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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19년(1989)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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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지 분석 : 대학생 수도인들의 의식구조

대학생 수도인들의 의식구조

 

89년 하계대학생 수강에 참가한 대학생들에 대한 설문결과 보고서

 

      

전국대학 대진연합회제공

      

  대학생 수도인들의 대순진리에 대한 인식은 매우 긍정적이며 대순진리회가 대학생들에게 주는 영향도 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순진리회에서 하계 및 동계 방학 중에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특별수강」은 그 효과가 상당히 큰 것으로 평가되고 대진회 활동에 대한 대학생 수도인들의 관심과 기대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사실은 전국대학 대진연합회가 지난 하계 대학생 수강에 참가한 2,000여명의 대학생 중 남자 1,200명, 여자 300명, 총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밝혀진 것이다. 대진연합회에서는 이 결과를 대순진리 및 대순진리회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 대학생 수강, 대진회 활동 등의 세 부분으로 분석하여 현재 대학생 수도인들의 도에 대한 이해 정도와 의식구조를 제시함으로써 앞으로 각 방면에서 대학생 및 지식인들의 포덕 · 교화에 도움을 주고, 또한 대학생 수강의 효과적인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지면 관계상 통계 자료는 백분율로만 표시함).
  먼저 대순진리 및 대순진리회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 수준을 살펴보자. 「입도 후 대순진리회에 확신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교화를 통하여」라고 답한 사람이 34.3%로서 첫째 순위를 기록했다. 둘째는 「기도 및 수련을 통하여」(27.3%), 셋째는 「포덕을 통하여」(17.5%), 넷째가 기타(16.4%) 「마지막이 서적을 통하여」(4.5%)였다. 둘째와 셋째의 백분율이 合 44.8%에 이르는 것은 수도의식에의 직접적 참여와 실천적 의지가 깨달음에 크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반면, 「서적을 통하여」가 4.5%에 불과한 것은 아직 대순진리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연구서적이 많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된다.
  「인상적이거나 기억에 남는 교화」로는 수도 중 경험담(26.3%), 신명계에 대한 교화(22.6%), 동양철학과 관련된 교화(17.7%), 과학과 관련된 교화(13.1%), 역사와 연관된 교화(11.2%), 각 종교와 관련된 교화(8.7%), 기타(0.4%) 순이다. 여기서 수도 중 경험담과 신명계에 관한 교화의 백분율이 높은 이유는 대학생들의 새로운 것 미지의 세계에 대한 갈구 및 탐구의욕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명계에 대한 것은 남자 28%, 여자 2%으로 현격한 차이가 나는데, 이는 그러한 경향이 여학생보다는 남학생이 강한 데서 오는 결과라고 생각된다.
  「대학생에게 가장 필요한 교화」라고 생각되는 것으로는 올바른 수도자세 즉 성 · 경 · 신에 관한 교화(11.8%), 동양철학과 관련된 교화(9.8%), 역사에 근거한 교화(9.4%), 수도중의 경험담(8.7%), 시상성 있는 교화(8.4%), 신명계에 관한 교화(7.0%) 각 종교와 관련된 교화(4.7%), 기타(2.7%) 순으로 나타났다. 이 문항의 결과는 대학생 자신들이 앞으로 갈구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대순진리를 전함에 있어 필요하다고 느끼는 내용의 표출이기 때문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성 · 경 · 신에 대한 교화가 첫 순위로 나온 것은, 지식인들은 관념과 문사(文辭)에 흐르기 쉽다는 우려를 감소시키고 있으며, 과학적인 교화의 수치가 높게 나온 것은 과학 만능주의가 팽배한 현세태를 반영하는 것으로 대순진리의 합리적 이해, 논리적 전달방법 모색의 노력이 엿보인다. 반면 기억에 남는 교화로서 수도 중 경험담과 신명계에 관한 교화가 높은 치수를 기록했던 것과는 달리 이 문항에서 이 두 부분이 크게 뒤로 물러나고 과학, 동양철학, 역사 등과 연관된 교화가 우위에 선 것은 앞으로의 대순진리의 체계화에 어떤 암시를 준다 하겠다.
  「당신은 평소에 주로 어디에서 교화 자료를 얻었습니까?」라는 질문에는 선각이나 임원으로부터 듣는 교화(58.3%), 전경, 대순문고, 대순회보(21.4%), 수강이나 시법공부 중의 교화(8.5%), 서적이나 신문, 잡지 등의 자료(7.2%), 기타(4.6%) 순으로 결과가 나왔다. 이에서 보면 선각, 임원으로부터 듣는 교화가 가히 압도적이었고 전경 · 대순회보,대순문고 등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이 나타난다. 그런데 보통 임원의 교화 내용이 일반 수강에서 얻어진 것이 많다는 것을 고려할 때 실상 일반수강의 간접적 효과도 작용한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여기에서는 이제까지 대학생 모임, 활동이 적었다는 것이 시사되고 있다. 그러므로 앞으로 대순진리를 널리 펼치기 위해서는 학생 활동과 폭 넓은 교류를 통해 새로운 차원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도 연구실의 보조와 지원 그리고 연합회 차원의 포괄적이고 통일적인 연구, 활동이 요청된다.
  「대순진리회가 다른 종교 단체와 다른 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되는가?」라는 주관식의 질문에는 대략 다음과 같은 결론이 타왔다. 첫째, 포용력이 강하고 자연스럽고 다른 종교를 비난하지 않고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다(31%). 둘째, 진리를 생활화하여 실천하는 곳으로 진실하며, 예의 바르고, 남을 잘되게 하고자 사회사업을 많이 한다. 또 상생화합이 강조되며 도인들간에 유대가 긴밀하여 조직체계가 다른 종교에 비해 뛰어나다(26%). 셋째, 인간개조 · 정신개벽으로 인간완성의 길인 도통의 법방이 있으며 해원, 보은 상생, 인존 사상, 통일, 조화 평등사상, 후천개벽 등 새로운 미래관이 제시된다(20%). 넷째, 세계 보편성을 지닌 민족종단이며 조상 선령신을 잘 모신다(6%). 다섯째, 신도(神道)이며 신인조화를 이룰 수 있다(4%). 기타(13%) 등이다.
  또 입도한 후 달라진 점으로는 다음 다섯 가지 종류가 나왔다. 첫째 가치관과 삶의 의미가 확고해져 자신감과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 정신적으로 성장하여 성격이 개조되고 책임감과 인내력이 커졌다(47%), 둘째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지고 매사에 보다 근원적인 것을 보게 되었다. 마음이 순수해지고 항시 스스로 반성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36%). 셋째, 포용력이 커지고 부모님을 잘 공경하며 예절을 지키게 되었다(14%). 넷째, 조상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2%). 다섯째, 건강해졌다(1%). 등이 그 주 내용이다.
  다음, 대학생 수강에 대한 문항의 결과를 살펴 보자. 수강에서 기억에 남는 강의 내용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은 상생(해원상생 · 보은상생) 부분(39.3%)이다. 그 이유는 아마도 상극, 투쟁으로 점철된 현 세태에 대한 일종의 반항 심리가 작용하고, 새로운 가치관을 희구하는 데서 오는 결과라고 생각된다. 다음으로는 도통(16.7%), 인존사상(10.8%)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인간완성의 의지에서 오는 결과일 것이다. 이외에 후천개벽(8.6%), 조화(7.2%), 통일(7.1%), 한민족 중심(6.0%), 원시반본(3.0%), 없음(1.3%) 순이다.
  수강에서 깨달은 점으로는 보다 근원적인 것을 알게 되고 도에 관한 확신(25.4%), 수도의 어려움과 올바른 수도자세에 대한 깨달음(25.2%), 도의 진리를 깊이 공부해야겠다는 스스로의 반성과 각오(14%), 모든 것이 마음으로부터 일어남을 인식(4.8%), 비응답자 포함 기타(30.6%)로 간추려진다. 그리고 대학생 수강에 바라는 점으로는 다음과 같은 응답이 있었다. 교재의 양이 많으니 줄이고 자세하고 깊게 해줄 것. 토론회 등 학생 자신이 직접 참여할 수 잇는 기회 「화평의 길」상영, 친목도모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수강생의 수도 정도를 구분해서 수강실시 등이다. 그리고 수강 일정을 늘렸으면 좋겠다는 학생도 있었다. 이는 대학생들의 수강에 대한 적극성과 열의를 보여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대진회 활동에 대한 문항을 알아본다. 대진회 활동에서 보완해야 할 점으로 지적된 것은 첫째,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덕화선양에 힘써야 한다(48.2%). 둘째, 통일성 있는 대진회 활동이 필요하다(31.2%). 셋째, 학생을 많이 포덕해야 한다(12.1%), 기타(8.5%) 등이다. 첫번째는 대진회의 대외적 활동에 대한 역할을 기대하는 것으로 거의 반수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이 대답을 해 주었다.

