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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0년(1990)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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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속의 고사성어 : 순망즉치한(脣亡則齒寒)

순망즉치한(脣亡則齒寒)

 

이와 입술의 관계를 통해 상생의 교훈을 서로 깨달아야

 

 

<연구실>

       

  상제님께서 중국에 대한 공사(公事)를 처결하시고 중국과 우리나라를 「순망즉치한」의 관계라고 말씀하셨다.(공사 3장 18절)

  그러면 「순망즉치한」과 관련된 고사를 살펴보기로 하자. 「순망즉치한(脣亡則齒寒)」의 뜻은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라는 의미로써 중국 춘추시대의 진・우・괵의 세나라 사이의 일화에서 나타난다.

  당시 진나라가 괵나라를 정복하려고 우나라에 통과할 길을 요구한다. 이때 우나라의 궁지기(宮之奇)가 왕에게 다음과 같이 충간(忠諫)을 올린다.

  「괵나라는 우리나라의 외곽에 해당됩니다. 괵나라가 망하면 우리나라도 반드시 괵나라를 따라 망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진나라의 요구를 들어 주셔서는 안되십니다. 속담에 이르길 「수레위의 짐이 떨어지지 않도록 양편에 세운 나무와 수레는 서로 의지해야하고 입술이 없어지면 이가 시리다(轉車相依 脣亡齒寒)」라고 한 것은 우나라(이)와 괵나라(입술)의 관계를 두고 이르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궁지기의 충간을 우나라왕은 새겨 듣지 않고 진나라가 우나라의 종친(宗親)이라는 점과 신명(神明)들이 도와 줄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궁지기의 계속적인 충언(우나라와 괵나라가 연합하여 공을 세웠던 일을 진나라가 그냥 두지 않을 것임. 신명은 덕을 가까이함)을 무시한 채 진나라에 길을 열어 준다. 그 후 「우나라는 엽제사(臘)를 지내기전에 멸망할 것이다.」라는 궁지기의 말대로 우는 망하게 된다.

  우리는 이 고사를 통해 우나라왕이 우・괵 두나라가 「이와 입술의 관계임을 무시함으로써 우나라가 망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제 우・괵 양나라의 관계를 도의 선・후각 관계에 비추어 생각해 볼 때 선・후각이 서로 입술과 이의 관계처럼 서로 상생(相生)의 자세로 하나가 되어야 됨을 알 수 있다. 즉 서로 존중하여 화합함으로써 참된 보은과 해원의 상생관계가 정립되어 통심정의 자모지정(慈母之精)지정이 이룩되는 것이다.

  선각의 위치에서는 후각이 있기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며 후각은 무량한 상생의 길을 열어주신 선각의 은의를 영수불망하여 서로 합심단결을 이루어야할 것이다.

  우리는 지고(至高)하고 한량없는 후천의 새세상을 우리 가슴에 담고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윗사람이 아랫사람을 버리면 자멸하고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무시하는 것은 배사율에 걸린다.」라는 말씀을 깊이 새겨 우・괵 두나라의 교훈을 거울삼아 진정하고도 가식없는 「상생의 생활화」를 선・후각 사이에 이루어 나가는 수도가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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