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별 보기
   daesoon.org  
대순128년(1998) 1월

이전호 다음호

 

회보 1면 대순지침 상제님의 일대기 대순논단 수기 28수 신명의 생애 24절후 신명의 생애 금강산 이야기 종단소식 대순칼럼 신선ㆍ도인 이야기 청계탑 고사 한마디 전경속 역사인물 알립니다

대순칼럼 : 戊寅(무인)년의 마음가짐

戊寅(무인)년의 마음가짐

 

 

             

김석한 <선감ㆍ연구위원>

              

  무인년(戊寅年) 호랑이해가 밝았다. 호랑이는 우리에게 두렵기도 하지만 친근함을 주는 동물이다. 옛 그림이나 설화에서 보면, 겁액을 물리치고 잡귀를 뿌리치는 영물의 상징이자 기쁜 소식을 전하는 친구 같은 존재이다. 이 같은 호랑이의 뛰어난 용맹과 빼어난 지혜, 늠름한 기품은 호랑이해를 맞은 우리 국민 모두에게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안겨줄 수 있을 것이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국제통화기금(IMF)의 한파로 우리사회는 지금, 예전보다 더욱 추운 겨울을 맞고 있다. 실업문제, 임금삭감 및 감원문제, 외환문제 등의 어려운 나라 사정으로 많은 사람들이 위축되고 있다. 이렇게 된 데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지켜야 할 기본적인 원칙과 상식이 통하지 않은 사회풍토 때문이 아닌가 한다.

  원칙과 상식이 통용되기 위해서는 먼저, 서로간의 정해진 약속을 지키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약속은 믿음이 바탕이 되어야 하고 그 믿음은 진실된 인간관계에서 나온다. 그래서 상제님께서 진실은 만복의 근원이며, 사람을 진실되게 사귀라고 하였다.
  우리 수도인 상호간에 있어서도 믿음은 근본이다. 지침에『믿음의 회복에 힘쓰라. 믿음은 서로를 믿게 하고 서로를 중히 여기게 되느니라. 믿음 없는 행실이 없고 행실이 없는 믿음이 없으니, 모든 도인들은 행실에서 믿게 하라』(대순지침, 79쪽)라고 하셨다.

  이처럼 믿음을 확고히 하고 행실을 바르게 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마음을 속이지 않는 가운데서 시작해야 할 것이다. 사심을 버리고 서로간에 믿음을 주고 받아 믿고 따르도록 생활화가 돼야 한다.

  또한 매사에 공명정대(公明正大)해야 한다. 일을 처리하는데 있어서 어느 한쪽에 치우치거나 사사로움이 없이 공정을 기해야 할 것이다.

  공정함은 상호간에 불평불만과 불신을 없애는 첩경이다. 또한 자기와 남을 속일 수 없을 것이다.

  그래야만 원칙과 상식이 지켜지고 정착될 것이다.
  상제님께서『천지종용지사(天地從容之事)도 자아유지(自我由之)하고 천지분란지사(天地紛亂之事)도 자아유지 하나니 공명지정대(公明之正大)와 자방지종용(子房之從容)을 본 받으라.』(전경 교법 3장 29절)라고 하신 말씀을 교훈 삼아야 할 것이다. 사회가 어려울수록 수도인들은 상호간의 믿음을 더욱 확고히 하고, 모든 일에 솔선 수범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새해가 밝았다. 무인년 한 해를 뜻 깊게 보내기 위해서는 장거리 마라톤 선수가 출발선에서 어금니를 물 듯, 그런 마음가짐이 지금 필요할 때라 할 것이다.

 

 

 

관련글 더보기 인쇄

Copyright (C) 2009 DAESOONJINRIHOE All Rights Reserved.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 강천로 882 대순진리회 교무부 tel : 031-887-9301 mail : gyomubu@daesoon.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