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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0년(1990)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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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 : 道에 대한 뜻을 굳히기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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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에 대한 뜻을 굳히기 까지

 

   

조현동<선무잠실4방면>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둔 어느날이었다. 제대후 그렇게도 만나고 싶었던 친구를 드디어 만나게 되었다. 반가움에 설레이는 마음으로 서로 얼굴을 맞대고 앉으니 지난 3년간의 못다한 이야기 보따리가 터져 나왔다.

  당시 道를 몰랐던 나는 친구가 전도활동을 한다는 말을 듣고 있었기에 「뒤늦게 무슨 전도냐」라는 말에 친구는 전도가 아니라 포덕이라고 하다면서 도담에 열을 올리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를 통해 그가 다니는 대순진리회를 처음 알게 되었다. 그 당시 친구의 주된 도담은 현재 정세와 주역이 음양오행 그리고 대순진리회의 교리에 관한 것들이었다. 친구의 도담은 틀린 말이 없었고 나자신도 많은 부분을 수긍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당시 나지신은 대학 4학년에 들어서는 입장에서 개인적으로나 집안 형편상 취업이 급선무였기에 친구의 말을 수긍하면서도 선뜻 내키지 않았고 머릿속에는 다른 생각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에 다음에 다시 생각해 보자라는 짤막한 대답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때 친구가 답답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허탈한 미소를 짓는 모습을 생생하게 기억된다.

  그런 일이 세 번째 되던 날 낯선 도인과 같이 방문한 친구를 달갑지 않게 맞이했고, 또 그의 도담을 듣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그의 직급은 선무라 했고 친구의 후각이라했다. 나는 친구얼굴을 봐서 마지못해 입도를 하게 되었다.

  그 후 친구를 의식적으로 피했던 나는 개학과 동시에 다시 만나지 않으면 안되었고 그의 도담 또한 끊이질 않았다. 그러던 3月 중순 나는 끝내 결심을 하기에 이르렀다.

  대순진리회, 道 평상시 들어보지 못한 생소한 것 바로 거기에 새로운 의문점을 제시해놓고 집중적으로 파 들어가기 시작한 것이다.

  하루 이틀 차츰차츰 도의 종지인 해원상생・음양합덕・신인조화・도통진경과 삼요체인 성・경・신에 대해 알게 되었고 묘한 기분과 함께 대순의 도에 젖어 들었다. 그러던 어느날 실지 도장의 모습과 도인의 행동등을 알아보고자 참배를 가게 되었고 또한 시법공부를 하게 되었다.

  어느정도 각이 열리자 그때는 포덕도 하게 되었다. 얼마전 하계 수강때 였다. 수강중 상생이 원리와 개벽 원시반본, 도통 등에 관해 수강을 마치고 집으로 향하는 길에 나의 뜻은 굳어지지 시작했다. 이것이 참 道요 정의라면 내 못할 것이 무엇이겠는가. 사나이 대장부로 어찌 큰 일을 눈앞에 두고 모른척 하리오라는 각오아래 상제님의 일꾼이 되기로 마음을 굳히게 되었다.

  조금 아쉽다면 좀 더 일찍 깨우치지 못한 것이었다. 그러나 머릿속은 늦었다고 생각될 때 가 가장 빠른 때라는 말도 있는데라는 생각을 꽉 차있었다.

  이 글을 쓰게 된 것도 나의 이 결심을 자랑함이 아니라 아직 도를 깨치지 못한 도인이나 또는 마음을 정하지 못한 도인이 있다면 그 도인들에게 힘이 되고자 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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