  대학생 도인을 위한 효과적인 활동에 대한 질문에는 대학생 수강(28.0%), 진리 교화(18.5%), 강연회, 영화상영(15.9%), 성지순례, M.T(12.2%), 전경 및 독서토론회(12.0%), 학술세미나(11.8%), 기타(1.6%)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첫번째 대학생 수강은 종단 차원에서 대학생에게 실시되는 것으로 그 효과에 대한 기대가 큼을 짐작케 한다. 두 번째로 진리교화가 올라온 것은 대학생들의 대순진리의 깊은 이해를 갈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변화하는 현 시대에 사람들이 대순진리를 쉽게 그리고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연구가 시급한 문제인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뒤에 나오는 강연회, 영화상영, 성지순례, M.T, 독서토론, 학술세미나 등의 활동을 통해 활발히 전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연회 및 영화상영은 학기 중 대학내 활동으로써 대순진리의 대외적 표면화를 위한 것임과 동시에 대학생 수도인들의 자체 활동역량 강화라는 측면에서도 중요한 것이다. 성지순례 및 M.T는 대학생 수도인들의 의식, 진리의 상호교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학술세미나의 경우 지난 8월 27일 「제 1회 대진회 대순사상 학술발표회」를 성황리에 개최함으로써 앞으로의 발전에 밝은 전망을 던져 주었다.
  이상과 같은 설문조사의 결과로써 앞으로 많은 대학생들이 대순진리를 깨닫고 수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정성스럽게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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