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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19년(1989)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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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보 1면 종무원장 말씀 생애와 사상(13) 종단소식 논문 문단 천계탑 대진연합회 내가 본 대순진리회 알립니다

천계탑 : 천지생인용인(天地生人用人)

천지생인용인(天地生人用人) 

 

 

 

교무부제공

 

  사람은 늘 자신의 존재(存在)에 대해 고민을 한다. 

  나의 존재는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가는 길이 참된 길인가? 하는 등의 사색을 통해 삶의 질(質)을 높이기 위하여 노력하는 것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사람들이 삶에 있어서의 가치를 물질과 명예, 권력을 얻고자 하고 있으니 심히 안타까운 일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진정한 삶의 가치는 무엇인지 재고할 필요성을 느낀다. 더욱이 도(道)의 부재(不在), 윤리(倫理)의 부재(不在), 그리고 극도로 혼란한 사회에 직면한 현재의 시대적 상황에서 참된 가치관을 모색하고 이를 재정립하는 것이 절실히 요구된다 하겠다. 

  이 시대의 진정한 삶의 가치는 무엇인가?
  상제께서 종도들에게 때때로 읽어 주셨다는 싯귀중에「事之當旺在於天地(사지당왕재어천지), 必不在人(필부재인), 然無人無天地(연무인무천지), 故天地生人用人(고천지생인용인), 以人生 (이인생) 不參於天地(불삼어천지), 用人之時何可曰人生乎(용인지시하가왈인생호)」 (교법 3장 47절)라는 말이 있다.

  이 말씀은 「어떠한 일이 이루어지는 것은 그 근본 원인이 천지에 있는 것이지 반드시 사람에게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사람이 없으면 천지가 무용하므로 천지(天地)가 사람을 내서 그 사람을 쓰는 것이다. 이러할진데 천지가 사람을 쓰고자 할 때 사람이 천지의 뜻에 따르지 않는다면 어찌 이를 인생이라 할 수 있으리오」라고 풀이할 수 있다. 

  이는 상제께서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진정한 삶의 가치는 어디에 있는지를 제시해 주는 귀중한 말씀이다.
  다원화된 사회구조와 복잡한 사회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자칫 진정한 삶의 가치를 망각하고 물질과 본능적인 쾌락을 충족하고자 하는 데에 인생의 대부분을 기울이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상제께서 말씀하신 –天地生人用人(천지생인용인)- 이라는 뜻을 깊이 이해 한다면 그동안 우리가 중시 해 왔던 가치관(價値觀)이 얼마나 무가치(無價値)한 것이었나를 깨닫게 될 것이다. 

  사람이 태어날 때 하늘로부터 어떠한 명(命)(천명(天命))을 부여 받느냐 하는 물음에 쉽사리 답을 얻을 수는 없지만, 확실한 것은 사람마다 살아가는 방식이 각기 다르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성직자(聖職者)로서 인류를 위해 자신을 희생 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교육자(敎育者)로서 인재 양성을 위해 평생을 보내기도 한다. 반면에 어떤 이들은 오히려 사회질서를 파괴하고 반사회적, 반인륜적 행위만을 일삼기도 한다. 

  이렇듯 다양한 삶의 방식 중에 어느 것이 가장 바람직한 길인가, 그리고 좀더 나은 삶의 길은 어디에 있는가, 이를 찾고 선택하는 것은 각자의 판단 여하에 달려 있는 것이다. 

  그러나 상제께서 이 땅에 강세하신 근본 목적이 무엇이며, 이 난세에 상제께서 나에게 어떠한 명(命)(천명(天命))을 주셨는가. 이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깨닫는다면 이 어려운 시대에 자신의 존재(存在)를 보다 확고히 하고, 최고(最高), 최선(最善)의 경지에 이를 수 있는 진정한 삶의 가치 방향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상제께서 이 땅에 오신 근본 목적은 천 · 지 · 인 삼계가 상극에 지배되고 서로가 막혀 상도를 잃고, 천하창생이 진멸지경에 처해 있으므로 이를 바로잡아 우리에게 무궁한 후천선경을 열어 주시고자 하는데 있다. 

  그러므로 상제께서는 천지도수를 정리하고, 신명을 조화하여 만고의 원()을 풀고 상생(相生)의 도(道)를 이 땅에 펼쳐 주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상제께서 광구천하하신 뜻을 받들어 새로운 삶의 가치를 정립하여야 한다. 즉 반목과 쟁투가 끊이지 않고, 개인 중심적인 이기심으로 도덕과 윤리가 추락한 오늘 날의 각박한 시대적 상황에서 무엇보다도 선행해야 할 것은 인생에 있어서 진정한 삶의 가치는 천명(天命)을 받들고 이를 성실히 수행하는데 있음을 깨닫고 이를 정립하는 것이다.
  전경(典經)에「天與不取反受其殃(천여부취반수기앙)」이라는 글이 있다. 이는 하늘이 주는 것을 취하지 아니하면, 도리어 그 허물을 받고, 좋은 기회가 왔는데도 이를 행하지 않으면 도리어 재앙을 받는다는 말이다. 

  따라서 우리가 현실의 이익에 집착한 나머지 하늘로부터 부여 받은 천명(天命)을 망각하고 그 직분을 소홀히 한다면, 하늘은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댓가를 준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 

  -天地生人用人(천지생인용인)- 이라는 말씀을 귀를 늘 염두하면서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성실히 수행하고, 또한 상제께서 대순(大巡) 하신 뜻을 받들어 남을 잘되게 하고자 하는 상생윤리를 실천해 나아갈 때 진정한 삶의 가치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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