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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0년(1990)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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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 : 태을주의 큰 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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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을주의 큰 기운

 

     

최 무 년 <교령ㆍ강남방면>

      

  상제께서 「오는 잠을 적게 자고 태을주를 많이 읽으라 그것이 하늘에서 으뜸가는 일금이니라 오만년동안 동리동리 각 학교마다 외우리라」(공사 1장 60절)고 하신 말씀에서 보는 바와 같이 다가올 오만년 후천세계에서는 태을주의 기운으로 세상이 다스려질 것을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저는 입도 전에는 기독교에도 열심히 심취해 보았고 불교에 대해서도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제 성격은 궁금하면 반드시 부딪혀서 직접 경험해 보아야 직성이 풀리기 때문에 여러 다른 종교에 대해서도 시간이나는데로 알아보곤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조상의 음덕으로 대순진리회에 입도하게 되었습니다. 선각께서는 태을주에 대해 많은 설명을 해 주시며 과거에 있었던 다른 어떤 주문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큰 힘이 있는 주문이니 시계태엽을 감듯이 태을주를 많이 외어두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야 삿된 기운을 물리칠 수 잇는 도력이 뱃속에 쌓이고 앞으로 있을 수련공부에 들어 갔을 때 힘이 덜 들것이라고 말씀하시곤 하였으므로 저는 어묵동정(語默動靜) 태을주를 외었습니다. 그러나 태을주를 외우면 좋다는 것만 알았지 타종교에 비해 얼마나 좋고 어느정도 힘이 있는 주문인지를 의심하고 있었습니다.

  입도한지도 어느덧 삼개월이 되었을 때입니다. 그 동안 주일기도도 빠지지 않고 모셨고 집에서의 새벽 1시 축시기도도 빠지지 않고 모든 정성을 다하여 모시며 법수를 꼭 마셨습니다. 그렇게 지내오던 중 무척 더웁던 6월 중순경의 어느날 이었습니다. 회실에서 주일 저녁 5시 기도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을 때 창문의 커텐 사이로 석양의 붉은 빛이 새어들어 오고 있어습니다. 저는 갑자기 쏟아지는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침대에 그대로 쓰러져 깊은 잠에 들었습니다. 얼마쯤 지났을까? 깊은 꿈속에서 머리를 길게 헝클어뜨리고 악귀와 같은 무시무시한 형상을 한 늙은 할머니가 저를 공중에 띄워놓고 어마어마한 장력으로 나를 오른쪽 왼쪽으로 팽이 돌리듯이 돌리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식은 땀을 흘리며 대항해 보았자만 도저히 그 노파의 힘을 당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떻게 살아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무슨 방법이 있긴 있는데 하고 골똘히 생각하던 끝에 관음보살 육자대명왕진언인『옴・마니・반메・훔』이 문득 뇌리를 스쳤습니다.『그렇지 이 주문을 외면 저 마녀를 물리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며 『옴・마니・반메・훔』을 외우며 그 노파에 대항했으나 그 노파는 미동도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절망하여 다른 방법을 생각했습니다. 그 순간 문득 십자가가 생각이 났습니다. 『그렇지 저 마녀를 쫓을려면 십자가가 있으면 되겠다』하고 있는 힘을 다하여 땅바닥에 내려와 꺽어진 나뭇가지를 주워서 십자가를 만들어 그 마녀와 대항했습니다. 그래도 그 마녀는 눈썹하나 움직이지 않고 계속 나를 공중에서 팽이 돌리듯 하면서 나의 기(氣)를 빼앗아갔습니다. 『이젠 죽었구나 이게 바로 개죽음이로구나』하고 생각하며 버둥거리다가 겨우 눈을 떴습니다. 그러나 몸은 자꾸 깊은 잠의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었습니다. 이대로 잠이 들면 그 마녀에게 그대로 내 혼을 빼앗길 것이 분명하다는 생각 때문에 공포에 질려 있었습니다. 이러는 가운데 무언가 한가지 방법이 분명히 있을 것 같은데 생각이 나지를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나는 탈진상태가 되어 불가항력으로 졸음속으로 깊이 빠지고 있었습니다. 그 순간 문득 태을주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렇지! 태을주가 있었지! 이번에 그 마녀가 또 나타나면 태을주를 외어 보리라』고 생각하며 그대로 잠속으로 깊이 빠져들어 갔습니다. 아니나다를까 기다렸다는 듯이 그 노파가 다시 무시무시한 형상으로 나를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꺼져가는 목소리로 태을주를 외기 시작했습니다. 『태을천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사바아』『태을천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사바아』두번을 외우고 세번째『태을천…』하고 외우는 순간에 그 마녀는 눈 녹듯이 사라져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내 등뒤에서는 두 개의 푸른 빛이 암흑속에서 형형한 빛을 발하고 있었습니다. 『아 살았다』나는 재생의 기쁨을 느끼면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온 몸은 식은 땀으로 젖어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태을주에 대한 영적체험을 한 이후로는 태을주에 대한 모든 의심이 사라지고 태을주의 위력을 일심으로 믿게 되었습니다. 격암유록에 보면 다음과 같은 글귀가 있습니다. 「牛聲中 保命處 牛嗚聲地 八人口中」즉 소 울음소리 나는 곳이 목숨을 보존할 수 있는 곳이며 소울음소리 나는 곳은 중곡이라는 비결입니다. 태을주를 옥편 찾아 대강 뜻을 짐작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훔 : 소울음 소리『훔』
치(哆) : 입딱벌릴『치』
태을천(太乙天) : 가장귀하신 천제가 계신 하늘
상원군(上元君) : 그 하늘에서 으뜸가는 임금
리(哩)・야 : 어조사
함(喊) : 큰 소리 칠『함』


  위에서 대강 살펴보았듯이 『훔치훔치』『훔리치야』『훔리함리』가 내포하고 있는 의미는 모두 소울음소리를 나타내는 형상 어이며 태을천상원군의 뜻은 가장 귀하신 천제가 계신 하늘위의 으뜸가는 임금이라는 의미입니다. 모든 대순도인들은 부지런히 태을주를 외어 소원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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