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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19년(1989)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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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 : 『나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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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길』

 

  

대진고등학교 졸업생 이 광 숙

   

하찮은 내 이슬이 밤을 지우는 아침
나에게 쪼개진 시간의 한쪽을
열심으로 밭에 뿌린다.


태양의 낯익은 몸부림이 싫증을 더해 가지만
왠지 내마음의 힘겨움은
그들의 몸짓에 눈짓할 여유조차 없다.



어디선가 소낙비가 흘러 내리는데,
같이 흘러버린 땀을 담을 시간은
왜, 나만을 버리고 가는가?



태양이 점점 더 늙어가고 있다.
나에게 내뱉어진 단 한 조각의 시간 속에
풍성한 나무들의 두 손은
벅찬 보람에 과실을 번쩍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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