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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0년(1990)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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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 : 대순사상의 현실화에 대한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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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사상의 현실화에 대한 믿음

 

대순진리회는 현실사회에 후천선경을 건설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표명

 

       

<부평2방면> 교무 김준범

                      
  현재라는 시간 속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은 수많은 다른 이들과의 접촉을 이루며 현대 사회의 한 일원으로서 살고 있다. 이들은 주위에 팽배해 있는 굴절된 가치관, 내면으로부터 전해져 오는 순수에 대한 열망, 현실에 적응해야 된다는 중압감등을 겪으며 갈등하고 있다.

  이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종교를 찾고 있다. 각 종교가 가지고 있는 다방면에 걸친 사상과 가치관은 이런 사람들이 의식과 실생활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점에서 중요성을 띠고 있다고 하겠다. 특히나 이들 종교가 가지고 있는 현실세계에 대한 가치관은 종교인들의 수적 증가와 더불어 사회 전반의 흐름을 크게 변화시킬 수도 있게 되었다. 이러한 견지에서 볼 때 각 종교가 가지고 있는 현실세계에 대한 가치관의 고찰은 앞으로 있을 사회의 변화를 예측해 보는데 필요한 지표(指標)를 찾게 해 줄 것이다.

  본인이 대순진리회에서 짧은 수도기간 속에서 느낀 점은 대순사상에 내재된 가치관 자체가 현실 사회에 대하여 여러 가지 측면에서 대단히 적극적이라는 것이다. 대순진리회의 도인수가 기하급수적으로 팽창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이러한 사상적 고찰에 대한 시도는 한 번은 해보아야 할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여기에서는 이러한 점에 입각해서 간단하게 의견을 피력해보고자 한다.

  먼저 대순사상에서는 인간의 근본적 욕구를 긍정적 시각으로 바라본다. 「세상에서 수명 목록이라 하여 수명을 복록보다 중히 여기나 복록이 적고 수명만 길면 그것보다 욕된 자가 없나니 그러므로 나는 수명보다 복록을 중히 하노니 녹이 떨어지면 죽나니라.(교법 1장 16절)과 「나의 일은 남이 죽을 때 잘 살자는 일이요, 남이 잘 살 때 영화와 복록을 누리자는 일이니라.」(교법 1장 6절)는 이를 뜻한다 즉 위의 두 구절에서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대순진리회의 인간상은 근본욕구에 대한 태도에 있어서 긍정저이다. 또 한편으로 생각하면 대순진리회에서는 종교 자체와 종교 행위의 초점이 기복적인 성격이 아니면서, 영화, 복록등의 추구도 무시하지 않는다고 볼 수 있겠다.

  현세의 이익에 대한 이러한 시각은 근본적으로 현세에서 삶이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출발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따라서 지금의 삶을 무상하다고 보지 않고 긍정적, 적극적 생의 의지를 종교를 통해 확충시키려 하는 것이다. 본래의 인간성을 왜곡됨 없이 받아 들이고 있기 때문에 대순진리회의 사상은 실질적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대순진리회의 사상은 온갖 이기적인 욕구를 포함한 인간의 모든 욕구의 추구를 무비판적으로 받아 들이는가? 부정과 부패, 모순과 부조리가 뒤섞여 있는 방법을 통한 욕구의 추구에 대하여 긍정적인가? 그렇지는 않다. 「이제 천하 창생이 진멸할 지경에 닥쳤음에도 조금도 깨닫지 못하고 오직 재리에만 눈이 어두우니 어찌 애석하지 않으리오.」(교법 1장 1절)과 「마음을 깨끗이 가져야 복이 이르나니 남의 것을 탐내는 자는 도적의 기운이 따라들어 복을 이루지 못하나니라.(교법 1장 21절)을 보면 물욕만을 추구하는 것에 대한 경계와 함께 복을 얻는 올바른 방법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분별없는 재리의 추구는 진멸을 가져오고, 복을 받고자 한다면 마음을 깨끗이 가져야 한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다음으로 전체 사회를 제생의세로 뜯어 고치고자 하는 태도가 대순진리회에서 나타난다. 「제생의세(濟生醫世)는 성인의 도요, 재민혁세(災民革世)는 웅패의 술이라.…그러므로 내가 相生의 도로써 화민 정세하리라.…」(교운 1장 16절)과「…상제께서 오셔서 천지 도수를 정리하고 신명을 조화하여 만고에 쌓인 원한을 풀고 상생의 도를 세워 후천 선경을 열어 놓으시고…」(예시 9절)에서는 강한 현실개선의 의지가 나타난다. 이것은 사회 전체를 포함한 것으로 방법은 상극이 아니라 상생으로 화민정세하는 것이다. 이로써 이룩되는 것이 후천선경이다.

  대순진리회 도인들은 후천 선경이 저절로 온다고 생각하지 않고 상제께서 행하신 공사와 그 공사를 풀어 가시는 도주님, 도전님 그리고 만수 도인들의 노력에 의해 후천선경이 건설된다고 본다. 이 후천선경 건설은 대순진리회의 목적중의 하나로 건설이라는 표현에서 바와 같이 바로 현실에서 이루겠다는 강한 의지가 내포되어 있다.

  이상가 같이 대순진리회는 인간이 살아서 갈 수 없는 이상향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근본 욕구를 긍정하고 더 나아가서는 삶에 대해 적극적 자세를 표명하며, 현실 사회에 후천선경을 건설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나타낸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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