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와 사상(16) : 인존사상(人尊思想)
人尊思想
진경세계는「모사재천(謀事在天), 성사재인(成事在人)」의 능력을 가진 인간이 주인이 되는 세계, 인존세계인 것
상제께서 「사람을 쓸 때에는 남녀노약을 구별 하지 않으니라…」(교법 2장 40절)하신 말씀과 같이 남녀노소 지위고하(地位高下)에 따라 차별이나 차등이 없이 누구나 일하고 활동할 수 있는 평등한 상생의 세계가 열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개벽된 세계는 장부(丈夫)와 장부(丈婦)가 하나이며 약한자는 도움을 얻고 병든자는 일어서고, 천한자는 높아지며, 어리석은 자는 지혜를 얻어 강하고 부하고 귀하고 지혜로운 자와 더불어 균형을 이루며 살아 가는 고르고 한결같은 세계인 것이다. 뿐만 아니라 개인과 개인간의 상생은 나아가 세계의 각 민족간에도 파급되어 오랫동안 전승되어 오던 문화의 정수가 한곳에 어우러져 민족간에 일어나는 반목과 쟁투의 시시비비가 사라지고 서로가 결속을 다져 화합하는 화평의 세계이기도 하다. 즉 이질적인 문화가 양립하던 인류 사회는 대립과 갈등을 탈피하고 서로 보합(保合)하며, 공존공생(共存共生)하는 상생의 길이 트이는 것이다. 이와같이 개인과 개인간에 차별이나 차등이 없고, 민족과 민족간에 반목과 쟁투가 없이 서로 교류하며 공존공생할 수 있는 개벽된 세계는 개벽장이신 상제의 권능에 의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 상제께서 이와같이 개인과 개인간의 차별과 차등이 없이 살아 갈 수 있는 상생의 세계와 민족과 민족간에 전승되어 오던 각각 문화의 정수를 뽑아 화합하고 공존할 수 있는 상생의 세계를 건설 하고자 하신 공사의 근본 목적은 인존(人尊)을 위한 것이다. 따라서 진경에서의 인간은 『사람이라면 꼭 이렇게 해야 한다』는 식의 당위적인 존재가 아님은 물론 자신의 소질이나 환경의 지배에 의해서 좌우되거나 자연의 법칙에 얽매이는 인간이 아니다. 진경에서의 인간은 자율적인 인격체로서 인격에 의지하는 자유인이며 자기의 계획을 스스로 세우고 이를 성취할 수 있는 존재이며, 주체적인 인간이 되는 것이다. 또한 자기의 행위에 대해 책임질 줄 아는 인간이기도 하다. 즉 상제께서 사람의 뱃속에 기운을 붙여 체질과 성격을 고쳐서 상극(相克)으로 인한 원한이나 척(戚)을 없애는 것이다. 한사람이 품은 원한은 천지의 기운을 막을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이를 인간의 자력(自力)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것이므로 상제의 능력에 의해서만 해결될 수 있는 것이다. 이와같이 사람에게 기운을 붙이는 것을 복중신명(腹中神明)이라고 한다. 복중신명에 의해 인간은 원한이나 척을 풀게 되고 입과 의지(意志)에서 일어나는 모든 죄를 씻게 되고 다시는 원한을 품거나 척을 짓지 못하게 되며 묵은 기운도 없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러할때만이 인간이 용사(用事)하고 계용(計用)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개벽장이신 상제에 의해 개벽된 진경세계는 모사재천, 성사재인(某事在天, 成事在人)의 능력을 가진 인간이 주인이 되는 세계, 인존세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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