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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0년(1990)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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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 : 공부 않고 아는 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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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않고 아는 법은 없다

 

 

   

하 종 필<선무ㆍ남대구방면>

   

  사람이 살아가는 과정에 있어서 자신이 주변에 대한 관심은 누구에게나 있다. 그러한 호기심은 학문적인 분석으로나 철학적인 사고 또는 종교적인 믿음에 의해 해결되는게 상례이다.

  일반적으로 현대 사회의 젊은이라면 우주, 과학, 컴퓨터등 현대 학문에 관심을 가직 되고 종교적으로는 서구에서 유입된 개신교, 철학적으로는 헤겔의 변증법적 유물론에서 기초하여 자신의 思惟를 전개해 나간다. 방법의 차이는 있겠지만 나 자신도 학문적 관점에서 알아 보려고 애썼으나 諸分野에 대해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단지 어릴때부터 꿈인 外交官이 되어 세계 각지를 돌면서 그 지역 사회에 대한 견문을 넓히고 세계의 모든 인종들을 만나 서로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기에 지리학에 입문하였다. 한국 지리에 대하여는 국민학교때부터 배워왔기에 관심이 별로 없었고 세계 지리에는 유달리 흥미가 많았다. 그래서 세계 지도를 펼쳐놓고 각 나라 별로 정치, 문화, 사회, 경제, 역사, 관광분야등을 살피는 작업을 1년간 행하여 왔었다. 그렇게 공부하는데 분주할 때 한 친구가 한반도의 역사는 일만년이 되는데 일제 식민지 교육에 의해 많이 왜곡되었으므로 우리 젊은이들이 잃어버린 역사를 밝혀 민족의 영토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도 그 뜻에 심적으로 동감이 되어 틈틈이 자료를 보고 친구가 읽는 개벽 다이제스트를 통해 한반도의 고대 사회와 문화에 관심을 가졌다. 그러다가 어찌하다보니 대순진리회와 인연이 되었다.

  입도하고나서 주역과 개벽, 그리고 동북 아시아 인류의 시조인 태호복희씨를 비롯한 신농씨와 황제 헌원씨로 이어지는 三皇時代에 대히 배우게 되었다. 또한 선각들로부터 한국의 지맥에 관한 설명을 들었는데 곤륜산으로부터 발원하여 백두산으로 뻗고 금강산 일만이천봉에 그 기운이 고였다가 소백 산맥을 거쳐 천지 문호인 모악산(母岳山)에 이르고 그 정기(精氣)를 타고 강증산 구천상제님이 탄강하셨는데 이분이 하느님이며 조선 팔도를 다니면서 천지공사를 행하신 분이라걸 알게 되었다. 나름대로 전경을 토대로 상제님의 사상을 공부하였고 상제님께서 공사보신 장소와 전경에 나오는 지명을 지도를 통해 일일이 확이하였다. 한치의 오차도 없이 모두 기록되어 있었다. 산이나 동네에는 이름대로 뜻이 담겨 있어 지기를 거두시고 세상의 불기운을 땅에 묻기도 하셨다. 그리하여 신명을 역사케 하시고 진멸 지경에 빠진 인류를 건지는 구천상제님이심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이러한 확신속에 나의 나아갈 바를 결정하였다.

  사람마다 상황이 다르듯이 나의 경우 학문에 대한 이해와 욕구를 충족시키려고 노력하다보니 대순진리회의 도를 알게 되었다. 진리가 궁금하면 이해될때까지 파고 또 팔 것이다. 간혹 일부 도인들은 박람 박식이 두렵다는 구절을 잘못 이해하여 진리에 대해 수반들의 맹목적으로 믿고 따르기를 좋아한다. 진리를 파고 드는데 대해 달갑지 않게 생각하고 그런 사람들은 매우 교만하다는 편견을 가지는 수가 많다. 어느쪽이 옳다 그르다라고 말할수 없다. 단지 젊은 세대들이 상제님의 대순하신 진리를 알려고 물밀 듯이 몰려드는데 그들의 지적 호기심을 무시해야 하는지 진실로 알리고 그네들이 나름대로 진리를 탐구할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어야 하는지는 생각해볼 문제이다. 지금은 믿음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젊은 인재를 양성하여 만국을 주유하며 진리를 펴도록 해야 한다. 이에 필요한 것은 일꾼이 공부를 많이 하여 실력을 갖추어야 하는 것이다. 상제께서도 「모든 일에 공부하지 않고 아는 법은 없느니라. 정북창 같은 재주로도 입산 3일후에야 천하사를 알았다 하느니라」고 이르셨다

  이 세상 모든 공부가 호기심속에서 시작되고 부단한 노력이 결실로서 알게된다. 알면 깨닫고 행하기 마련이다. 오늘도 촌각을 다투면서 성지우성하여 큰 공부를 한다. 알고 실천하지 않으면 바위에 물주기와 같다는 말씀을 항상 가슴에 되뇌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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