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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0년(1990)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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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보 1면 종무원장 말씀 상제님의 생애와 사상 논단 문단 전경속의 고사성어 천계탑 제언 일심정 종단소식 성지순례 전경속의 옛땅을 찾아 전경속의 인물을 찾아 알립니다

천계탑 : 길화개길실 흉화개흉실(吉花開吉實 凶花開凶實)

길화개길실 흉화개흉실

(吉花開吉實 凶花開凶實)

 

길한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길은 자신의 반성을 통하여 얻을 수 있다.

 

    

<교무부>

    
  기유년(1909), 상제께서 화천하신 이후에 발견되었다는「병세문」에는「길화개길실, 흉화개흉실」(행록 5 장 28절)이란 글귀가 있다. 이 글귀가 시사하는 의미는 무엇인가?
  우리는 자신의 공명심과 탐욕으로 인하여 삶을 헛되이 보낸 많은 사람들을 인류 역사를 통하여 만나 볼 수 있다. 주지육림(酒池肉林)이란 고사(古事)를 남긴 하(夏)나라의 걸왕(傑王)과 은(殷)나라 주왕(紂王)의 말로가 어떠했는지를 알고 있을 것이다. 또 호사스런 아방궁을 짓고 방탕한 생활로 백성을 혹사시켰던 진시황(秦始皇)의 말로가 어떠했는지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비단 이들 뿐이겠는가. 권력과 물질에 현혹된 나머지 백성들을 도탄지경에 이르게 했던 위정자들의 말로와 자신의 사리, 사욕을 채우기 위해 타인들을 궁지에 빠뜨렸던 사람들이 그 얼마였으며 그들의 말로 또한 얼마나 처참했던 가를 우리는 역사적 사실을 통하여「흉화개흉실」의 교훈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에 만백성의 어버이로 백성들과 더불어 희, 노, 애, 락을 같이 하고 백성들의 태평성대를 위해 선정을 베풀었던 3황5제를 비롯한 여러 제황들의 치적을 길이 찬양하고 이땅에 그 시대가 다시 열리기를 갈망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통해서, 또한 궁핍한 생활임에도 불구하고 불의와 타협치 않고 강직한 성품으로 오로지 백성을 위하고 국가와 사회의 번영을 위해 헌신∙봉사했던 옛 성현들을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도 잊지 않고 그들을 흠모하는 우리의 모습을 통하여「길화개길실」의 좋은 본보기를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한마디로 말해서 상제께서 남기신「길화개길실, 흉화개흉실(吉花開吉實, 凶花開凶實)은 콩 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난다(種豆得豆)는 인과법칙(因果法則)을 말씀하신 것이다.

  동, 서양을 막론하고 많은 철학자와 종교가들은 이와 같은 인과법칙을 철저히 믿어 왔다. 모든 결과(結果)는 반드시 그 원인(原因)에 의해서 비롯된 것임을 철저히 믿어 온 것이다. 우리 또한 이것이 진리(眞理)임을 믿고 있으며, 그 누구도 이를 부정하려 하지 않는다.

  그런데 우리는 이러한 진리가 불변의 진리임을 굳게 믿고 있으면서, 또한 선과 악, 길과 흉을 분별할 수 있는 이성(理性)을 가지고 있으면서 이를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왜 우리 인간들은 진리임을 믿고 있으면서 이를 실천하지 못하는 것일까! 더욱이 상제께서「사람이 옳은 말을 듣고 실행치 않는 것은 바위에 물주기와 같으니라」(교법 1장 22절)고 말씀하시고, 알고 있는 것은 반드시 행할 것을 말씀하셨기에 우리 마음은 더욱 더 안타깝기만 한 것이다.
  알면서도 행하지 못하는 것, 이는 결국 자아(自我)에 대한 집착 때문일 것이다. 그러기에 온갖 사(邪)의 유혹으로부터 벗어나 참다운 인간으로서 보람된 삶을 영위하고, 길(吉)한 열매를 거둘 수 있는 길이 때로는 요원하기만 한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우리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임을 실감할 수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체념하거나 조급히 서두를 필요는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인간완성과 길(吉)한 열매를 거둘 수 있는 길이 결코 요원(遙遠)하지도 않으며 먼데 있는 것도 아님을 깨닫게 될 때 우리는 이것들이 한낱 기우(杞憂)에 지나지 않았음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吉花開吉實, 凶花開凶實(길화개길실, 흉화개흉실)」이는 한치의 오차도 없는 천도(天道)이다. 하늘의 도는 공정하여 악인을 용서하지 않는다(天道不容)는 말을 명심하고 순결한 마음으로 천지공정에 참여하여 길(吉)한 열매를 거두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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