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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0년(1990)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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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 : 수도를 통해 자기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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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를 통해 자기 완성

 

어렵게 태어난 것을 생각할 때 꿈같은 한 세상을 어찌 잠시인들 헛되게 하리오.

 

             

<부평2방면> 교령 고남식

                  

  이 글은 「수도(修道)는 왜 필요한가?……」그리고 「왜 인간은 도를 닦아야 하는가?」라는 문제에 대한 나의 개인적인 소견이며 그에 대한 각오이다.

  먼저 과거의 나를 돌아보기로 하겠다. 상제님의 진리를 접하기 전 나는 학교 생활과 주변 몇몇 사람들과의 사귐 속에서 나 자신의 가치관을 세워가며 생활했었다. 이와함께 진리와 맞지 않는 사회에 대해 외경심과 회의의 감정을 함께 가지며 나의 본분인 학업에 정진했던 것이다. 조용히 과거를 돌아볼 때 이상과 현실의 큰 괴리속에서 삶에 대한 숱한 상념으로 긴긴 밤을 번민했던 것이 몇 번 이었던가……. 

  그러던 어느날 나는 무량한 상제님의 덕화에 힘입고 조상의 음덕으로 「대순진리」를 접하게 되었다. 과거에 느꼈던 모든 개인적 고뇌, 번민 그리고 세계와 우주에 대한 궁금증들이 하나하나 상제님의 진리 속에서 해결되기도 하고 또 다른 호기심을 낳기도 하면서 수도인이라는 영광스러운 이름을 갖게 되었다.

  이로부터 나는 「도가 무엇인가?」「상제님 진리의 핵심은 무엇인가?」…등 수도-도를 닦는다-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며 「수심연성(修心煉質)을 생각하면서 성스러운 상제님의 사업을 이루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했었다. 그러나 지금 성・경・신의 부족으로 뜻대로 포부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심경속에서 나는 상제님께서 하신 말씀을 생각해 본다.

  「하늘이 사람을 낼 때에 헤아릴 수 없는 공력을 들이나니라. 그러므로 모든 사람의 선령신들은 육십년동안 공에 공을 쌓아 쓸만한 자손 하나를 타 내되 그렇게 공을 드려도 자손 하나를 얻지 못하는 선령신들도 많으니라. 이 같이 공을 드려 어렵게 태어난 것을 생각할때 꿈 같은 한 세상을 어찌 잠시인들 헛되게 보내리오」(교법 2장 36절) 이 구절을 돌아보면서 어렵게 태어난 이 세상에서 성・경・신을 더욱 들이지 못하고 있는 나 자신이 조상 선령신들께 너무도 부끄러워 참회감이 마음 깊은 곳에서 솟구쳐 오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선령신들과 나의 관계를 생각해 보면 「수도가 왜 필요한가」라는 문제를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 문제에 대한 내 생각을 적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우리는 한시도 도의 원리 속에서 떨어져 있지 않다는 것이다. 즉 항상 하늘의 공력과 땅이 영향을 받으며 인간세상이 이치 속에서 살고 있다는 것이다. 만일 하늘에 태양이 없고 달이 없다면 이간의 삶이 어떻게 유지 될 수 있겠는가? 또 태양과 달이 원리와 이치 속에 있지 않고 불규칙성 속에 존재한다면 자연계는 파괴되고 그 영향은 즉각적으로 인간에게 미칠 것이다. 즉 우리는 항상성을 갖고 있는 자연의 울타리, 도의 원리 속에서 보호받고 있기 때문에 삶의 영역을 이루어 나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도의 원리를 따르고 인간이라는 본질을 정확히 알기 위해서 수도는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둘째, 숙명적으로 자연의 원리에 따라야 하는 우리들의 존재원리와 가치관이 정립을 위해서이다. 삶과 죽음이라는 근본적 문제를 인간인 우리들로서는 반드시 거쳤으며 거칠 것이다. 부정할 수 없는 한계상황 속에서 참되고 진정한 나의 존재 원리가 도의 이치 속에서 지구상에 존재하고 있음을 알고 그 도의 이치를 수도를 통해 정신적, 육체적으로 혹은 형이상학적, 형이하학적으로 생각하고 깨달아 진리에 입각한 참된 가치관을 세워나가기 위해서 수도는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원리와 이치에 대한 깊은 사숙과 노력 속에서 우리들은 하늘이 사람을 내었으며 사람은 대자연이 법칙 가운데 양분과 수분을 흡수하여 꽃을 만들고 열매를 맺으려는 뿌리의 노력과 같이 선령신들의 공에 공을 받아 이루어진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한 원리는 실로 일상생활속에 늘 상존해 있는 거이다. 과거의 나-상제님이 진리를 모르고 있었을 때의 외경심과 회의, 이상과 현실의 괴리속에서 숱한 상념으로 번민했던 내 모습-는 이제 「수도가 왜 필요한가?」「왜 인간은 도를 닦아야 하는가?」라는 일상적이고도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해답과 진멸지경에 빠진 세계의 한계상황에 대한 해결책을 무량한 상제님의 「해원상생」의 진리 속에서 발견하고 나의 사업을 돌아보며 성・경・신에 의한 수도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깊이깊이 되새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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