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단 : 업(業)과 보상의 법칙
업(業)과 보상의 법칙
인간의 탄생조건이나 능력의 차이는 각 개인의 과거행위의 옳고 그름에서 오는 것이다.
잠실3방면 선무 오 현 경
나는 국민학교 6학년 때부터 나와 주위 환경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 나의 존재와 나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그 모든 현상들의 근본 원인은 무엇일까 고민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 이후 나름대로 책도 읽고 생각도 해봤지만,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 채 괴로워했었다. 그러면서 한가지 생각한 것은 나에게서 일어나는 일들이 좋건 나쁘건 간에 뭔가 이유가 있을 거라는 것이었다. 보통 사람들은 어떤 일이 일어나면 아주 1차적인 원인 밖에 생각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자신이 남에게 비웃음을 당하여 괴로움을 겪게 되면 자신을 비웃는 사람을 원망한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런다고. 하지만 좀 더 깊이 생각해 보면 전생에 자신이 누군가를 비웃어 괴롭게 한 적이 있어 그 비웃음이 얼마나 사람을 괴롭게 하는지를 알게 하기 위하여 우주적인 법칙이 작용하고 있지 않나 생각해 볼 수 있다. 내가 읽은 「윤회의 비밀」이란 책에서 이러한 것에 대해서 잘 설명해 놓아 혹 다른 사람들의 생활에 있어 도움이 될까 하여 윤회에 따른 우주의 법칙의 한 면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태양계는 끊임없이 진화해가고 있는 영혼에 대하여 일련의 경험을 제공한다. 그리하여 인간은 이미 이 세계에서의 온갖 경험과 다른 차원의 세계에서의 의식경험을 번갈아 가지게 된다. 여기서 「윤회」란 진화라고 설명될 수 있다. 지상에서의 많은 연속적 생애를 통하여 인간의 영혼은 진화하는 것이다. 즉 어떤 때는 남성으로 혹은 여성으로 또 어떤 때는 가난한 신분으로 또는 왕자로 태어나기도 하면서 마침내는 「완전」에 도달하게 되는 진화의 과정인 것이다. 영혼은 밤마다 다른 분장을 하고 다른 역을 연출하는 배우와 같다. 그리고, 윤회란 동물의 형태로 다시 태어난다는 뜻이 아니며, 결코 무지한 사람의 미신이 아니라 철학적 · 종교적 견지에서 존중되어야 할 가르침이다. 우리는 윤회를 앎으로 해서 우리의 현재 상태가 몇 세기씩 전의 과거에 비롯된 인과의 고리 가운데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된다. 즉, 우리는 윤회에서 「보상의 법칙」이 있음을 보는데 이를 「업」또는 「카르마」라고 부를 수 있다. 이는 모든 인간의 행위를 지배하고 있는 인과율 또는 작용 · 반작용을 의미한다. 「사람은 자기가 씨 뿌린 대로 거둔다」 내지 뉴우튼이 밝힌 운동의 3법칙-작용 · 반작용의 법칙-이 물리현상만 아니라 도덕률에도 그대로 적용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카르마가 작용 · 반작용이라 해서 엄격하게 말 그대로 나타나는 것은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 보상의 법칙이 좋은 쪽으로 적용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즉, 윤리적 세계 역시 물질을 지배하는 원인 · 결과의 법칙과 같은 것이 있음이 증명되었다. 인간의 괴로움은 단순히 물질적인 불운에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행위, 곧 생각의 잘못에 원인이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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