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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와 사상(10) : 생애와 사상(10) - 고부화란
고부화란(古阜禍亂)
세상은 약육강식의 참상으로 내달렸다. 일본도 제국주의의 마수를 조선강산(朝鮮江山)에서 늦추지를 않았고, 의병들에 대한 보복은 인간으로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을 만큼 야수적이었다. 이런 참상이 벌어질수록 개벽장(開闢長)의 사명은 무거워지기 마련이고, 개벽공사의 성취를 서둘러야 했다. 섣달 이십오일 야밤에 무장한 순검 수십명이 증산을 비롯하여 종도들을 고부 경무청으로 압송하였다. 이월 초사흘 경칩절날 증산께서는 무혐의로 풀려 나셨다. 어느날 증산께서 「최수운은 경신년에 득도하여 시천주를 얻었는데, 기유년까지 오십년이요, 김경흔은 오십년 공부로 태을주를 얻었다. 이 주문을 신명에게서 얻었을 때에 그 주문은 많은 사람을 살릴 것이라 했으니, 이 두 사람 중에서 누구를 해원하리오」하고 김광찬에게 물으시니 그는 「선생님의 처분을 기다리겠습니다.」고 대답하였다. 다시 증산께서 말씀을 이으셨다. 「시천주는 이미 행세되었으니 태을주를 쓰리라.」또 종도들에게 수도법을 가르치셨다. 「오는 잠을 적게 하고 태을주를 많이 읽어라. 이것은 하늘에서 으뜸가는 임금이다. 십만년 동안 동리와 학교마다 외울 것이다.」 그리고 수도를 그치면 포도(布道)할 것을 종도들에게 권장하셨다. 종도들에게 십만명에게 포덕(布德)하라 이르시고 평천(平天)은 내가 맡을 것이니 치천(治天)은 너희들이 하라. 치천하는 오십년 공부이니라. 김병욱의 액을 태을주로, 장효순의 난을 운장주로 풀었으니 각자는 육명씩 포덕하여라」고 이르셨다. 약 방 차리는 것을 마치시고 청도에 있는 류찬명의 집에서 천지대신문(天地大神門)을 열어 놓는 공사를 행하여 약방의 신효(神效)를 구하셨다. 그리하여 약방은 개인의 인맥을 변단(辨斷) 치유하는 곳일 뿐 아니라 민족, 국가, 나아가서는 천지의 맥까지 짚고, 고치는 만국의원(萬國醫院)이 된다. 만국의원은 인류를 널리 병의 시달림에서 구제하는 광제국(廣濟國)이 된다. 이 뜻을 길이 보존하고자 증산께서는 밤나무로 광제국이라 새겨서 약패(藥牌)를 만들고 글자 위에 경면주사(鏡面朱砂)를 바르고 불사르셔서 천지신명에게 그 뜻을 알리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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