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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0년(1990)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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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 : 일심으로 수도의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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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심으로 수도의 길을

 

우리는 상제님의 뜻을 받들어 소명을 다하는 노력을 해야

 

              

<부평1방면> 선무 박환철

           
  상제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우리는 무도병(無道病)이라는 병에 걸려 휘청거리는 세상에 살고 있다. 또 이로 인한 윤리와 도덕의 붕괴. 그리고 가치관의 혼란으로 인한 정신적 퇴폐는 이루 말할 수 없다.

  이러한 마당에 기존의 종교적 가르침 또한 점차 설득력을 잃어갈 수 밖에 없다. 이는 훌륭한 가르침에 걸맞는 행(行)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이러한 실상은 우리에게 많은 문제들을 던지며 세상의 커다란 변혁을 요구하고 있다.

  이 시대에 요구되고 있는 변혁의 물결은 결코 부분적이거나 일시적인 것이 아닌 세상 전체의 본질적이며 원초적인 탈바꿈을 의미한다.

  전경(典經) 말씀에 『상제께서 광구천하(匡救天下)하심에 있어서 「판 안에 있는 새로운 법으로써 삼계공사(三界公事)를 하여야 완전하니라」고 하셨도다. 삼계공사는 곧 천・지・인(天地人)의 삼계를 개벽함이요 이 개벽은 남이 만들어 놓은 것을 따라 하는 일이 아니고 새로 만들어지는 것이니 예전에도 없었고 이제도 없으며 남에게서 이어 받은 것도 아니요 운수에 있는 일도 아니니 다만 상제에 의해 지어져야 되는 일이로다. 선천(先天)의 도수를 뜯어 고치고 후천(後天)의 무궁한 선경의 운로를 열어서 선천에서의 상극지리에 따른 모든 원한을 풀고 상생(相生)의 도(道)로써 세계의 창생을 건지려는 상제의 뜻은 이미 세상을 홍포된 바이니라. 그리하여 상제께서 이 세상에 탄강하여 하늘도 뜯어 고치고 땅도 뜯어 고치서 신명이 사람에게 드나들 수 있게 하시고 세상에서 버림을 받은 자들을 찾아 쓰고 모든 것에 운을 붙여 쓰기로 하셨도다. 이는 삼계를 개조하기 위함이로다.』(예시 47절)라는 구절이 말해주듯이 우리는 개벽하여야 하는 세상, 그러한 때에 살고 있다.

  이러한 상제님의 개벽사상은 우리에게 하늘의 소명(召命)을 알고 성・경・신(誠敬信)을 다해 일심(一心)으로 온 누리에 대한 책임과 사명을 다하는 사람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는 그러한 상제님의 뜻을 받들어 하늘의 쓰임을 받아야 할 때에 와있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들 세인들이 꿈꾸는 극락이나 천국은 이땅과 다른 이질적인 공간에 존재하지 않으며 오로지 이 땅에 사는 인간들이 상제님의 뜻에 따라 올바로 바뀌어 진심으로써 선경이 이뤄진다는 확신아래 수도해 나가야 한다.

  대인(大人)의 처세는 바람과 같아서 나타나지 않는 가운데 세인(世人)들의 어리석음을 깨우쳐 주고 그들의 주장을 폭넓게 수용한다. 그러면서도 세속의 부귀를 멀리하고 오로지 진리 안에서 살고자 한다.

  오늘날 진실은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교묘하게 부정되어지고 있으며 진리는 그 모습을 감추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세태 속에서도 세상에 상제님의 진리를 펴고자 하는 우리는 세인들의 비웃음속에서 또 때로는 미친사람으로 손가락질 받는 가운데서도 묵묵히 수도(修道)의 길을 걸어야 한다.

  언젠가 진리가 밝혀지는날 우리를 향해 손가락질 하던 사람들을 포용할 수 있는 아량을 마음속 깊숙이 간직한 채 말이다.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어김없이 찾아 오듯이 후천선경은 세인들의 조소와 비소에도 아랑곳 않는 수도인의 삶 속에서 오늘도 한 걸음씩 우리 앞에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그러한 새 누리와 새 역사의 주역이 될 것인가 아니면 방관자 또는 역사의 역동적 진행을 막는 방해자가 될 것인가 하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하늘은 그러한 갈림길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역사이래 인류가 쌓아온 예지와 누구도 깨트릴 수 없는 본연의 인간성이 가진 지혜로움에 기대를 걸고 있으며 숭고한 인간의 양심에 진실로 현명한 선택을 바라고 있다.

  역사는 거짓이 없고 시간은 진실한 자의 편이다. 우리의 역사는 필연적으로 새로운 장으로 귀착된다. 그리고 우리의 일은 우리가 깨어있는 자이기를 원한다. 천하창생(天下蒼生)이여 깨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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