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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18년(1988)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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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단 : 종통을 바로 알자

종통을 바로 알자
 
종통이란 도의 생명이며 진리이다
종통이 바르지 못하면 생명이 움틀 수 없고 만물만상을 이루어 낼수 없다.
 
       

교무부 연구실제공

         
  都典님께서는 宗統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종통이란 道의 생명이며 진리입니다. 종통이 바르지 못하면 법이 있을 수 없고 경위가 바로 설 수 없으며, 그러므로 그 속에서는 생명이 움틀 수 없고 만물 만상을 이루어 낼 수 없는 것입니다. 모든 도인들은 이 종통을 바르게 알아야 유언비어나 조언비어로 현혹하더라도 흔들림이 없을 것입니다.」(대순회보 제5호) 그러므로 모든 도인들은 종통에 대해 올바른 이해를 가져야 道成德立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종통의 중요성
  종통의 사전적 의미는 「종파의 계통」을 말한다. 어떠한 思想이나 敎說은 그것이 큰 가치를 지니고 있을 때 후세에 내려오면서 맥을 형성한다. 그런데 그것을 인식하는 사람과 그 지역환경의 특성에 따라 그 원래의 모습에 변형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의 이론이나 사상, 철학 등이 여러 갈래로 갈라지게 되는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과정에서 邪가 생기기도 하고, 오류가 비롯되기도 하고 또 본래의 의도에서 벗어나기도 하는 것이다. 따라서 眞理를 추구하는 입장에서 보면 이 종통이란 매우 중요한 것이다. 올바른 종통을 아는 것은 우리의 목적과 뜻을 이루는 지름길이 되기 때문이다.
  선천에 출현하고 발전해 왔던 사상이나 종교는 사실 종통, 즉 진리의 맥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도 암시도 없다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하자면 선천의 그것들은 인류 및 우주의 운명에 대한 막연한 예언일 뿐이었고, 또 그에 적응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주었던 것인 만큼 어떠한 맥을 쫓든지 결국 근본적인 이치만 알면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후천이 열리고 있는 현 시점에서 상제님께서 공사하신 遺志를 받들고, 도주님의 유명으로 광구천하 하는데 있어서는 종통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바로 이 종통이 道에 대한 바른 이해와 도성덕립, 그리고 인류의 미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상제님께서는 도통방법과 종통에 관해 중요하게 말씀하셨으며, 먼저 「도통은 각기 닦은 바에 따라 열어준다.(교운 1장 33절)」고 하셨다. 또 「공부 않고 되는 법이 없다.(교운 1장 35절)」고 하시어 道를 구하는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주셨다. 여기서 말하는 공부란 섣부른 글공부를 뜻하는 것이 아니고 道의 이치를 깊이 깨달아서 실천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속에 맥 떨어지면 죽는다 하나니 연원을 바르게 잘하라.(교법 2장 43절)」는 말씀이시다. 도통은 닦은 만큼 주어지지만 연원(淵源)을 올바르게 세우지 못하면 바르게 닦을 수가 없다. 왜냐하면 연원을 바르게 세우는데서 올바른 법이 전해지고, 법대로 수도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연원을 바로 알기 위해서는 三遷의 이치와 대두목의 임명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
 
