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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19년(1989)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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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 : 진실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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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을 찾아

       

상제님에 대한 一心으로 심신을 닦아,

지상선경을 이루는데 一助라도 하고자…

 

 

부평2방면 박 해 술

             

  처음 입도할 때 가지고 있던 어리석음과는 달리, 이제는 어느 정도 도의 이치를 깨닫고 수도생활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 사회의 풍족함과 향락의 미련을 모두 버리고 이제는 수도의 길을 걷고 있는 내 자신이 사뭇 자랑스럽기만 하다.

  일반인들의 눈으로 바라보았을 때는 도를 찾게 된 경위가 정말 어리석고 멍청한 것으로 보였을 것이다. 그러나 누군가가 「왜 그렇게 멍청한 짓을 했는가, 그리고 아직도 그것을 하고 있는가?」라고 묻는다면 이제 나는 내 나름대로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대답할 수 잇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모순덩어리로 가득 차 있다. 시기와 질투, 이기와 교만, 허위와 조작 등이 난무하고 있다.

  왜 우리 인간들은 짧은 인생을 살면서 별 것 아닌 욕망 속에서 헤매야만 하는가?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이 그와 같은 상황들로부터 벗어날 길은 없을까!

  무엇인가 이 모든 모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이고, 바로 그 해결책의 지름길은 나를 아는 것에서 비롯되며, 나를 아는 지름길은 수도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할 수 있다.

  나는 우리가 살아간다는 것이 「끊임없는 만남의 연속」이라고 생각한다.

  부모가 자식을 낳았을 대도 만남이고, 학교에서 인구를 사귐도 만남이며, 인류 역사의 시작도 역시 남과 여의 만남에서 시작되었다.

  그러므로 수도한다는 것은 만남의 연속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수도인의 만남이란 특별한 인연의 만남이라고 생각한다.
  상제님께서 「상생의 인연이 있어야 나를 좇으리라」(교법 1장 4절)라고 말씀하셨다.

  대화를 통해서 정이 오가고 다시 만날 수 있는 것은 엄청난 생의 관계가 작용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만남이란 인연을 통해 「우리」라는 공동체가 형성되고 우리라는 공동체 속에서 인간은 삶의 열차를 타고 인생의 철로를 달린다. 그러나 우리의 삶의 열차에는 오만과 이기심과 거짓과 비겁의 수많은 보따리를 가득 싣고 있다.

  이와 같은 욕망을 채우기 위한 보따리를 때문에 인생 열차의 무게는 더 무거워지고 우리의 인생행로는 더욱 험난해 지는 것이다.

  이제는 그 봇짐들이 쌓이고 쌓여서 「우리」라는 존재가 서 있을 만한 공간조차도 부족한 형편이다.

  지금은 「우리」라는 공동체가 서야 할 공간을 마련할 때이다.

  그 공간은 남이 아닌 내 스스로가, 우리 스스로가 찾아야 한다.

  우리가 짊어진 수많은 잡동사니 봇짐을 하나씩 훨훨 던져버릴 때가 바로 지금이다. 그리고 인생열차를 새롭게 단장해야 한다.
  그 이유는 상제님께서 상극의 법리로 이루어진 선천의 묵은 하늘을 뜯어 고치시고 새로운 법리로써 인류구원의 길을 여시어, 새 인생철로를 마련하셨기 때문이다.

  그것은 예전에도 없었고 이제도 없을 것이며 남에게 이어받은 것도 아니요, 다만 상제님께서 새롭게 지어 만드신 천지공사로써 만고의 쌓인 원을 풀고, 상생의 도로 후천의 선경을 세워서 세계의 민생을 건지시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음양합덕, 신인조화, 해원상생, 도통진경의 종지로써 개벽공사를 통한 지상천국을 실현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완전한 법방을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깎아야만 동량이 되고 갈아야만 빛이 나듯이, 인간 스스로가 行을 통한 실천과 올바른 깨달음이 없이는 불가한 것이다.

  그러므로 수도생활에서 가장 근본이 되고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마음이라 했다. 세상을 놀라게 할 아무리 큰 공로가 있다 할지라도 자기 마음속에 교만함과 이기심이 있다면 모두가 물거품이고, 하늘을 가득 메울 큰 죄과라 할지라도 뉘우치는 마음 하나로 그 죄과를 풀 수도 있는 것이다.

  수도한다는 것은 상제님의 천지공사를 잘 이해하고 行을 통한 올바른 깨달음을 얻어 一心으로 닦아 나아가는 것을 말한다. 이럴 때에 우리가 바라는 선경세계는 비로소 현실로 나타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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