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그리고 선각 - 대순회보 17호 문단

대순120년(1990)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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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 : 어머니 그리고 선각

어머니 그리고 선각

안 이 순<선사ㆍ제주방면>

어머니 라는 세 글자의 사명이 무엇이기에
고귀하고 순결함을 어디에 비하리오.
어이하면 출세하고 어이하면 효도할세라
어려움과 가난 속에서도 사랑의 미소로
아픔이 뼈에 사무쳐도
마음엔 울고 얼굴엔 웃음먹은 미소로
장하고 자랑스러운 자식을 대할때는
마음에는 웃고 얼굴에는 눈물 흘리시네
어머니 사랑에는 출세가 효도라네

선각이라는 두 글자의 사명이 무엇이기에
높음과 깊이를 어디에 비하리오
힘주어 안으면 터질세라 살며시 안으면 날아갈세라
괴롭고 고달파도 불편없이 사랑의 대화로
수반이 게으르면
마음엔 울고 얼굴엔 웃음띠운 대화로
일 잘하는 일꾼을 대 할때는
마음에는 반기며 얼굴에는 야단으로 사랑을 나타내네
선각의 은혜에는 포덕이 보답이라네

어버이의 사랑 선각의 은혜에
포덕하고 출세하여
무궁 무궁 무궁토록 효도하세 보답하세 도리를 다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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