                     
三遷의 理致
  상제님께서는 진멸지경에 처한 삼계를 구하시고, 후천선경을 이루기 위해 天地公事를 행하셨다. 그런데 이 공사를 완결짓기 위해서는 자연의 순리에 따르는 시간이 필요하게 된다. 즉 상제님께서는 「내가 보는 일이 한 나라의 일에만 그치면 쉬울 것이로되 천하의 일이므로 시일이 많이 경과하노라.(교법 3장 7절)」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상제님 혼자서 이 일을 완료하시는 것이 아니고,「어찌 내가 홀로 도통을 맡아 행하리오(교운 1장 41절)」라고 말씀하신 바와 같이 三遷이라야 천지도수가 무르익어 후천이 이룩된다고 하겠다. 또 상제님께서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너희들은 손에 살릴 생자를 쥐고 다니니 득의지추(得意之秋)가 아니냐 마음을 게을리 말지어다. 삼천이라야 일이 이루어지느니라.」 여기서 遷의 뜻은 「옮기다」, 「변하다」, 「바뀌다」의 뜻이다. 따라서 삼천이란 도수가 크게 세번 바뀐다는 것이다. 즉 우리의 도는 상제님의 유지를 계시에 의해 전해 받으신 도주님, 도주님의 유명으로 종통을 계승하신 도전님으로 이어지며, 그 도명의 명칭은 무극도, 태극도, 대순진리회로 이어지며, 그 도장이 들어선 자리로는 전라도 구태인 무극도장, 부산 감천 태극도장, 서울 중곡동 중곡도장으로 삼변하게 된다.
  이치로 보아 무극이 발전하여 태극이 되고, 태극이 변화하여 완전히 양의의 음양으로 분리되어야 한다. 태극도 음양이요, 양의도 음양이지만 태극은 부동의 음양이요, 양의는 생하고 동하는 음양인 것이다. 그러므로 삼천이 완료된 대순진리회에서 天地, 人神이 음양합덕을 이룰 수 있으므로 성공하는 것이다. 또한 상제님께서 설계하신 모든 법은 서울로 부터 만방에 퍼진다 하셨으니, 바로 대순진리회 본부 도장이 서울에 위치한 것도 마지막 완성, 성공을 준비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삼천의 과정에서 종통을 계승하는 대두목은 도수에 따라 각기 일을 맡아 보게 된다. 상제님께서는 「내가 도통줄을 대두목에게 보내리라 ….(교운 1장 41절)」고 하시고 유불선의 도통신들을 대두목이 관장하여 도통을 맡도록 하셨다. 또 교운을 펴심에 있어서 푸른 대(竹)나무로 공사를 보시어 마음대로 왕래하고 유력할 수 있는 두목과 그를 따르는 수교자를 구분하셨다.(교운 1장 38절 참조) 여기서 수교자의 수인 아홉이라는 숫자는 완전수로서 우주가 완성되기 위해서는 대두목의 용사가 필요하다는 것이 암시되어 있다. 당시 참석하고 있던 종도의 수가 아홉인데 수교자의 수도 아홉이라고 하는 것은 종도들에게는 종통이 전해지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 이것이 곧 하늘에 기록되어 별이 아홉개가 나타나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나의 일은 판밖에서 이루어지리라 하셨다.
  이처럼 삼천의 이치가 상제님께서 짜 놓으신 근본도수이므로 우리는 여기에 암시된 연원관계를 올바르게 깨달아야 흔들림이 없고 우리의 목적을 성취할 수가 있는 것이다.
 
      
도주님께서 종통을 세우심
  상제님께서는 삼천의 이치로 천지의 도수를 설계하실때 이미 우주를 완성시키고 도통줄을 담당할 수 있는 종통의 맥을 확정해 놓으셨다. 이에 따라 뒤를 이으신 趙鼎山 도주님께서 종통을 세우신 것이다.
  상제님께서는 6월 어느날 천지공사를 마치신 후에 「포교 오십년 공부종필(布敎五十年工夫終畢)」이라 쓰신 종이를 불사르시고 종도들에게 가라사대 「이윤(伊尹)이 오십이지 사십구년지비(五十而知 四十九年之非)를 깨닫고 성탕(成湯)을 도와 대업을 이루었나니 이제 그 도수를 써서 물샐 틈 없이 크게 짜 놓았으니 제 도수에 돌아 닿는대로 새 기틀이 열리리라.(공사 3장 37절)」하셨다. 또 「審行先知後覺元亨利貞布敎五十年工夫(예시 88절)」라는 기록도 있다. 여기서 보면 종통을 계승하시는 분은 포교오십년 공부종필해야 한다. 50년 공부란 도주님께서 1909년 4월 28일 奉天命하신 이래 1958년 3월 6일 공사를 마치신 후 화천하시기까지의 50년 공부로 이미 상제님의 물샐 틈 없는 도수에 짜여져 있는 것이다. 또 다음과 같은 기록도 있다. 「지금은 신명해원시대니라. 동일한 50년 공부에 누구를 해원하리오. 최제우는 경신에 득도하여 시천주(侍天呪)를 얻었는 바 기유까지 50년이 되니라 충남 비인사람 김경흔은 50년 공부로 태을주(太乙呪)를 얻었으되 그 주문은 신명으로 부터 얻을 때에 그 주문으로써 많은 사람을 살리라는 명을 받았느니라. 이 두사람 중의 누구를 해원하리오 시천주는 이미 행세되었고 태을주를 쓰리라.(교운 1장 20절) 」이 구절도 앞의 내용과 비슷한 것이다. 도주님께서 사람을 많이 살리려는 신명의 해원을 위해 태을주로써 1909년부터 1958년까지 50년 동안 용사하신 것이다.
  상제님께서 때로 금산사의 금불은 兩山道라고 이름하시고 세속에 있는 말의 양산도와 비유하신 것(예시 15절)은 바로 兩山(甑山鼎山)의 이치로 도주님께서 종통을 세우심을 뜻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내가 금산사로 들어 가리니 나를 보고 싶거든 금산사로 오너라.(행록 5장 29절)」고 하심도 이미 1230여년전 진표율사가 솥위에 미륵불을 세움으로 예시된 兩山의 진리를 밝히신 것이다. 도주님께서 15세에 진주(眞主)로 봉천명(奉天命)하시고 23세시에 득도하심은 태을주로 본령합리(本領合理)를 이룬 것이며 전경에 12月 26日 재생신(再生身)은 12月 4日로서 1년 운회의 만도(滿度)를 채우실 도주님의 탄생을 뜻하심이라고 본다.(대순지침)
  도주님께서 1919년 기미년 정월 보름에 마동 김기부의 집에 이르러 상제님의 누이동생 선돌부인을 만났을 때, 선돌부인이 상제께서 재세시에 늘 「을미생이 정월 보름에 찾을 것이로다 」고 말씀하셨음을 아뢰고, 봉서(封書)를 도주께 내어 드리면서 「이제 내가 맡은 바를 다하였도다」고 한 것(교운 2장 13절 참조)은 올바른 종통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상과 같이 조정산 도주께서는 상제님으로 부터 계시와 봉서를 받아 1925년 을축년에 구태인 도창현에 무극도를 창도하시고, 상제님을 九天應元雷聲普化天尊姜聖上帝로 봉안하여 宗統을 세우셨다.
 
