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화. 물화상통을 펼치시다 - 대순회보 271호 세상을 구한 발자국

대순153년(2023)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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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구한 발자국 : 5화. 물화상통을 펼치시다

5화. 물화상통을 펼치시다

출판팀

상거래와 물물교환을 하는 무역은 예부터 지역적이며 한정적으로 행해져 왔다. 이와 같은 무역으로 각기 성장을 해온 아프리카, 아메리카, 동남아시아 등의 여러 나라들은 15세기 말 서구 열강에 의한 대항해시대의 시작과 더불어 원치 않게 불평등 국제무역에 동참하게 되었다. 18세기 중엽 이후 산업혁명을 거치며 더욱 발전한 서구열강 제국주의는 압도적인 군사력으로 자국에 유리한 무역을 더욱더 확대해 나갔다. 제국주의 전성기인 19세기 말 ~ 20세기 초까지 서구열강의 경제는 지속 성장한 반면, 약소국들의 경제는 정체 및 침체했다. 이와 같은 국제무역의 폐단으로 세계 곳곳 약소국의 시름이 팽배해진 무렵, 1907년 상제님께서 만국 창생들의 새 생활법으로 물화상통을 펼치는 공사를 보셨다.
상제님의 공사 이후, 식민지 팽창주의에 앞장선 서구열강 제국주의는 과거에 경험해보지 못한 1ㆍ2차 세계대전의 비참한 참상을 겪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불평등한 무역의 방식을 버리고, 국제 경제질서의 회복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세계무역기구를 만들고자 했다. 그 결과 1944년 국제통화체제를 조율하는 국제통화기금(IMF)과 개발도상국의 재건ㆍ부흥을 돕는 국제부흥개발은행(IBRD)이 출범되었으며, 1948년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이 창설되었다. 비로소 세계무역의 새 질서를 규정하고 자유무역 확대를 통한 지구촌 공동번영의 기틀이 마련됐다. 1995년 GATT를 보완하고자, 국가 간 무역분쟁 해결을 통한 차별 없는 무역 추구, 공정한 경쟁 장려 등의 원칙을 가진 세계무역기구(WTO)가 설립되면서 바야흐로 지구촌 시대가 열렸다.

01 물품과 재화가 국가 또는 지역 간에 서로 오고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