으로서 실천하는 것은 매우 힘들고 고달픈 일이었다. 그러나 그 어려움을 견디어 내고 그것을 해내고자 하는 마음이 강하게 존재하게 된 것은 아마도 그 안에서 새롭게 느껴지는 큰 깨달음과 上帝님의 진리와 선각들의 독려와 가르침 덕분이었다고 생각한다. 참으로 감사할 따름이다.

  道가 무엇인지 아직은 확연히 깨닫지는 못하였어도 그것은 일반 학문과는 차원이 다른 것이고, 그것은 몸으로 행하지 않으면 영원히 체득(體得) 하기 어려운 것이라는 점만은 확실히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므로 행하는 아니 행하고자 하는 가운데서 얻어지는 깨달음과 마음의 정화(淨化)는 세상 무엇보다도 값진 것이었고 나에게는 큰 보람이자 참다운 행복이었다.

  지금와서 지난 과거를 돌이켜보면 나는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그날 그날을 살아왔던 것 같다. 그러나 지금의 나의 생각과 행동은 종전과 비교할 때 많은 변화가 있음을 나 자신이 스스로 실감할 수 있게 된다.

  지금 나의 마음과 행동의 폭은 크고 참답다고 말할수 있다.

  이러한 나의 삶과 행동 양식을 바람직한 인간의 모습으로 바뀌게 한 道야말로 이 세상 그 어떤 偉大한 학문도 가히 할수 없고 이룰 수 없는 것이라는 것을 짐작할 때. 진정 도는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행동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행하는데서 그 깊이를 깨달을 수 있고 변화할 수 있는 것을 자각할 수 있었다.

  이제는 하루하루를 반성하여 참되고 바른 내일을 설계하는 삶을 살고자 노력한다. 그것이 上帝께서 제시한 길이고 가르치신 眞理일 것이다.

  그러므로 그러한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내 마음안에서 사사로움 없는 참된 경위를 밝히고 마음안에 있는 위대한 心靈을 찾아 그것을 바탕으로 참된 행을 함으로서 남과 내가 서로 相生하는 시대를 다가오게 하고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大巡道人인 내가 가야할 길이고 해야만 하는 숙제라고 생각한다.

  이제 새로운 90년대의 벽두에 서서 희망에 찬 새로운 마음으로 매일 매일 새롭게 태어나고 성숙하는 도인이 되어 上帝께서 펼치신 크나큰 일들이 하루빨리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상제님의 진실한 일꾼이 되기를 바라며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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