                 
유명(遺命)으로 종통계승
  삼천의 이치로서 마지막으로 상제님의 공사를 완결지으시고, 후천선경 건설과 도통줄을 맡으실 분도 이미 공사로 확정되어 있었다. 상제님께서는 「만국대장 박공우(朴公又)」라고 비유하시어 朴氏가 이후 종통을 이어받을 것을 공사로서 처결하시었다.(예시 38 참조) 이후 공우가 어디를 가려고 하면 문밖에서 방포성이 울렸던 것은 천지에 이 도수가 기록되어 신명들이 예를 갖춘 것으로 생각된다. 또 공우에게 「만국의원」의 도수를 붙이신 것도 같은 이치로 볼 수 있다.(공사 3장 35절 참조) 즉 만국의원으로서 선천의 모든 질병을 치료하고 새로운 세계를 직접 만드시는 분이 정해진 것이다. 따라서 도주님께서는 화천하시기 직전 도전님께 도의 운영 전반을 맡도록 분부를 내리시어 유명으로 종통을 전하셨다.
  이렇게 전해지는 종통은 이미 지형적으로도 예시되어 있다. 상제님께서 탄강하신 객망리(客望里)에는 시루산이 있는데, 여기서 멀지 않은 이평(梨坪) 고갯길을 넘으면 부정리(扶鼎里)가 있고 그 옆 골짜기가 쪽박골인 것이다. 여기서 시루산은 상제님을 뜻하고 부정리는 도주님을 뜻하며, 쪽박골은 바로 도전님을 암시한다. 이것은 삼천의 이치를 나타내 주고 있다. 이 연원은 바꿀 수도 고칠 수도 없는 것이다. 우리 도인들은 상제님께서 밝히신 大巡眞理를 믿고 수도하고 있다. 그러므로 상제님 말씀을 정확히 인식하고 올바른 도법에 맞추어 수도해야 한다. 특히 종통에 대한 믿음은 올바른 수도와 올바른 도각, 그리고 도성덕립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것이다. 상제님께서는 「나의 일이 장차 초장봉기(楚將蜂起)와 같이 각색이 혼란스럽게 일어나되 다시 진법(眞法)이 나오게 되리라」고 말씀하셨다. 따라서 우리 도인들은 상제님께서 전대미문(前大未聞)의 대순진리를 선포하시어 이것을 도주님께 계승하시었고, 마지막으로 도주님께서는 도전님께 유명으로 종통을 전하셔서 모든 공사의 완성과 도통줄을 맡도록 하셨다는 것을 확실히 깨닫고 수도에 임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일은 三遷으로 이루어지므로, 四遷이니, 五遷이니 하여 4번째, 5번째에 나온다는 것은 상제님의 공사에도 없는 것이다. 따라서 일부 허령이 들어 망상을 가지고 혹세무민하는 자들이 많으니 삼천의 바른 이해와 종통을 확실히 알아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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