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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0년(1990)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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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 : 도지행도지각(道之行道之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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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之行道之覺

 

포덕을 통해서 열린 覺은 수도생활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줘

 

         

잠실4방면 교무 고 영 민

     
  9개월전에 내가 입도하게 된 경위와 대순진리회의 수도 법방에 대한(입도 기도, 수련, 포덕・・・등등) 나의 느낀바와 있었던 일을 적고자 한다.

  내가 이 도에 입도한 것은 도라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알고 입도한 것이 아니고 그 냥 지금의 내 자신에서 탈피해 보고 싶었고, 이 세상에 남아로 태어난 이상 큰 일을 한 번 해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라는 말도 있는데 내가 지금 할수 있는 큰 일이 무엇인가 찾고 싶었다.

  그런데 이것도 인연인지 어느날 갑자기 형이 나에게 「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다.

  지금은 잘 기억이 않나지만 아마 자기자신의 업, 집안의 업, 조상님에 대해서, 그리고 자기자신을 개벽시킬수 있다는 등등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던 것 같다.

  나는 이런 말을 듣고, 아직 도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지만은 혹시 이것이 내가 찾고자하는 그 큰일이 아닌가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 다음날 형과 함께 연락소에 가서 입도식을 하였다. 입도식이 끝난 후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었는데 불행히 하나도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오직 이 말만은 나의 노리에 깊숙이 파고 들었다.

  『도지행도지각(道之行道之覺)』즉 도는 행을 해야 그 도를 알수 있다. 道는 행이 가장 중요하다는 바로 여섯자 되는 이글만이 나의 머리에 남을 뿐이었다.

  이번에는 대순진리회의 법방중에서 그 기본이 되는 수련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볼까 한다.
  우리가 어떤 사람이 입도한 후에 그 사람에게 수련은 많이 하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도에 대한 각이 빨리 열리고, 후천의 새 기운을 미리 받아서 지금의 몸과 마음을 새롭게 변모시킬수 있는 등의 여러 가지 중요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수련을 생각할 때 내가 입도하고 처음 가진 수련이 생각이 난다.

  수련하면 이상한 현상을 경험한다는 말에 호기심을 가지고 수련에 참가 했는데 20분 동안은 아무 현상도 없다가 30분쯤 되니까 다리가 아파오면서 팔과 다리가 떨리기 시작하는 괴이한 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아무리 팔과 다리를 안 움직일려고 해도 마냥 움직이는 것이었다. 이렇게 해서 수련이 끝나고 나니까 몸은 날아갈 듯이 가벼웠고 기분도 매우 좋았다. 이런 기분으로 선각에게 수련시간에 일어났던 현상을 물어보니까 그것은 이 세상에 살면서 내몸에 쌓인 좋지 않은 기운이 수련하면서 받은 좋은 기운에 의해 밀려 나갈때 생기는 현상이라고 설명하였다. 그런데 수련의 참 의미를 모르고 이런 현상을 보고 수련하게 됨으로써 그 이후에 했던 수련은 많은 고통이 따랐다. 어떤 경우는 너무나 고통이 심해서 다시는 수련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은 적도 있었다.

  그러나 이렇게 수련하는 과정속에 고통을 참으면서 인내를 기르고, 기운을 받아서 나의 몸이 변화함을 느꼈기에 수련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깨닫게 되었다. 도에는 마디가 있다고 하는데 바로 이 고비가 내게 닥쳤다.

  내가 생각한 수도 방법과 이 도의 방법은 차이가 있었다. 특히 차이가 나는 것은 「포덕」이라는 것이 수도 방법에 들어 있는가? 어떻게 포덕을 함으로써 자기 수도가 되는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道之行 道之覺 이라는 말을 잊지 않고 일단 포덕이라는 것을 하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어려운 것이었고, 많은 사람과 부딪쳐 가면서 해야되었기 때문에 도에서 말하는 수심연성이 자연히 되었고 가장 밑바닥에 잠재해 있는 인간의 본성을 닦을 수가 있었다. 그리고 후각이 생겨 후각을 키우는데 마음을 살펴보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

  지금 돌이켜 생각건대 우리 대순진리회의 모든 법방 중에서 포덕만큼 멋진 수도방법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여튼 초기에 포덕에 대해서 각을 열지 못했던 나에게 포덕을 함으로써 도주님께서 말씀하신 포덕천하의 깊은 뜻을 어느 정도 알 것 같았다.

  이렇게 내가 주로 수도 초기 시절에 겪었던 일과 수도 하면서 느낀점, 도에 대한 각을 열 때 어려운 점등 여러 가지 이야기를 늘어 놓았는데, 지금 9개월이 지나 교무의 위치에서 과거 수반 때의 일을 회상하니 그 동안 수도에 반성이 되고 앞으로 나의 수도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이 글을 읽을 입도한지 얼마 안되는 수반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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