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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0년(1990)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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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 : 상생의 마음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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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의 마음가짐

    

모든일이 나로부터 비롯됨을 알아야

     

 

장 백 <선무ㆍ부전방면>

     

  오늘날을 해원시대라고 하는 까닭은 모든 인류가 나름대로 성취하려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뜻대로 이루려고 하는 세상인 것이다. 그동안 선천을 지배해온 상극지리로 인하여 분화 발전된 각종의 주의・주장・사상・이론 등이 결실을 맺으려 함으로써 거기에 따르는 수많은 단체와 결사가 조직되고 각자 나름대로의 주장과 이익을 내세워 사회는 매우 소란스럽고 혼란스러운 국면을 띠고 있다. 여기에 전환기적 불안을 수반함으로써 이른바 난국(難國) 또는 말대적(末代的)현상이 표출됨과 함께 인간생활은 극히 변화무쌍하고 복잡하기 이를 데 없이 되어 살기가 퍽 어렵다고 느껴지는게 어찌할 수 없는 현실일 것이다.

  해원시대는 또한 상생시대를 열기위한 전초적이며 과도기적인 기간으로 인간이 자신의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유지하는 일이 지극히 어려운 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심안신(安心安身)의 경지는 상생의 새 시대를 맞이하는 데 있어서 필수적인 조건이 된다. 그렇다면 이와같은 어려운 시대에 안심안신(安心安身)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것은 모든 책임을 내탓으로 돌리는 길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는 것 같다. 흔히 잘 되면 내 탓이요 못되면 조상 탓이라는 말이 있지만 이는 잘못된 말이라고 본다. 조상의 음덕을 입어 잘되게 된 것도 모두 내 탓이요 그와 반대로 모든 것이 뒤틀려 잘못되고 있는 것도 내 탓인 것이다. 이것이 바로 자신의 운수라고 하는 것이다.
  우리는 여기서 모든 것이 잘 되어 가는 경우보다는 매사가 꼬여서 매듭이 풀리지 않아 살기가 고달프고 괴로운 경우를 생각해보자. 그 이유는 오늘날의 시대상황이 매우 복잡다단하며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살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순풍에 돛단 배처럼 매사가 술술 잘 풀려가는 사람일지라도 어느 땐가는 큰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사람들은 흔히 조상 탓으로 돌리거나. 그 밖의 정치・경제・사회적 제도 탓으로 생각하거나 또는 관계 당사자인 상대방의 탓으로 돌리고 자신에게는 아무런 잘못이 없는 것처럼 생각하기 쉽상이다.

  그러나 모든 원인을 「나」이외의 것으로부터 찾으려는 태도야말로 하루 빨리 깨끗이 청산하지 않으면 알될 유치하고 잘못된 태도이다. 상제께서도 「천지 종용지사(天地從容之事)도 자아유지(自我由之)하고 천지 분란지사(天地紛亂之事)도 자아유지(自我由之)하나니 공명지 정대(孔明之正大)와 자방지 종용(子房之從容)을 본 받으라」(교법 3장 29절)는 말씀을 남기셨다. 즉 장자방과 제갈공명이 모두 전란(戰亂)에 임하여 큰 군사를 거느리는 위치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일 처리에는 항상 분란이 발생치 않아 조용하였고 어떠한 일 처리를 하더라도 정대(正大)함을 잃지 않았던 것이니 이는 그 원인이 다른 사람들이 어리석어서가 아니라 그들의 높은 덕에 기인하였음을 일러 깨닫게 하신 말씀이라 하겠다. 따라서 우리는 매사가 뒤틀리고 소란스러운 가운데 고초를 당하게 된 근본원인은 모두 자기자신에게 있다는 이치를 명백하게 깨달아야 한다.

  그렇게 될 때 매일매일 만나는 사람의 표정과 몸짓들에서 자신의 언행과 처사를 돌아보고 자신의 덕의 수준을 가늠하여 그 부족함을 메꾸는 노력을 한다면 시시각각으로 변화해가는 세상에 맞게 자기처신을 조절할 수 있는 지혜와 능력을 갖추게 될 것임에 틀림없다. 또한 현재 아무리 순풍에 돛단 배를 탔다고 느끼는 사람이라도 어느땐가는 닥치게 될 위기에 대비하여 덕을 쌓고 베푸는 일을 소홀히 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 상제께서 「…이제 먼저 난법을 세우고 그 후에 진법을 내리나니 모든 일을 풀어 각자의 자유의사에 맡기노니 범사에 마음을 바로하라…운수야 좋건만 목을 넘어가기가 어려우니라」(교법 3장 24절)하신 말씀을 우리 도인 모두는 깊이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 이제 곧 오게되는 세상은 난법(亂法)의 해원시대가 끝나고 진법(眞法)의 상생시대가 열릴 것이나 난법으로 지금 당장만 먹고 사느냐하는 것은 오로지 자신의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

  그러므로 후천 운수에 맞는 준비를 갖추어야 할 것이며 그것은 부자형제(父子兄弟)간이라도 의뢰할 수 없는 것이니 모든 것을 내 탓으로 돌리며 덕을 닦는데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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